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ペ’로 시작하는 제목의 보컬로이드 곡 정리
아무리 보카로를 좋아하는 분이라도, ‘페’로 시작하는 보카로 곡! 이라고만 들으면 제목을 바로 떠올리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첫 글자만으로 제목을 떠올리는 건, 보카로라는 제한이 없어도 어려운 일이죠.
그래서 이 글에서는 ‘페’로 시작하는 보카로 곡들을 한꺼번에 소개하려고 합니다.
모두가 아는 명곡부터, 마이너하고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실은 명곡!이라고 할 수 있는 보카로 곡들까지 모았으니, 괜찮으시다면 한 번 들어보세요.
‘보카로 곡으로 끝말잇기 게임!’이라고 했을 때도 도움이 되는 리스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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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 시작하는 제목의 보컬로이드 곡 모음 (1~10)
페달 하트GUMI
GUMI는 록만이 아니다! 라는 걸 깨닫게 해주는 한 곡.
귀엽지만 질주감 있는 상쾌한 멜로디.
과하게 귀엽기만 하지도, 그렇다고 록이라고만 할 수도 없는, GUMI의 새로운 좋은 면을 발견할 수 있는 곡이 되어 있습니다.
Penguin’s DetourHayashida
세련됨과 멋을 끝까지 추구하면 이런 곡이 되는 걸까 하고 느끼게 됩니다.
일정한 템포를 유지하며 전개되는 곡조는 고요함과 평온함을 느끼게 하고, 결코 화려함이나 고조되는 분위기를 예감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그 템포와 리듬을 무너뜨리지 않고 품위 있게 빚어낸 사비에는, 등줄기를 곧게 펴게 만드는 듯한 힘이 있습니다.
다른 어떤 것과도 전혀 다른 멋을 지닌 한 곡입니다.
Paper PlaneAdy Sha
애잔하게 울려 퍼지는 피아노의 음색과 밴드 사운드로 빚어진 이 곡은 보카로P Ady Sha의 작품으로, 2015년에 공개되었습니다.
느긋한 템포 위에 날카로운 사운드의 기타 프레이즈, 그리고 덧없고 아련한 보컬… 어딘가 노스텔지어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가사는 제목 그대로 종이비행기를 소재로 하고 있으며, 영원히 날아갈 수 없는 종이비행기에 자신의 존재를 겹쳐 보았을 때의 감정을 풀어놓고 있습니다.
다 듣고 나면 왠지 가슴이 먹먹해지는, 그런 곡입니다.
‘페’로 시작하는 제목의 보카로 곡 모음 (11~20)
페달 하트DECO*27
이것이야말로 청춘!이라고 말하고 싶어지는, 새콤달콤한 러브송입니다.
유명 아티스트에게 곡을 제공하는 등 활약 중인 인기 보카로 P, DECO*27 씨의 작품으로, 2011년에 공개되었습니다.
매우 듣기 편한 산뜻한 록 사운드로 완성되어 있어서, 그 사운드와 가사에 담긴 마음이 가슴 깊숙이 스며드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가사 분량도 많지 않고, 높은 음역도 거의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여성이라면 누구나 부르기 쉬울 거예요.
남성에게도 가능한 범위일지도 모르겠네요.
P·E·T!REISAI
어른스러운 분위기의 러브송 ‘P・E・T!’.
음악 유닛 REISAI가 공개한 곡입니다.
곡에서는 남녀의 밀고 당기기와 질투 등이 다양한 은유를 통해 그려집니다.
그 표현들의 수많은 장치에 주목해 보세요.
그리고 중반에 전조가 이루어지며 찾아오는 고요함도 인상적인 연출입니다.
멜로디의 변화에서 등장인물들의 두근거림과 끓어오르는 감정을 느낄 수 있죠.
게다가 애니메이션 오프닝 같은 MV도 놓치면 아쉬워요.
낼름낼름.SLAVE V-V-R
보카로 하드 록을 듣고 싶다면, 바로 이것! ‘은퇴 실패’로 유명한 인기 보카로P, SLAVE.
V-V-R의 작품으로 2023년 10월에 출시되었습니다.
“바로 이거지” 싶은, 강한 사운드 압의 록 사운드가 기분을 끌어올려 줍니다.
그리고 속삭이는 듯한 보컬 워크에서 박력이 넘치는 샤우팅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정말 엄청나게 멋져요.
작은 고민이나 불안감을 전부 날려버릴 정도로, 소리에 힘이 있습니다.
PenumbraV.I.P
무기물에 깃든 생명의 노래를 주제로 한 곡이 V.
I.
P에서 도착했습니다.
카후 씨, 성계 씨 등 5명의 보컬 멤버가 들려주는 섬세한 주고받음이 인상적입니다.
도파민 님의 작사·작곡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생명의 덧없음과 아름다움을 표현한 가사와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절묘하게 어우러집니다.
2023년 4월 29일 니코니코 초회의 DJ 이벤트에서 최초 공개된 뒤, 유튜브에서도 공개되었습니다.
대학생 여러분께 꼭 들어보시길 권하는 한 곡입니다.
새로운 환경에 뛰어들 때의 불안과 희망, 그리고 스스로와 마주할 용기를 줄 것입니다.
봄에 움트는 희망처럼, 당신의 마음에 다가가 함께해 줄 곡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