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통’ 순본악의 일본 축제바야시

에도 마쓰리바야시

에도 마쓰리바야시 사가미류 사토카구라 하기하라 마사요시 사중

도쿄의 축제를 상징한다고도 할 수 있는 ‘에도 마쓰리바야시’는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되어, 무려 에도 막부 8대 쇼군 도쿠가와 요시무네 시대에 탄생했습니다.

‘에도 마쓰리바야시’는 모음곡처럼 구성이 정해져 있습니다.

연주하는 사람은 ‘하야시카타’라고 불리며, 반텐에 흰 다비를 착용하는 의상이 특징적입니다.

사와라바야시

설날부터 사와라 하야시☆에이스미회 2019.1.6 사와라 오카미상회 주최 지바현

‘사와라바야시’는 ‘간다바야시’, ‘교토 기온바야시’와 함께 일본의 유명한 하야시(반주 음악) 중 하나로, 치바현 가토리시의 사와라 대축제 등에서 연주되는 마쓰리바야시입니다.

사와라 대축제에서는 ‘시모자렌’이라 불리는 연주자들이 산차(축제 수레)에 올라 연주하기 때문에, 사와라 지방에서는 하야시를 ‘시모자’라고 부르기도 하는군요.

곡목은 수십 곡에 이르며, 느긋한 곡부터 경쾌한 곡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텐진바야시

텐진바야시(도오카마치시)

니가타현 쓰마리 지방에서 전해 내려오는 ‘텐진바야시’는 일본의 전통과 문화를 체현하는 축제 반주곡의 대표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는 벼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는 축가였다고 전해지는 이 곡의 가사에는 예로부터 길상으로 여겨진 씨앗인 ‘무씨’, ‘메밀씨’, ‘토란씨’가 등장합니다.

힘찬 북소리와 피리 소리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역동적인 리듬은 듣는 이의 마음을 울리고, 축제를 향한 마음을 한층 북돋아 줄 것입니다.

기온바야시

2012 기온마츠리 기온바야시

‘기온바야시’는 교토 야사카 신사의 기온제 때, 산보코(산차와 호코 등)의 위에서 피리·북·징으로 연주됩니다.

기온제에는 여러 가지 호코가 등장하죠.

그 호코 위에서 연주되는 음악이 바로 이 ‘기온바야시’입니다.

교토 분들 중에는 그 곡을 들으면 여름을 느낀다고 말하는 분들도 많지 않을까요.

신성함을 느끼게 해주는 동시에 축제 분위기를 돋워주는 일본 3대 하야시 중 하나입니다.

아사쿠사 산자마쓰리 하야시

2015년 아사쿠사 산자마쓰리 하야시

쇼와 45년에 기존의 ‘에도바야시’와는 다른 산자 마쓰리만의 바야시를 만들고자 일어선 것을 계기로 탄생한 ‘산자바야시’.

‘에도바야시’에 필적하는 훌륭한 바야시를 들을 수 있습니다.

시노부에와 시메다이코만으로 이루어진 ‘미치유키’로 시작해 ‘이치노미야’, ‘니노미야’, ‘산노미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축제를 한층 고조시키는 훌륭한 연주에 흠뻑 취하게 됩니다.

바카바야시

산자제례 하야시 특집 반야 바카바야시

독특한 이름이 인상적인 이 ‘바카바야시(馬鹿囃子)’.

그 이름의 유래는, ‘효토코’나 ‘오카메’ 같은 조금 익살스러운 가면을 쓰고 추는 춤꾼들이 함께하기 때문이라고 전해집니다.

그 밖에도, 원래는 ‘와카바야시(若囃子)’나 ‘와카바야시(和歌囃子)’라고 불리던 것이 변한 것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북과 피리, 종(가네) 등의 악기를 사용해 많은 곡목이 연주되는 것도 특징입니다.

하야시의 화려함도 뛰어나지만,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가면을 쓴 춤꾼들의 격렬한 춤입니다.

하야시가 고조됨에 따라 점점 더 격해지는 춤은, 경쾌한 하야시와 함께 즐겨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간다바야시

이타바시의 마쓰리바야시(칸다바야시)

간다류의 마쓰리바야시는 쇼와 34년 이후 줄곧 중단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쇼와 54년 1월에 ‘간다바야시’가 부활했습니다.

현재는 초·중학생이 중심이 되어 활동하며, 축제 음악을 활기차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 전통적인 마쓰리바야시는 지금도 소중히 계승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