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로이드의 우정 송 특집. 소중한 친구와 함께 들어요
친구와 같은 보카로 곡, 같은 보카로P를 좋아하면 이야기가 정말 잘 통하죠.
보카로를 계기로 친구가 되었다는 분들도 계실지 몰라요.
만나면 실컷 웃긴 얘기를 하고, 가끔은 진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하고요.
마음 편한 사람이 곁에 있으니까 매일이 즐거워요… 친구란 정말 좋은 존재예요.
이 글에서는 보카로의 우정 송을 대특집으로 다룹니다.
그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알 수 있는 곡들만 모아봤어요.
꼭 이어폰을 나눠 끼고 함께 들어보세요.
보컬로이드의 우정 노래 특집. 소중한 친구와 함께 들어요 (1~10)
MUSIC레레리리
‘다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진 곡이라고 합니다.
우울할 때 친구들과 함께 노래방에서 부르면 분명 힘이 나는 노래라고 생각해요.
말을 걸어오는 듯한 가사와 밝은 사운드 덕분인지, 왠지 응원받는 기분이 듭니다.
네가 뛰어내린다면Omoi
꽤나 충격적인 제목이지만, 다 듣고 나면 가슴이 먹먹해져서 울고 있을지도 몰라요.
음악 유닛 Omoi의 곡으로, 2017년에 발표되었고 2020년에는 애니메이션 PV가 공개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질주감과 강렬함이 어우러진 믹스처 록이에요.
소리의 벽이 이쪽으로 밀려오는 듯한 사운드 이미지죠.
그리고 역시 이 곡은 가사입니다.
상대를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이런 말이 나오는 거겠죠.
그 내용은 부디 직접 귀로 확인해 보세요.
소녀 레이미키토P
가벼운 리듬과 상쾌한 사운드에서 여름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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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사의 세계관을 풀어갈수록 마음이 꽉 조여옵니다.
‘로키’, ‘이얼 팬클럽’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온 보카로P, 미키토P의 곡으로 2018년에 공개되었습니다.
가사에 등장하는 ‘나’와 ‘너’의 관계에 생각을 뻗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이것을 이렇게 청량한 송으로 완성해낸 점은 역시 미키토P답다고 해야 할까요.
그림자가 있는 작품을 좋아하는 분께 추천합니다.
세이슌 라이너나비P
청춘을 겪어 본 사람이라면 절로 공감할 만한 보편적인 가사를 팝하고 밝은 곡조로 담아낸 한 곡입니다.
영상은 스타일리시한 일러스트 위에 가사가 담담하게 이어지는 단순한 구성이지만, 이것까지 포함해 ‘세이슌 라이너’라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외면과 내면스코ップ
“이 노래에서 노래되고 있는 건 바로 나다”라고 생각해 버리는 사람이 아마도 많을 겁니다.
일상 속에서의 자신의 ‘겉모습과 속마음’을 잘 꾸며 보이지만 사실은 힘들고 괴로운…… 그런 마음이 그려집니다.
“그런 나를 이해하고 말을 건네주는 당신을 만날 수 있었다”는 그 마음이 아름답고, 가슴이 먹먹해지는 한 곡입니다.
여름의 얼음과 너의 그림자*Luna
마음에 두고 있는 친구와 우정 그 너머로 한 걸음 내딛으려는 소녀의 갈등을, 여름의 서정적인 분위기에 빗대어 풀어낸 한 곡입니다.
GUMI의 밝고 귀여운 보컬이 오히려 곡 자체의 쓸쓸함과 애절함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여름에 듣고 싶은 노래입니다.
항해 일지야즈키
흔히 인생은 항해에 비유됩니다.
왜 그 둘이 나란히 놓이는지 알 수 있게 해 주는 한 곡이에요.
경쾌한 멜로디와 운율을 살린 가사 등, 저절로 흥얼거리게 만드는 요소가 갖춰져 있는데도, 왠지 모르게 조용히 귀 기울이게 됩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항해를 떠날 때, 함께 가는 사람과의 연결이 사랑인지 우정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와 함께 있고 싶다고 느끼게 해 주는 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