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로 시작하는 해외 음악 제목 모음
‘L’로 시작하는 제목의 곡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곡이 있나요?
평소에 곡 제목의 머리글자를 의식하는 경우는 많지 않아서, 바로 생각나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L’로 시작하는 영어 단어라고 하면 ‘Love’가 있고, 그것만으로도 수백 곡은 있을 것 같죠.
그 밖에도 ‘Last’, ‘Lady’, ‘Little’ 등 곡 제목에 자주 쓰일 법한 단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런 ‘L’로 시작하는 제목의 곡들을 시대나 장르에 상관없이 다양하게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별로 의식하지 않았던 관점으로 음악을 찾아보면, 새로운 곡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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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로 시작하는 제목의 서양 음악 모음 (91~100)
Land of the FreeGamma Ray

기타리스트 카이 한센이 약 8년 만에 보컬로 복귀한, 저먼 메탈의 거장 감마 레이의 곡입니다.
1995년 5월에 발매된 명반 ‘Land of the Free’에 수록되어 있으며, ‘메탈은 죽었다’고 속삭이던 시대에 그 자부심을 높이 선언하는 듯한 의지를 느끼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이 작품에서 그려지는 것은 억압으로부터의 해방과 자유를 갈망하는 영혼의 외침.
전 헬로윈의 동료 마이클 키스케 등도 참여한 중후한 코러스는, 역경에 굴하지 않고 희망을 붙잡으려는 강한 마음과 겹쳐지며 듣는 이의 가슴을 뜨겁게 합니다.
무언가를 극복하고 싶을 때, 등을 힘차게 밀어주는 한 곡이 아닐까요?
LiabilityLorde

뉴질랜드 출신으로 독특한 세계관을 지닌 로드가 부르는, 아릴 만큼 아름다운 피아노 발라드.
‘나는 누군가에게 짐(Liability)이다’라는, 가슴을 죄어 오는 자기혐오와 고독을 잔잔한 피아노 선율 위에 속삭이듯 노래합니다.
좋아하기에 오히려 상대와의 거리를 느끼거나, 내 존재가 부담이 되지 않을까 불안했던 경험이 있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그런 출구 없는 감정에 짓눌릴 것 같은 밤, 이 곡은 ‘너만 그런 게 아니야’라고, 살며시 곁에 기대어 주는 듯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아픔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킨, 주옥같은 한 곡입니다.
“L”로 시작하는 제목의 서양 음악 모음(101~110)
Love Me GentleMabel

편안한 아프로비트의 바람을 느끼게 하는, 업비트이면서도 섬세한 R&B 넘버입니다.
노래를 부른 이는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메이블입니다.
2020년에는 브릿 어워드의 주요 부문을 수상하는 등, 영국 음악계에서 확고한 평가를 받고 있죠.
이 곡은 2025년 7월 공개될 믹스테이프 ‘Mabel’을 위해 가장 먼저 쓰였다고 하는, 그녀에게 중요한 한 곡입니다.
겉치레 같은 말이 아니라, 행동에서 묻어나는 다정함으로 사람을 사랑해 주길 바라는 간절한 메시지가 가슴을 울립니다.
이 작품을 들으면, 복잡한 인간관계에 조금 지친 마음도 살며시 부드럽게 감싸 안아 줄 것입니다.
Legalize LivingThe Hives

스웨덴 출신으로, 항상 흑백 수트를 차려입는 인상적인 스타일의 개러지 록 밴드 더 하이브스가 선사하는 통쾌한 록앤롤 앤썸입니다.
이번 작품은 사회의 답답함과 부조리한 규칙에 맞서 ‘사는 것 자체를 합법으로 만들어라’라고 외치는, 그야말로 반골 정신의 결정체! 정원 장식 노움을 비유로 활용하는 등, 독특한 가사로 일상에 숨어 있는 억압을 날카롭게 풍자했다고 해요.
2025년 8월 발매 예정인 앨범 ‘The Hives Forever Forever The Hives’의 선공개 싱글로, 프로듀싱에는 비스티 보이즈의 마이크 D가 참여한 것도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일상의 울분을 날려버리고 싶을 때 들으면 기분이 확 풀리지 않을까요?
Love IsAlannah Myles

캐나다 출신의 알래나 마일스가 1989년에 발표한 기념비적인 데뷔 싱글입니다.
전 세계적인 대히트를 기록한 ‘Black Velvet’에 앞서 발매되어, 그녀의 강렬한 매력을 씬에 각인시켰죠.
블루스를 기반으로 한 묵직한 록 사운드 덕분에 당시의 화려한 팝과는 뚜렷이 구분되는 존재감을 발합니다.
직선적인 기타 리프 위에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힘 있게 노래하는 허스키 보이스가 인상적입니다.
이성보다는 영혼으로 다가오는 듯한 그 보컬은, 사랑이 지닌 격렬함과 순수함을見事하게 표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Love Is a Losing GameAmy Winehouse

영국 출신의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너무나도 애달픈 명곡입니다.
‘사랑은 패배한 싸움’이라는 제목처럼, 어떻게 발버둥쳐도 보상받을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이어가는 사랑의 공허함이 노래되고 있죠.
모든 것을 바쳤는데도 결국 혼자 남겨지는 패배감과 허무함.
그런 불모의 사랑에 마음을 갈아넣은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의 고통이 얼마나 아픈지 절실히 공감하실 거예요.
그녀의 깊고, 어딘가 체념한 듯한 보컬은 위로라기보다 조용히 아픔 곁에 머물러 주는 느낌입니다.
갈 곳 없는 슬픔을 안고 맞는 밤에 들으면, 그 감정이 서서히 가슴에 스며드는 한 곡입니다.
Like a StoneAudioslave

사운드가든의 크리스 코넬과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의 멤버들이 결성한 미국의 슈퍼그룹, 오디오슬레이브의 곡입니다.
이 노래가 노래하는 것은, 삶의 끝에서 내세에서 사랑하는 이와의 재회를 그저 한없이 기다리는 사람의 심정이라고 합니다.
고(故) 크리스 코넬의 힘 있으면서도 애잔한 보컬이 외로움과 생사관이라는 심오한 주제에 조용히 다가섭니다.
마치 돌처럼, 홀로 고요히 그 시간을 기다리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말로 다 하지 못하는 마음의 절규 같은 기타 솔로까지 더해져, 어쩔 수 없는 쓸쓸함에 가슴이 조여 오는 감동적인 한 곡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