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이노(Brian Eno)의 명곡·인기곡
영국의 음악가 브라이언 이노(Brian Eno)의 곡들을 소개합니다.
브라이언 이노를 이야기할 때 앰비언트 음악(ambient music)은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아닐까요?
그는 가구처럼 거기에 있어도 일상생활을 방해하지 않는 음악이라는 의미의 ‘가구의 음악’ 개념에 영향을 받아, 그 자리의 공기처럼 존재하며 듣는 이의 마음을 해방하는 음악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환경음악’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냈습니다.
그의 곡들은 그야말로 BGM입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흘러나올 법한 차분한 곡들이죠.
작업할 때나 평소에 틀어두는 BGM으로도 딱 맞지 않을까요?
그럼, 이 플레이리스트에서 최고의 BGM을 찾아보세요.
브라이언 이노(Brian Eno)의 명곡·인기곡(1~10)
The Big ShipBrian Eno

고요한 아름다움이 감도는 앰비언트 음악의 금자탑.
영국의 음악가 브라이언 이노가 1975년 9월에 발매한 앨범 ‘Another Green World’에 수록된 이 곡은 신시사이저와 합성 퍼커션으로 구성된 우아한 선율이 인상적입니다.
1975년 당시 이노는 록에서 멀어져 미니멀한 작품으로 변화해 가는 과도기에 있었고, 본작은 그 시대를 상징하는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The End of the Tour’와 ‘Me and Earl and the Dying Girl’에서도 사용되어 폭넓은 층에 사랑받고 있습니다.
작업 중이나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제격인 한 곡.
조용한 공간에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Spinning AwayBrian Eno

영국 음악계의 거장 브라이언 이노가 존 케일과 공동 제작한 앨범 ‘Wrong Way Up’에 수록된 곡입니다.
흐르는 시간과 세계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시적인 가사가 인상적입니다.
1990년 10월에 발매된 이 작품은 이노와 케일의 재능이 융합된 예술적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요 속에 잔잔한 파문을 그리듯 펼쳐지는 사운드의 여정은 앰비언트 음악의 선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독서나 집중이 필요한 작업의 BGM으로 최적의 한 곡.
일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나만의 시간을 물들이는 사운드트랙으로 즐겨보세요.
BackwaterBrian Eno

브라이언 이노의 대표작으로 알려진 이 곡은 1977년 11월에 발매된 앨범 ‘Before and After Science’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신비로운 여정으로 이끄는 대기적 사운드와 시사성 있는 가사가 특징적입니다.
‘시간의 가장자리를 항해한다’는 구절이 반복되며, 정의되지 않은 공간을 떠도는 감각을 만들어냅니다.
이노는 이 곡을 ‘바다의 음악’이라고 표현하며, 전작 ‘Another Green World’의 ‘하늘의 음악’과 대비시켰습니다.
온화한 아름다움과 실험성이 융합된 이 작품은 작업이나 일상 생활의 BGM으로도 최적입니다.
영국 출신인 이노의 유연한 음악 스타일이 그가 궁극의 아티스트로 칭송받는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Just Another DayBrian Eno

영국의 음악가 브라이언 이노가 2005년 6월에 발표한 앨범 ‘Another Day on Earth’에 수록된 곡.
일상의 반복 속에 존재하는 변화와 성장,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옮겨가는 삶의 관점을 몽환적인 사운드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장식은 없지만, 어딘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선율이 듣는 이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해방시켜 줍니다.
이노가 제창한 환경음악의 개념을 진하게 반영한 이 곡은 온화하면서도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미술관에서 흐르는 배경음악처럼, 일상의 소란에서 벗어난 고요 속 작업에도 제격입니다.
일상에서 듣는 BGM으로도 새로운 치유의 한 곡이 될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By This RiverBrian Eno

부드러운 멜로디와 고요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영국의 음악가 브라이언 이노의 곡입니다.
1977년 11월에 발매된 앨범 ‘Before and After Science’에 수록된 이 곡은 강가에 우두커니 서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을 그려냅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잃어버린 주인공의 심정이 잔잔한 음색에 실려 노래되고 있습니다.
느릿한 템포에 음도 많지 않아,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나 조용히 사색에 잠기고 싶은 시간에 듣기에 좋습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의 BGM으로도 자주 사용되어, 쾌적한 공간을 연출해 주는 한 곡입니다.
Fullness Of The WindBrian Eno

영국의 음악가 브라이언 이но가 환경음악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으며, 1975년 12월에 발표한 앨범 ‘Discreet Music’에 수록된 곡입니다.
파헬벨의 ‘카논’을 바탕으로 한 변주곡 중 하나로, 단순한 멜로디가 긴 시간에 걸쳐 반복되는 가운데 정적의 아름다움과 불안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이노가 입원 중 18세기 하프 음악을 들은 경험에서 탄생했으며, 환경의 일부로서의 음악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탐구한 결과물입니다.
온화한 울림은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나 집중해서 작업할 때의 BGM으로 이상적입니다.
And Then So ClearBrian Eno

맑은 투명함이 넘치는 신시사이저의 파도가 마음을 감싸주는 브라이언 이노의 ‘And Then So Clear’.
영국 출신인 그가 2005년에 발표한 앨범 ‘Another Day on Earth’에 수록된 이 작품은 말 그대로 앰비언트 음악의 정수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광대한 우주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사에 직조하며, 깨어남과 상실의 균형을 섬세하게 표현하지요.
업무나 공부할 때, 휴식 시간의 BGM으로도 최적이라서 듣는 이의 마음을 조용히 가다듬어 줍니다.
이노의 앰비언트는 일상에 스며드는 고요한 혁명.
숨 쉬듯 자연스럽게 존재하면서도 확고한 존재감을 발하는 아트 피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