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아침을 위해 보컬로이드의 알람 송 모음
아침에 일어났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해서 스스로를 깨우나요?
세수를 하거나, TV를 켜거나, 어떤 분들은 음악을 틀기도 하겠죠.
이번에는 아침 기상에 딱 맞는 보카로 곡들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이른 아침에 추천할 만한 것은 물론, 밤샘을 해야 하는 날에도 함께하기 좋은 곡들도 골라두었습니다.
그런 만큼, 잔잔한 곡부터 격한 곡까지 폭넓게 마련해 두었으니, 꼭 끝까지 확인해 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작품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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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아침에] 보컬로이드 기상송 모음 (11~20)
프랄린그럼요.
매일매일 좋은 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죠.
“오늘은 왠지 좀 불길한 예감이 드네…” 하는 아침도 있을 거예요.
그럴 때 곁에 있어 주는, 살짝 애절한 러브송입니다.
‘에코히이키’ 등의 작가로도 알려진 보카로 P, 카시코 씨의 작품으로 2020년에 공개되었어요.
연인과의 마음이 엇갈리고 있음을 감지한 주인공의 심정을 가사에 담아 공감도가 높습니다.
또 포온더플로어 리듬을 축으로 전개되는 사운드는 계속 듣고 있어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죠.
아침에 잠에서 깼을 때 외로움이 느껴진다면 꼭 들어보세요.
슬로우 모션피노키오P
매일이 똑같이 느껴져서 어쩔 수 없는 사람이라면, 꼭 이 곡을.
일러스트와 영상까지 스스로 손댈 수 있는 멀티한 재능의 소유자, 피노키오P의 곡으로 2014년에 공개되었습니다.
매우 팝한 일렉트로닉 튠이지만, 가사에는 깊이가 있습니다.
천천히 시간을 들여 변해 가는 자신, 즉 인생의 걸음에 대해 적어 내려가며 생각하게 만드는 완성도예요.
하지만 다 듣고 나면 ‘마이페이스로 앞으로도 살아가면 되겠다’고 느끼게 해주는, 긍정적으로 만들어 주는 보카로 곡입니다.
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어요.
마로에daniwell
듣다 보면 왠지 즐거운 기분이 되어, 졸린 아침에 딱 어울리는 팝 튠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붐을 일으킨 ‘Nyanyanyanyanyanyanya!’의 작곡가이기도 한 daniwell 씨의 곡으로, 2018년에 공개되었습니다.
호른 섹션의 음색이 인상적인 두근두근 사운드, 정말 사랑스럽죠.
가사에는 의미가 없다고 하지만, 어감이 너무 좋아서 귀가 기분 좋아집니다.
막 일어났을 때는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잖아요.
머리에 스위치를 켤 때 꼭 들어보세요.
공상과학아오야 나쓰오
기분 좋게 힘이 빠지는 느낌을 맛볼 수 있는 상쾌한 넘버입니다.
록을 중심에 두면서도 그 틀에 얽매이지 않는 음악성이 지지받고 있는 보카로P, 아오야 나츠오 씨의 곡으로 2015년에 공개되었습니다.
심플한 밴드 사운드에 맞춰 울리는 신시사이저 소리, 왠지 귀엽네요.
이것저것에 관심이 있고, 이것도 저것도 해보고 싶다는 가사는 긍정적으로 완성되어 힘을 줍니다.
오늘도 하루 열심히 해보자고 생각하고 싶은 아침에 꼭 들어보세요.
절취선40mP
실연 후에는 아침에 일어나는 것조차 싫어지잖아요…… 그런 미련을 깨끗이 끊고 싶은 당신께 꼭 추천하고 싶은 곡이 있어요.
보컬로이드 씬의 일선에서 오랫동안 활약해 온 보카로P, 40mP님의 곡으로 2011년에 공개되었습니다.
헤어진 연인에 대한 마음을 잘라내 버리자고 노래하는 애잔한 실연송이지만, 곡의 분위기 덕분인지 다 듣고 나면 슬픔은 남지 않습니다.
마음을 리셋하고 싶을 때 딱 맞는 내용이에요.
이 노래로부터 꼭 힘을 얻어 보세요.
바다나리 해저담n-buna
질주감이 있으면서도 노스탤지어한 사운드가, 아름다운 새벽녘의 풍경과 딱 잘 어울린다.
밴드 요루시카의 멤버로도 활약하고 있는 보카로P n-buna의 곡으로, 2014년에 공개되었다.
기타의 노이즈 섞인 톤과 하츠네 미쿠의 덧없고 아련한 보컬이 잘 맞아떨어져, 가슴이 꽉 조여오는 완성도.
그리고 깊이가 느껴지는 철학적인 가사가 n-buna다운 느낌이기도 하다.
묘하게 마음을 북돋우는, 감성적인 보카로 곡이다.
[멋진 아침에] 보컬로이드 알람송 모음 (21~30)
MULTILAYER WORLDMisumi
왠지 세계의 새벽을 바라보는 듯한 기분이 드는, 장대하고 환상적인 일렉트로닉 튠입니다.
‘미드나이트에 고양이는 웃는다’, ‘반중력의 도시’ 등의 작품으로도 알려진 보카로P, Misumi의 곡으로 2017년에 공개되었습니다.
아름다움과 힘이 동시에 느껴지는 피아노 사운드가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후렴구에 들어가는 순간, 갑자기 시야가 확 트이는 듯한 감각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 곡을 들으며 현관문을 연다면, 늘 보던 풍경이 다르게 보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