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음악 일렉트로팝~신스팝 추천 명곡·인기곡
일렉트로팝과 신스팝 같은 음악은 4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장르입니다.
소위 테크노, 댄스뮤직과의 연결성이나, 애초에 일렉트로팝과 신스팝의 차이를 파고들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역사적 경위는 제쳐두고, 팝적인 멜로디를 축으로 한 서양 음악의 일렉트로팝, 신스팝 명곡들을 신구를 막론하고 리서치해, 다채롭게 모아 보았습니다!
시대를 넘어선 장르의 연결성에도 눈을 뜰 수 있을지도?
관심을 가져주신 음악 팬 여러분, 부디 일독해 주세요.
서양 일렉트로팝~신스팝 추천 명곡·인기곡 (1~10)
Computer LoveKraftwerk
1960년대부터 70년대에 걸쳐 주로 서독에서 탄생한 실험적 음악 장르 ‘크라우트록’을 대표하는 그룹이자, 테크노의 원조이자 시조가 크라프트베르크입니다.
그들이 남긴 업적은 짧은 문장으로는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하며, 음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예술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위대한 그룹입니다.
그런 크라프트베르크가 1981년에 발표한 명곡 ‘Computer Love’는 테크노팝과 일렉트로팝의 선구적 사운드를 펼쳐 보였습니다.
어느 시대에 들어도 전혀 낡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점이 대단하죠.
이후 콜드플레이가 2005년에 발표한 곡 ‘Talk’에서 이 곡의 인상적인 프레이즈가 인용되었습니다.
FirefliesOwl City
2000년대 일렉트로팝~신스팝을 대표하는 히트곡이라고 하면, 아담 영의 원맨 유닛인 아울 시티의 명곡 ‘Fireflies’를 떠올릴 수 있겠죠.
2009년에 발매되어, 본국 미국은 물론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대히트를 기록했던 것을 기억하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원래는 인터넷 상에서 음악 활동을 해 오며 열성적인 음악 팬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진 존재였던 아울 시티라는 이름을 안방까지 널리 알리게 된 계기가 된 곡이기도 합니다.
다채롭고 반짝이는 사운드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팝송으로서 일급인 것은 물론, 아담 특유의 내성적인 세계가 담긴 가사에도 주목해 보세요.
Blue Monday 88New Order
전신 밴드인 조이 디비전까지 포함하면, 뉴 오더가 걸어온 커리어는 영국 음악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 중 하나이며, 일렉트로팝과 신스팝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들의 혁신적인 사운드는 서구뿐 아니라 일본의 아티스트들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주었고, 시대성을 느끼게 하면서도 들을 때마다 새로운 발견이 있죠.
그런 그들의 대표곡 중 하나이자 대히트를 기록한 명곡이 ‘블루 먼데이’입니다.
오리지널 버전은 1983년에 발매되었고, 이후 거장 퀸시 존스가 리믹스를 맡은 버전이 1988년에 재발매되었습니다.
테크노와 록의 융합이라는 의미에서도 역사적인 명곡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West End GirlsPet Shop Boys
1981년에 결성된 이후 변함없는 2인조 듀오로 활동을 이어 오며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펫 샵 보이즈.
닐 테넌트의 맑은 보컬과 귀에 익기 쉬운 신스 팝~일렉트로팝을 축으로 수많은 명곡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기념비적인 데뷔곡이 된 것이 바로 이 ‘West End Girls’입니다.
일본에서는 스즈키 카르타스 GT-i의 광고 음악으로 기억하는 분들도 많지 않을까요? 사실 이 곡은 발매 당시에는 전혀 팔리지 않았지만, 버전을 바꿔 재발매한 뒤에 대히트를 기록했다는 이력이 있습니다.
각각의 버전을 비교해 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Take Yourself HomeTroye Sivan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으로 호주에서 자라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실력은 물론 단정한 이목구비와 뛰어난 스타일로 배우로도 활동하며 패션 업계에서도 뜨거운 주목을 받는 신세대 팝 스타, 트로이 시반.
2020년 4월에 공개된 곡 ‘Take Yourself Home’은, 그런 그에게 원래 2020년대 후반에 발매될 예정이었던 노래였습니다.
최근의 혼란스러운 사회 정세 속에서 급히 발매가 결정된 곡인 것이죠.
부드러운 어쿠스틱 기타의 음색과 현대적인 일렉트로팝·신스팝의 요소가 균형 있게 융합된 아름다운 명곡으로, 본인도 “내가 지금까지 써온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트로이의 마음이 담긴 가사에도 꼭 주목해 보세요.
Take a WalkPassion Pit
2000년대 후반에 데뷔해 신스팝·일렉트로팝의 대표적인 밴드로 널리 알려진 패션 피트.
2020년 현재는 중심 인물인 마이클 안젤라코스의 솔로 프로젝트로 활동 중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Take a Walk’은 2012년에 발매되어 본고장 미국에서 골드 디스크를 획득한 히트 싱글입니다.
다채로운 사운드로 물들여지고 애잔한 멜로디로 가득한, 그들다운 명곡이지만 가사는 매우 진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꼭 가사에 담긴 깊은 의미를 읽어내 보세요.
Personal JesusDepeche Mode
70년대 후반에 발발한 뉴웨이브 씬에서 큰 상업적 성공을 거둔 대표적 밴드로 가장 먼저 꼽히는 것은 단연 디페시 모드죠.
1980년 결성 이래 수많은 트러블을 겪으면서도 오랫동안 음악 씬의 최전선에서 활약을 이어온 존재입니다.
그런 그들이 1989년에 발표해 히트를 기록한 ‘Personal Jesus’는 대담한 전자음과 블루스 록풍의 리프가 절묘하게 융합되어, 직선적인 일렉트로팝과는 다른 독자적 감각에 절로 감탄하게 되는 명곡입니다.
이후, 바로 그 마릴린 맨슨이 원곡에 거의 충실한 커버를 선보였죠.
꼭 비교해서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