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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시작하는 노래 모음. 끝말잇기나 노래방 선곡할 때!

노래 제목으로 끝말잇기를 하거나 끝말잇기 노래방을 할 때, “도저히 다음 노래가 떠오르지 않아!!” 하는 순간이 있을 거예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그런 때에 떠올려줬으면 하는 ‘쿠(く)’로 시작하는 노래들을 한꺼번에 소개하려고 합니다.

‘쿠’로 시작하는 말에는 ‘검은(黒)’, ‘크리스마스(クリスマス)’, ‘Cry’, ‘입(口)’ 등 다양한 것이 있고, 노래 제목에 자주 쓰이는 말도 많답니다.

여러 곡을 엄선해 두었으니, 꼭 선곡할 때 참고해 보세요!

‘쿠(く)’로 시작하는 곡 모음. 끝말잇기나 노래방 선곡에! (71~80)

물음표필라프 성인

연인과의 엇갈림으로 머릿속에 물음표가 늘어가는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낸 이 곡.

피라프 성인님의 작품으로 2025년 6월에 발매된 싱글입니다.

같은 달에 열린 단독 라이브 ‘Pilaf Theater’에서 선보여 팬들을 열광시켰죠.

프로듀서로 GALD님을 맞이한 캐치한 사운드는 중독성 최고! 연인을 생각할 때 딱 맞아떨어질지도 모릅니다.

quick sand오사카 모노레일

OSAKA MONAURAIL – quick sand(Official Music Video)
퀵 샌드 오사카=모노레일

마치 1970년대 미국의 뜨거운 열기를 그대로 이어받은 그들! 1992년에 결성된 오사카=모노레일은 제임스 브라운의 혼을 현대에 계승하는, 일본이 세계에 자랑하는 펑크 오케스트라입니다.

2000년 데뷔 앨범 ‘What It Is… What It Was’ 이후 줄곧 타이트하고 묵직한 그루브를 울려 퍼뜨려 왔습니다.

그 실력은 국경을 넘어 2006년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15개국 이상에서 공연을 펼쳤죠.

쿠사나기 츠요시 씨 주연의 연극 ‘알투로 우이의 흥성’에서 음악을 맡았던 것도 아직 기억에 생생합니다.

이론 따위 제쳐두고 몸을 흔들고 싶다면, 그들이 만들어내는 소리의 소용돌이에 뛰어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구니사키 반도기타지마 사부로

엔카계의 거성, 기타지마 사부로 씨가 노래하는 오이타현을 무대로 한 곡입니다.

신불습합 문화가 숨 쉬는 ‘구니사키 반도’를 배경으로, 고향을 멀리 떠난 이가 품는 뜨거운 향수와 소중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열정적으로 노래되고 있습니다.

기타지마 씨 본인의 필명으로 작사·작곡을 맡았다는 점에서도, 이 곡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전해지는 듯합니다.

그 위풍당당한 가창에 귀를 기울이면, 구니사키의 바람과 바다 내음이 마음에 닿을지도 모르겠네요.

고향을 가진 모든 이의 마음의 현을 울리는 한 곡이 아닐까요.

붉은 나비야마우치 케이스케

야마우치 케이스케 「붉은 나비」[YouTube 편집]
붉은 나비 야마우치 케이스케

나풀나풀 춤추는 나비처럼, 덧없지만 타오르는 사랑의 마음을 그려낸 한 곡입니다.

‘풍련호’ 등의 히트작으로도 알려진 엔카 가수 야마우치 케이스케의 음악으로, 2024년 2월에 싱글로 발매되었습니다.

이 곡은 사랑하기에 생기는 갈등과, 모든 것을 걸고 상대에게로 뛰어들겠다는 각오를 노래하고 있어, 그 드라마틱한 세계관에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 마음으로 힘있게 노래한다면, 듣는 이들도 반드시 감동할 거예요!

구니사키 반도마쓰마에 히로코

마쓰마에 히로코가 부른 ‘구니사키 반도’는 오이타의 여행 정취를 깊이 느끼게 하는 서정적인 엔카입니다.

남편 야마구치 히로시가 작곡한 이 곡은, 듣는 이의 마음에 고향의 풍경을 따뜻하게 비춰 주는 듯한 멜로디가 인상적이지요.

영화 ‘츠리 바카 일지 19’에서 등장인물이 열창한 덕분에, 곡 제목은 몰라도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다… 그런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이 곡을 계기로 구니사키시의 관광 친선대사로도 임명된 마쓰마에 씨.

감정 풍부한 그녀의 가창은 가사에 그려진 반도의 아름다운 정경과 어우러져, 마치 자신이 그곳을 여행하고 있는 듯한 기분을 선사할 것입니다.

미친 과실이시하라 유지로

여름의 눈부신 햇살 아래서 불타오르는, 젊음이 지닌 위태로움과 열정.

그런 약간 씁쓸한 청춘의 한 페이지를 선명하게 잘라낸 듯한 명곡이죠.

이시하라 유지로의 낮고 윤기 있는 목소리가 바닷바람의 향기와 함께, 거짓된 사랑에 흔들리는 답답한 마음을 감정 풍부하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 곡은 유지로 씨가 주연을 맡은 1956년 개봉 영화 ‘미친 과실’의 주제가로, 스크린 속 유지로에게 가슴이 뜨거워졌던 분들도 많으셨을 텐데요.

이 작품을 들으며 한때의 눈부신 여름 추억에 잠겨 보는, 그런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ClassmateB’z

전학생과의 만남을 그린, 청춘의 한 페이지가 눈앞에 떠오르는 듯한 B’z의 따뜻한 발라드입니다.

자신의 진짜 감정에 혼란스러워하면서도 소중한 사람과 멀어져 버린, 그런 아련한 기억을 가진 어른들은 많을 것입니다.

이 곡은 서투르던 과거 역시 지금의 나로 이어지는 소중한 추억이라고 다정하게 일깨워줍니다.

본작은 2015년 3월에 발매된 명반 ‘EPIC DAY’에 수록된 한 곡입니다.

센치한 기분에 잠기고 싶은 밤에 들으면, 추억을 힘으로 바꾸어 내일로 내딛을 용기가 솟아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