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키 보이스를 좋아하는 당신에게~ 팝(서양 음악) 여성 보컬 편
조금 쉰 듯한 스모키한 치유의 보이스부터, 순간 ‘남성 보컬!?’이라고 착각할 만큼 파워풀한 보이스까지, 다양한 매력을 뿜어내는 허스키한 여성의 목소리.
제 보컬 트레이닝 수강생들 가운데에도 허스키 보이스를 동경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번에는 그런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를 들려주는 팝/해외 여성 싱어들의 추천 작품을 골라 보았습니다.
제가 보컬 프로듀서의 관점에서 고른 곡들도 있으니, 허스키한 목소리를 가진 여성 싱어분들께도 참고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아무리 허스키한 목소리가 멋지다고 해도, 일부러 자신의 목소리를 상하게 하는 일만은 절대로 하지 마세요.
이것만은 정말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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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키 보이스를 좋아하는 당신에게~ 서양 음악 여성 싱어 편(21~30)
MaybeJanis Joplin
독보적인 보이스와 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전설적인 싱어로, 27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뒤에도 훌륭한 신인이 등장할 때마다 ‘재니스 조플린 같다’는 평이 최고의 찬사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60년대부터 시작된 활동 경력은 길지 않았지만, 그녀가 남긴 퍼포먼스는 모두가 뛰어난 재능을 증명하는 것이었고, 후배 아티스트들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계속해서 미치고 있습니다.
웬만한 록 밴드가 맨발로 달아날 만큼 에너지 넘치는 압도적 박력, 그리고 열정적이고 블루지한 보컬은 그녀의 영혼이 구석구석 깃든 것 그 자체입니다.
한 번도 그녀의 노래를 들어본 적이 없는 분들도, 부디 이 기회에 재니스의 영혼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I Only Want to Be With YouDusty Springfield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1960년대 음악 신을 수놓은 전설적인 가수입니다.
두 오빠와 결성한 더 스프링필즈라는 그룹으로 데뷔했지만, 이후 탈퇴하고 솔로 가수로 전향했습니다.
당시 인기가 많던 미국 모타운 사운드에 큰 영향을 받은 경쾌한 데뷔곡 ‘둘만의 데이트’가 대히트를 기록하며 단숨에 인기 가수 반열에 올랐습니다.
뛰어난 가창력과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를 무기로, 감정이 풍부한 노래로 ‘흑인의 심장을 노래하는 백인 소울 싱어’라는 평가를 받았고, 그야말로 블루아이드 소울의 선구적 존재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녀의 반생은 훗날 뮤지컬로도 만들어졌습니다.
허스키 보이스를 좋아하는 당신에게~ 팝(서양 음악) 여성 보컬 편(31~40)
Tell MeMacy Gray
니나 시몬의 재래라고 불렸던 싱어, 메이시 그레이.
그녀의 독특한 허스키 보이스는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충격을 리스너에게 선사합니다.
모던한 전자음악과 클래식한 재즈를 믹스한 스타일은 매우 세련되고 멋있네요.
가창력도 음악성도 뛰어난 싱어입니다.
LoveLana Del Rey
자신의 음악성을 ‘새드코어’라고 부르며, 깊은 슬픔을 표현하는 곡들을 훌륭하게 대중음악에 녹여내는 솜씨가 돋보이는 뉴욕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입니다.
2012년에 발매된 메이저 데뷔 앨범 ‘Born to Die’는 전 세계에서 1,200만 장 이상의 대히트를 기록하며, 2010년대 이후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디바로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테크닉이나 넓은 음역대로 승부하는 타입이라기보다는, 앙뉴이하고 스모키한 허스키 보이스가 곡이 지닌 내성적인 세계관과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분위기죠.
하이 톤으로 힘껏 내지르듯이 부르는 타입과는 다른 보컬을 듣고 싶은 분들께도 추천드립니다.
Strange fruitBillie Holiday
‘레이디 데이’라고도 불리는, 미국이 낳은 위대한 재즈 보컬리스트.
그녀의 삶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지만, 수많은 트러블과 문제들과 맞서 싸워 온 그녀의 모습이 그대로 형상화된 듯한 노랫소리는 다른 가수들과는 뚜렷이 구분되는 위압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 매력은 음량이나 테크닉 같은 단순한 기준으로 가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삶의 비애가 담긴 리얼한 감정이 듣는 이의 영혼을 뒤흔들기 때문입니다.
대표곡 ‘이상한 열매’를 비롯해 많은 스탠더드 넘버를 남긴 그녀의 공적은, 영원히 빛바래지 않고 언제까지나 노래로 이어질 것입니다.
Happy Ever AfterJULIA FORDHAM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줄리아 포다햄의 대표곡 ‘Happy Ever After’.
이 곡은 1988년에 발매되었고, 일본에서는 아사노 유코 주연 드라마 ‘하트에 불을 붙여!’의 삽입곡으로 채택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줄리아 씨의 인상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굵고 힘찬 보이스를 갖고 있습니다.
듣고 있으면 거칠어진 마음이 가라앉는 듯한, 그런 신비로운 목소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Back To YouSelena Gomez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웨이버리 가의 마법사들’에서 주연을 맡아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가수 겸 배우 셀레나 고메즈.
귀여운 외모에 애틋하고 허스키한 보이스.
그 반전 매력에 빠지게 되죠.
저스틴 비버의 전 여자친구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