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팝 실연송. 사랑이 끝났을 때 들어줬으면 하는 눈물 나는 노래

Always Been YouJessie Murph

Jessie Murph – Always Been You (Official Video)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음악성으로 주목받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제시 머프가 부르는 가슴이 조여 오는 듯한 러브송입니다.

다른 누구와 비교해 보아도, 결국 마음속에 있는 건 ‘언제나 당신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그런 애절한 짝사랑의 감정을 그려냅니다.

잊으려고 하면 할수록 그 사람의 미소와 목소리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건, 사랑에서 흔히 있는 일이죠.

멈출 수 없는 마음과 전하지 못하는 답답함이 그녀의 허스키하고 소울풀한 보이스를 통해 아프도록 전해집니다.

컨트리와 팝이 융합된 사운드가 이 순수한 감정을 한층 더 드라마틱하게 수놓는 듯합니다.

Born With a Broken HeartDamiano David

Damiano David – Born With a Broken Heart (Official Video)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록 밴드 ‘마네스킨’의 프론트맨 다미아노 다비드가 부른, 상처받은 마음에 다가서는 한 곡입니다.

이번 작품은 자신의 약함과 과거의 아픔을 안은 채로도 새로운 사랑을 마주하려는 갈등을 그린 팝 발라드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마음이 망가져서 누구도 고칠 수 없다고 인정하면서도 앞으로 나아가려는 모습은, 이별의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에 깊이 울림을 줄 것입니다.

2024년 10월 앨범 ‘Funny Little Fears’의 선공개 싱글로 발표되어, 미국 라디오국에서 첫 주에 가장 많이 추가된 곡이 되는 등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 사랑을 잊지 못하지만 다음 한 걸음을 내딛고 싶다.

그런 복잡한 심경일 때, 살며시 등을 떠밀어 줄 수 있는 노래가 아닐까 합니다.

AlwaysDaniel Caesar

Daniel Caesar – Always (Official Audio)

헤어진 상대의 행복을 빌면서도 마음 깊은 곳에서는 변하지 않는 감정을 계속 품고 있는, 그런 경험은 없으신가요? 본작은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 다니엘 시저가 노래하는, 그런 복잡한 심경에 공감하는 한 곡입니다.

고요하고 드리미한 사운드 위로, 상대에 대한 사랑이 사라지지 않음을 깨닫는 주인공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곡은 2023년 4월에 공개된 명반 ‘NEVER ENOUGH’에 수록되어 있으며, 2023년 10월에는 미국의 인기 프로그램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억지로 잊으려 서두르고 있다면, 이 노래처럼 조용히 자신의 감정과 마주함으로써 오히려 마음이 가벼워지고,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Lose ControlTeddy Swims

Teddy Swims – Lose Control (Live)

사랑하고 있는데도 그 관계가 나를 무너뜨리는 듯하게 느껴진다.

그런 공의존적인 연애의 고통을 그린, 미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테디 스윔즈가 부른 곡이다.

이 작품은 데뷔 앨범 ‘I’ve Tried Everything but Therapy (Part 1)’에 수록되었고, 2024년 3월에는 빌보드 핫 100에서 솔로 남성 아티스트로서는 사상 최장인 32주 만에 1위에 올랐다.

상대가 없으면 자신을 지탱할 수 없을 정도의 의존과, 그럼에도 떠나지 못하는 갈등.

이 어쩔 수 없는 마음은, 사랑 때문에 자신을 잃을 뻔한 경험이 있는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억지로 잊으려고 발버둥치기보다, 이 노래에 잠겨보는 편이 오히려 과감히 다음 발걸음을 내딛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Less Than ZeroThe Weeknd

The Weeknd – Less Than Zero (Official Lyric Video)

80년대 신스팝을 연상시키는 사운드가 인상적인, 캐나다가 자랑하는 세계적 아티스트 더 위켄드의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사랑의 끝과, 그에 수반되는 지울 수 없는 죄책감과 자책의 감정을 섬세한 보컬로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별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고 과거를 계속해서 탓하게 되는 마음은, 실연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익숙할 것입니다.

2022년 1월에 공개된 앨범 ‘Dawn FM’에 수록된 본 곡은, 세계적인 프로레슬링 축제 ‘레슬매니아 39’의 공식 테마곡으로도 채택되었습니다.

자신의 실수와 마주하지 못해 괴로운 밤에, 일부러 이 고통으로 가득한 멜로디에 잠겨 보면 오히려 마음이 가벼워지고, 다음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I Remember Everything (feat. Kacey Musgraves)Zach Bryan

Zach Bryan – I Remember Everything (feat. Kacey Musgraves)

지나가버린 사랑의 기억을 남녀 각각의 시점에서 노래한 미국 싱어송라이터 잭 브라이언과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의 듀엣 곡입니다.

같은 시간을 보냈을 텐데도 그의 기억과 그녀의 기억은 미묘하게 어긋나 있습니다.

술에 의지하는 그와, 치유되지 못한 그녀.

그런 두 사람의 마음이 엇갈리는 모습에, 헤어진 뒤 ‘왜 이렇게 되어버렸을까’ 하는 허탈한 마음을 겹쳐 보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애써 잊으려 해도, 문득 되살아나는 기억이 있잖아요.

이 작품은 2024년 2월 그래미상을 수상했습니다.

억지로 앞만 보려고 하기보다, 한 번 천천히 추억에 잠겨보는 것으로 다음 한 걸음을 내딛을 용기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WESTSIDEkeshi

keshi – WESTSIDE (Visualizer)

전 간호사라는 이색적인 경력을 지닌 미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케시가 부른 곡입니다.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을 선택하고, 혼자 새로운 미래를 향해 걸어 나설 때의 각오를 그려내는 듯하게 들립니다.

부드러운 기타와 아름다운 팔세토가, 외로움을 안고서도 앞으로 나아가려는 복잡한 심정에 조용히 다가와 위로해 줄 거예요.

이 곡이 수록된 데뷔 앨범 ‘GABRIEL’은 2022년 3월에 공개된 작품으로, 미국 차트 16위를 기록했습니다.

과거를 억지로 잊으려 하기보다는, 조용히 다음 한 걸음을 내디디고 싶다—그렇게 생각하는 당신의 등을 다정하게 밀어 주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