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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듣고 싶은 팝송. 석양 무드에 어울리는 분위기 있는 곡 모음

천천히 해가 저무는 시간대에는 묘하게도 사색에 잠기게 되는 때가 많죠.

이번에는 그런 무드 있는 선셋 타임을 기분 좋게 연출해 줄 해외 곡들을 소개합니다.

시크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곡들이 중심이라, 저녁 준비 등으로 분주할 때 들어도 어깨에 힘이 조금 빠지고 마음이 편안해질지도 몰라요.

적당히 감성적이면서 우아한 무드까지 풍기는, 최상의 넘버들을 즐겨보세요.

저녁에 듣고 싶은 팝송. 석양 시간에 듣고 싶은 무디한 곡 모음 (11~20)

Fast CarTracy Chapman

Tracy Chapman – Fast Car (Official Music Video)
Fast CarTracy Chapman

저녁 무렵의 쓸쓸한 공기에 스며드는 듯한 어쿠스틱 기타의 아르페지오가 인상적이네요.

포크와 블루스를 바탕으로 힘 있는 메시지를 계속 노래해 온 싱어송라이터 트레이시 채프먼이 빚어낸 주옥같은 발라드입니다.

이 작품에서 그려지는 것은,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빠른 자동차에 희망을 거는 주인공의 이야기.

“분명 무언가가 될 수 있어”라고 꿈꾸면서도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과 마주하는 애잔한 심정이 가슴을 울립니다.

1988년 4월에 공개된 이 곡은 명반 ‘Tracy Chapman’에 수록되어 있으며, 미 빌보드 차트 6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나가는 여름의 풍경과 어딘가 겹쳐지는 쓸쓸한 멜로디는, 혼자 사색에 잠기는 시간에 제격일 것입니다.

SparksColdplay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의 핑거피킹이 어쩐지 가슴을 아리게 하죠.

영국을 대표하는 록 밴드 콜드플레이의 곡입니다.

이 곡은 2000년 7월에 공개된 그들의 데뷔 앨범 ‘Parachutes’에 수록된 트랙이에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단 한 번만 더 관계를 다시 시작하길 바라는 주인공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합니다.

가슴을 꽉 죄어 오는 그 마음은, 여름 끝자락의 해질녘에 밀려오는 센티멘털한 기분과 겹쳐지죠.

왈츠의 느긋한 리듬과 스튜디오에서 생생하게 연주된 듯한 따뜻한 사운드가, 듣는 이의 마음에 살며시 다가옵니다.

2013년 영화 ‘I Give It a Year’에서 커버되기도 한 이 작품은, 지나간 여름의 추억에 잠기며 조용히 눈물 흘리고 싶은 밤에 듣고 싶어지는 넘버입니다.

Oh YeahRoxy Music

영국 록 밴드 록시 뮤직이 1980년에 발표한 앨범 ‘Flesh + Blood’에 수록된 명곡 발라드입니다.

세련된 브라이언 페리의 달콤하고 멜로한 보컬이 지나간 사랑을 떠올리는 애틋함을 훌륭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차 안에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옛 연인과의 추억을 되살리고, 잃어버린 사랑을 되돌아보게 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네요.

필 만자네라의 기타와 앤디 매케이의 색소폰, 그리고 스트링이 어우러진 세련된 사운드는 노스탤지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 작품은 영국 싱글 차트에서 5위를 기록하고 8주간 차트인한 히트곡이었습니다.

해질녘 드라이브에 듣기 좋은 한 곡입니다.

Only TimeEnya

Enya – Only Time (Official 4K Music Video)
Only TimeEnya

고요하고 어딘가 신성한 울림을 지닌 노랫소리로 전 세계 사람들을 치유해 온 엔야.

일본에서도 그 환상적인 사운드는 널리 알려져 있지요.

이 작품은, 흘러가는 시간만이 모든 것을 치유해 준다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밀려왔다가 되돌아가는 파도 같은 아름다운 멜로디에 실어 전합니다.

겹겹이 쌓인 보컬은 여름의 끝자락에 느끼는 감상과 내일을 향한 잔잔한 희망을 마음에 전해 주는 듯합니다.

이 곡은 2000년 11월 발매된 앨범 ‘A Day Without Rain’에 수록되었으며, 영화 ‘Sweet November’에도 사용되었습니다.

2001년에는 많은 이들의 마음에 깊이 다가가 미국 차트에서 10위를 기록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해질녘 하늘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는, 그런 순간에 듣고 싶어지는 한 곡이 아닐까요.

Versace on the FloorBruno Mars

Bruno Mars – Versace on the Floor (Official Music Video)
Versace on the FloorBruno Mars

시크하고 무디한 분위기가 감도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브루노 마스가 선사하는 어른들의 사랑을 그린 곡입니다.

90년대의 스লো우 잼을 연상시키는 R&B 사운드 위로, 로맨틱한 밤을 보내는 두 사람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네요.

2016년 11월에 발매된 앨범 ‘24K Magic’에 수록된 이 작품은 마스의 섹시한 보컬과 함께 열정적인 가사가 마음에 깊이 와닿습니다.

선셋 타임에 여유롭게 듣기 좋은 한 곡으로, 소중한 사람과 보내는 특별한 시간에 제격이죠.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은 곡입니다.

Chasing CarsSnow Patrol

Snow Patrol – Chasing Cars (Official Video)
Chasing CarsSnow Patrol

스코틀랜드 출신 록 밴드 스노우 패트롤의 지극히 순수한 러브송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둘만 누워 세상의 소음을 잊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이 노래에 담겨 있어요.

말로 다 표현하기 답답할 정도의 깊은 사랑이 장대한 멜로디의 고조와 어우러져 가슴을 울리죠.

이 곡은 2006년에 발매된 명반 ‘Eyes Open’에 수록되었고, 인기 드라마 ‘Grey’s Anatomy’를 계기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무려 111주 동안 UK 차트에 머물렀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작품이 얼마나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는지 말해 줍니다.

지나가는 여름이 아쉬운 해질녘, 조금 감상적인 마음을 다정하게 어루만져 주지 않을까요?

저녁에 듣고 싶은 팝송. 선셋 타임에 듣고 싶은 무디한 곡 모음 (21~30)

We Are The ChampionsQueen

Queen – We Are The Champions (Official Video)
We Are The ChampionsQueen

퀸이 발표한, 하루의 피로를 달래주는 듯한 천재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가 시원하게 노래해 내는 매우 편안한 발라드 곡입니다.

피아노를 기본으로 한 심플한 사운드가 전반을 이루고,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가 연주하는 아름다운 선율이 얽혀들며 스케일감 있는 곡으로 완성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