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피아노가 아름다운 감동적인 팝송. 최신 명곡 모음

LuckyErika de Casier

Erika de Casier – Lucky

포르투갈에서 태어나 덴마크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에리카 데 카시에르는, 90년대 R&B의 향취를 두르고 있으면서도 현대적인 사운드로 우리를 매료시키는 싱어송라이터입니다.

2024년 1월에 공개된 그녀의 앨범 ‘Still’의 선공개 싱글은, 그야말로 피아노의 마법을 느끼게 해주는 한 곡이라고 할 수 있겠죠.

도입부부터 흐르는 샘플링된 피아노 선율은 어딘가 낯익으면서도 신선하여, 듣는 이의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줍니다.

그 아름다운 피아노 음색에 드럼앤베이스 비트가 겹쳐지는 참신한 편곡은, 마치 꿈속을 떠다니는 듯한 부유감을 만들어내죠.

가사에서는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의 두근거림과 문득 찾아오는 작은 불안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누구나 겪는 감정에 살며시 다가갑니다.

일상의 풍경이 소중한 사람과 함께 있기만 해도 빛나 보이는, 그런 보편적인 사랑스러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본 작은 새로운 음악과의 만남을 원하는 분이나, 일상에 조금 지쳤을 때 마음의 위로를 얻고 싶은 분께 꼭 들려드리고 싶은 작품입니다.

Favorite SongToosii

Toosii – Favorite Song (Official Video)

뉴욕에서 태어나 13세에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로 이주해 노숙 생활과 같은 힘든 경험을 극복하고 큰 성공을 거둔 2000년생의 젊은 래퍼 겸 싱어송라이터, 투시(Toosii).

2023년에 발표된 곡 ‘Favorite Song’의 MV는 같은 해 11월 기준 무려 1억 2천만 회를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그 해를 대표하는 대히트곡이 되었습니다.

단순하면서도 인상적인, 어딘가 쓸쓸한 피아노 프레이즈가 아름다운 발라드의 훌륭함을 더욱 돋보이게 하죠.

피아노를 사용한 팝 음악의 정석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 곡은 2022년에 캘리포니아의 싱어송라이터 타티아나 마나오이스(Tatiana Manaois)의 곡 ‘You Might as Well’을 인용하고 있으며, 그녀는 ‘Favorite Song’의 프로듀서로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My Love Mine All MineMitski

Mitski – My Love Mine All Mine (Official Video)

매력적인 음악성과 깊은 통찰력을 지닌 미츠키.

일본계 미국인으로서 문화적 정체성과 고독을 탐구하며, 그 경험을 음악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앨범 ‘The Land Is Inhospitable and So Are We’에 수록된 본작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애수 어린 보컬이 마음에 와닿는 발라드입니다.

영속적인 사랑과 개인적 소유권을 주제로, 물질적인 것의 덧없음과 대비시키며 사랑의 가치를 훌륭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고요한 밤을 떠올리게 하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리드미컬한 요소도 어우러져, 듣는 이의 마음에 오래 남는 곡입니다.

감동적인 음악에 마음이 흔들리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DaylightDavid Kushner

David Kushner – Daylight (Official Music Video)

피아노의 부드러운 음색이 인상적인 곡을 선보이는 데이비드 쿠슈너.

2000년생인 젊은 재능은 틱톡을 통해 주목을 받으며 순식간에 인기 아티스트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본작은 빛과 어둠이라는 상징적인 표현을 사용해 모순된 욕망과 갈등을 노래합니다.

성경에서의 인용을 곳곳에 배치한 가사는 죄악됨과 구원을 바라는 심정을 능숙하게 그려냅니다.

잔잔하게 마음에 스며드는 멜로디와 깊은 통찰이 깃든 가사는 인생의 갈림길에 선 이들의 마음을 울릴 것입니다.

2023년 4월 공개 이후 호주와 캐나다 등 여러 나라의 차트를 석권한 본작.

고요 속에서 천천히 음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What Was I Made For?Billie Eilish

Billie Eilish – What Was I Made For? (Official Music Video)

피아노의 아름다운 음색과 섬세한 보컬이 마음에 스며드는 감동적인 곡이 탄생했습니다.

2001년생 미국 싱어송라이터인 빌리 아일리시가 영화 ‘바비’를 위해 새로 쓴 이번 작품은, 자신의 존재 의미를 묻는 깊이 있는 가사가 인상적입니다.

빌리의 부드러운 보컬과 피아노의 섬세한 소리가 훌륭하게 조화를 이루어 듣는 이의 감정을 뒤흔듭니다.

2023년 7월에 발매된 이 곡은 빌리 본인이 감독을 맡은 뮤직비디오로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자기 발견의 여정에 있는 분이나, 마음에 울림을 주는 아름다운 멜로디를 찾는 분께 추천하는 한 곡입니다.

All My Life (ft. J. Cole)Lil Durk

Lil Durk – All My Life ft. J. Cole

2022년에 통산 7번째 앨범 ‘7220’으로 미국 차트 1위를 기록한 시카고 출신의 인기 래퍼 릴 더크.

2023년 5월에 발매된 앨범 ‘Almost Healed’의 수록곡들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시카고 드릴에서 벗어나, 내성적이고 사회적인 메시지를 멜로디컬하게 랩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코러스를 도입한 후렴도 감동적이죠.

이번 작품에서는 현대 힙합계의 톱 리리시스트로 알려진 제이 콜을 피처링으로 맞이해,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스타일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피아노의 부드러운 음색이 마음을 울리는 이 곡은 역경을 극복하고 성공을 거둔 그들의 강인함과 회복력을 찬양하는 내용으로, 젊은 세대에게 희망과 영감을 전하는 곡이 되고 있습니다.

drunk textHenry Moodie

Henry Moodie – drunk text (official video)

역시 발라드와 피아노의 궁합이 어떤 악기보다도 최고라고 확신하는 분이라면 대만족하실 만한 발라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023년 2월에 발표되어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 조회 수가 1,800만 회를 넘긴 인기곡 ‘drunk text’는 틱톡 등에서 인기를 얻은 2004년생 영국 싱어송라이터, 헨리 무디의 작품입니다.

단정한 외모와 미성으로 앞으로도 틀림없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이는 기대주인데, 이 ‘drunk text’ 역시 당당한 3연(셋잇단음표) 발라드로서 장래성이 넘친다는 느낌이죠.

매우 심플한 피아노 반주가 있기에, 후렴 이후의 에모셔널하고 드라마틱한 전개가 더욱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