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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취급 주의! 디프레시브 블랙 메탈 추천 밴드 모음

최근에는 영화 ‘로드 오브 카오스’의 영향도 있어 ‘블랙 메탈’이라는 단어 정도는 어렴풋이 들어본 음악 팬이 늘어난 듯한 요즘이지만, 이른바 ‘디프레시브 블랙 메탈’이라 불리는 장르를 여러분은 알고 계신가요?

이 글에서는 블랙 메탈에서 파생된 서브장르들 중에서도 한없이 내성적이고 염세적인, 해외에서는 ‘DSBM’으로 불리는 디프레시브 블랙 메탈의 저명한 밴드들을 소개합니다.

블랙 메탈 팬이라도 DSBM은 힘들어하는 분이 많은, 듣는 이를 가리는 장르이니 다룰 때에는 충분히 유의해 주세요!

【2025】주의 요망! 디프레시브 블랙 메탈 추천 밴드 정리 (11~20)

The Funeral RainI Shalt Become

자스타나 리바이어즌 등, 1990년대 미국에서 이후의 밴드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 블랙 메탈이 연주되고 있었다는 사실이 정말 흥미롭죠.

일리노이주를 기반으로 한 S.

Holliman 씨의 솔로 블랙 메탈 프로젝트 I SHALT BECOME 역시 90년대 말 미국 신에서 활동을 시작한 중요한 존재입니다.

1998년에 발매된 데뷔 앨범 ‘Wanderings’는, 버줐므의 영향을 분명히 받았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지나치게 음울하고 불길하며, 오직 회색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음향 세계로 청자들의 마음 깊숙한 곳까지 좀먹게 할 것입니다.

블랙 메탈 특유의 싸늘한 코드 전개와 리프, 어두운 지하실에서 들려오는 듯한 비명 같은 짐승의 울음 같은 보컬, 미들 혹은 슬로 템포로 전개되는 곡들은 그야말로 디프레시브 블랙 메탈의 프로토타입적인 세계라 할 수 있죠.

가사는 직접적인 죽음보다는 추상적인 개념을 다루고 있으며, 현대의 관점에서 보면 ‘애트모스페릭 블랙’이라고 불리는 타입의 사운드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Woman of Dark DesiresBathory

스웨덴이 낳은 익스트림 메탈의 선구자 배소리는 1983년 스톡홀름에서 결성되었습니다.

프론트맨 콰쾬을 중심으로 초기 블랙 메탈부터 바이킹 메탈까지 폭넓은 음악성을 펼쳤습니다.

1984년의 동명 데뷔작부터 바이킹 메탈의 대표작 ‘해머하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명반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1985년 이후로는 라이브 활동을 하지 않고 스튜디오 밴드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반기독교적 가사와 거친 사운드는 이후 블랙 메탈 신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과격한 음악성과 가사 내용 때문에 듣는 이를 가리는 밴드이긴 하지만, 익스트림 메탈의 역사를 알고 싶은 분들께는 꼭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끝으로

이번에 소개한 곡들 중 하나라도 들어보신 분이라면, 디프레시브 블랙 메탈이라는 장르가 얼마나 특수한 것인지 이해하셨을 겁니다.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블랙 메탈 애호가조차도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DSBM’이 지닌 지나치게 깊은 어둠의 세계는 호기심으로 가볍게 들을 만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어둠에 한 번 매혹되어 버리면, 마지막에는 깊은 늪으로 끌려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