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에게 추천하는 팝송–인기 곡부터 최신 히트곡까지–
현역 중학생 여러분은 서양 음악이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나요?
영어 가사는 이해하지 못하겠다, 잘 모르겠다…라고 느끼는 분도 많을지 모릅니다.
이번에는 서양 음악을 막 듣기 시작한 분들이나 이제부터 들어보려는 중학생 여러분을 위해, 추천 곡들을 골라 보았습니다.
듣기 편한 멜로디와 이해하기 쉬운 영어 단어를 사용한 가사를 중심으로, 올드 팝의 명곡부터 라우드하고 강렬한 록 밴드, 최신 히트곡까지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폭넓게 선정했습니다!
중학생에게 추천하는 팝송 ~ 인기 곡부터 최신 히트곡까지 ~ (1~10)
All About That BassMeghan Trainor
올디스풍 코드 진행을 사용하면서도 놀랍도록 현대적인 팝송으로 완성해 낸 수완이 빛나는 이 명곡은, 미국 출신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메간 트레이너가 2014년에 발표한 데뷔 싱글입니다.
10대 초반부터 작사·작곡을 시작해, 뒤에서 작곡가로 커리어를 쌓아 온 그녀의 송라이팅 감각이 응축된 곡으로,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제57회 그래미 어워드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습니다.
‘나의 포지티브(포짜티브) 선언!’이라는 일본어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체형을 신경 쓰지 말고 긍정적으로 나아가자는 응원가이기도 합니다.
저음을 뜻하는 ‘베이스’와의 말장난이 절묘한 센스를 보여주지요.
곡의 트랙 자체도 베이스 라인이 전면에 부각되어 있어 빈틈없는 완성도를 자랑한다는 점에도 주목해 보세요.
Just The Way You AreBruno Mars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싱어송라이터 중 한 명이자 글로벌 인기 스타인 브루노 마스가 2010년에 발표한 기념비적인 데뷔 싱글입니다.
2018년에 EXILE의 ATSUSHI가 일본어로 커버하기도 하여, 폭넓은 세대에게 사랑받는 곡이죠.
심플하기에 더 가슴에 와닿는 사운드 어레인지와 훌륭한 멜로디, 그리고 보컬이 팝송으로서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명곡입니다.
여성을 직설적으로 칭찬하는 가사는 매우 이해하기 쉬워서, 중학생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에요.
이 곡을 들으면, 인기가 많은 남자의 비결을 배울 수 있을지도?
Shape of YouEd Sheeran
2010년대 이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톱 아티스트로서 일본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영국 출신의 에드 시런.
타고난 멜로디 감각과 훌륭한 보컬을 지닌 다재다능한 음유시인이면서도,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캐릭터를 그대로 유지하는 그 간극이 또 하나의 매력이죠.
그런 에드가 2017년에 발표하여 전 세계 차트 1위를 기록한 대히트 싱글 ‘Shape of You’를 소개합니다.
월드뮤직 풍의 리듬 패턴을 중심으로, 에드 특유의 랩과 멜로디의 중간 지점에 있는 보컬이 돋보이는 뛰어난 팝송입니다.
성숙한 여성에게 사랑에 빠진 것으로 보이는 소년의 심정을 그린 가사에 공감하시는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요?
Live While We’re YoungOne Direction
2010년대에 최고의 성공을 거둔 보이 밴드, 원디렉션.
2016년에 활동을 잠시 중단하기까지 몇 년간 그들이 세워 온 수많은 업적은 짧은 문장으로 담아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일본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그들의 곡 중, 이번에 소개하는 ‘Live While We’re Young’은 2012년에 발매된 대히트곡입니다.
‘메자마시 토요일’의 주제가로도 기용되어 들어본 적이 있다는 분들도 많을 것 같네요.
전성기 그들답게 젊음이 가득한 팝송으로, 젊음을 만끽하자는 취지의 가사가 한창 사춘기인 중학생들에게는 더욱 직접적으로 와 닿지 않을까요?
Don’t Start NowDua Lipa
코소보 출신 알바니아인 부모를 둔 1995년생 영국 출신의 두아 리파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재능은 물론 빼어난 미모와 스타일로 패션 모델로도 활약하는 다재다능한 아티스트입니다.
젊은 세대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밀레니얼 세대의 팝 스타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가 2019년에 발표한 싱글 ‘Don’t Start Now’는, 올드 디스코에서 영감을 받은 향수 어린 분위기가 감도는 곡으로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댄스 아이솔레이션 곡으로도 제격이 아닐까요.
Welcome To The Black ParadeMy Chemical Romance
마이 케미컬 로맨스는 2000년대를 대표하는 미국 뉴저지 출신의 록 밴드입니다.
2013년에 해체했지만, 2019년에 돌연 재결성에 성공해 오랜 팬들을 기쁘게 한 것은 아직도 생생하죠.
안타깝게도 내한 공연은 취소되고 말았지만, 온라인에서도 재결성 소식이 화제가 되었기 때문에 그때 그들의 이름을 알게 된 젊은 음악 팬들도 있을 텐데요.
이번에는 2006년에 발매된 그들의 대표곡 중 하나인 ‘Welcome To The Black Parade’를 소개합니다.
드라마틱한 전개가 정말 훌륭하고, 압도적인 멜로디는 팝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듣기 쉬울 겁니다.
흥미가 생기신 분들은 꼭 앨범 ‘The Black Parade’도 함께 체크해 보세요!
everything i wantedBillie Eilish
2010년대 후반, 15세라는 어린 나이에 등장해 나른한 분위기 속 속삭이듯 부르는 멜로디와, SNS 시대를 사는 10대의 복잡한 심정을 독자적인 시각으로 포착한 가사가 신세대 재능의 탄생을 예감케 했던 빌리 아일리시.
2019년에 발매된 데뷔 앨범 ‘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는 전 세계적으로 큰 히트를 기록했고, 제62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주요 4개 부문을 포함한 5개 부문을 최연소이자 최초의 여성 아티스트로서 수상하는 위업을 이루었습니다.
그런 빌리가 2019년에 발표한 곡 ‘everything i wanted’는 아티스트로서 급격한 성공을 거둔 그녀의 고통스러운 심경을 솔직하게 그려냅니다.
음악적 파트너이기도 한 친오빠 피니어스와의 유대가 느껴지는 가사는, 꼭 사전을 곁에 두고 곱씹어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