여름에 추천하는 서양 힙합 명곡

AnacondaNicki Minaj

Nicki Minaj – Anaconda

자신의 신체적 매력을 무기로 삼아 남성을 도발하는 듯한 과격한 가사들이 정말 강렬하죠.

트리니다드 토바고 출신으로 여성 래퍼의 입지를 굳힌 니키 미나즈가 2014년 8월에 공개한 작품입니다.

명반 ‘The Pinkprint’에 수록된 이 곡은, 남성 시점의 곡을 샘플링해 여성이 주체적으로 섹슈얼리티를 과시하는 내용으로 대담하게 재구성했습니다.

그 지나친 과격함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연주가 금지되기도 했습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후 불과 11일 만에 1억 회 재생을 돌파하는 등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안겼죠.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을 표현하고 싶을 때, 이 곡의 파워풀한 비트에 몸을 맡겨보는 건 어떨까요?

I Said What I SaidDrumma Boy, Ludacris, Snow Tha Product

Drumma Boy – I Said What I Said ft Ludacris & Snow Tha Product [Official Lyric Video]

음악 프로듀서 드라마 보이, 여성 래퍼 스노 더 프로덕트, 그리고 한때 힙합 씬에서 막강한 인기를 모았던 래퍼 루다크리스.

이 호화로운 세 명의 멤버가 만든 명곡 ‘I Said What I Said’.

트랙은 현대적인 트랩 음악이지만, 루다크리스의 단단한 라임과 플로우가 단번에 2000년대 힙합 씬을 떠올리게 합니다.

Good LifeKanye West

Kanye West – Good Life ft. T-Pain

시카고 출신의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2007년에 발표한 곡입니다.

이 노래는 마이클 잭슨의 명곡 ‘P.

Y.

T.

’를 샘플링해 당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또한 정식 공개 이전부터 히트 차트에 진입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그래미상도 수상했습니다.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뮤직비디오도 매우 정교한데, 영상 어딘가에 등장하는 마이클 잭슨에 주목해 보면 더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듣고 보고 모두 즐길 수 있는, 여름에 딱 맞는 상쾌한 한 곡이네요.

The LightCommon

Common – The Light

미국 시카고 출신 래퍼 커먼의 시대를 초월한 명반 ‘LIKE WATER FOR CHOCOLATE’.

수록곡 중에서도 단연 빛나는 이 곡 ‘THE LIGHT’은 바비 콜드웰의 명곡을 샘플링해 만든 제이 딜라의 트랙 위에, 순수한 사랑을 랩하는 커먼의 훌륭한 가사를 엿볼 수 있는 주옥같은 명곡입니다.

여름에 상쾌하고 긍정적인 바이브를 느끼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

WAIT FOR U ft. Drake, TemsFUTURE

Future – WAIT FOR U (Official Music Video) ft. Drake, Tems

미국 힙합 씬을 대표하는 래퍼 중 한 명인 퓨처.

항상 차트에서 보이는 거물 래퍼로, 지금까지 수많은 히트송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런 그의 작품들 가운데 특히 여름에 추천하고 싶은 곡이 바로 ‘WAIT FOR U ft.

Drake, Tems’입니다.

역시 래퍼로서 압도적인 인기를 모으는 드레이크와 R&B 싱어 템스를 피처링한 작품으로, 전체적으로 다운된 분위기로 완성되어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음악으로 시원함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꼭 체크해보세요!

Temperature’s RisingMobb Deep

Mobb Deep – Temperature’s Rising

하드코어한 라임과 묵직한 비트감으로 마니아층을 겨냥한 깊이 있는 언더그라운드 사운드를 선보이는 모브 딥의 힙합 명곡입니다.

여름에도 추천할 만한 쿨한 완성도로 기분을 끌어올려 줍니다.

Drop It Like It’s HotSnoop Dogg

Snoop Dogg – Drop It Like It’s Hot (Official Music Video) ft. Pharrell Williams

2004년에 발매된 스눕 독의 명곡 ‘Drop It Like It’s Hot’.

스눕 독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곡으로, ‘Happy’로 메가 히트를 기록한 멀티 아티스트 퍼렐이 작곡했습니다.

당시 퍼렐이 스눕 독의 곡을 만들기 위해 스튜디오에 갔을 때, 로스앤젤레스의 유명 갱단 크립스가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스눕 독에게 좋은 곡을 만들어줘”라고 했다고 하는데, 범상치 않은 분위기에 압도되어 작품이 하드하게 나왔다고 해요(웃음).

참고로 워낙 유명한 곡이라 미국에서는 BBQ를 할 때 자주 들리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