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테크노 음악｜2025년 트렌드를 소개

Up Down JumperBoris Brejcha

Up Down Jumper

전자음악에서의 가치 기준은 실로 다양합니다.

예측 불가능한 전위적인 전개에 매력이나 가치를 느끼는 분도 있고, 단순히 사운드의 질에 집착하는 분도 있죠.

특히 후자에는 ‘저음 마니아’라는 유명한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이 ‘Up Down Jumper’는 그런 저음 마니아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하우스 트랙입니다.

저음의 하우스라고 하면 딥 하우스를 떠올리실 수도 있겠지만, 결코 그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드롭이 무겁다는 점이 특징인 하우스 곡입니다.

DopplerCharlotte de Witte

Charlotte de Witte – Doppler (Original Mix) [KNTXT010]

벨기에 출신 DJ 샬롯 드 위테는 일렉트로닉 음악과 테크노 DJ로서, 독특한 부유감과 고양감을 풍기는 개성 있는 그루브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일렉트로닉 음악 분야에서 권위를 갖춘 DJ로, 2019 베스트 DJ 어워드를 수상했습니다.

또한 BBC 라디오에서도 상을 받는 등 ‘테크노 퀸’이라는 칭호를 얻었습니다.

작곡, 레코딩, DJ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그녀의 활동에서 눈을 뗄 수 없습니다.

PumpChris Lorenzo

Chris Lorenzo – Pump

“이전에는 없던 음악이다”라는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것이 바로 ‘Pump’입니다.

이는 영국의 음악 프로듀서 크리스 로렌조가 만든 작품입니다.

도입부에서는 몇 초간의 침묵 뒤에 저음 사운드가 흐르기 시작하고, 그 후 전자음 등이 더해지면서 점차 사운드가 가속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초고속으로 치달았다가 멈춘 뒤 후렴으로 넘어갑니다.

이 후렴을 향해 점점 고조되는 구성은 듣는 포인트입니다.

또한 마지막을 향해 몇 차례 전조가 이루어져, 항상 신선한 마음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Mwaki (feat. Sofiya Nzau)Zerb

Zerb – Mwaki (feat. Sofiya Nzau) [Official Audio]

다양성이 풍부한 테크노 씬에서, Zerb와 Sofiya Nzau의 ‘Mwaki’는 이문화의 멋진 융합을 구현한 명곡입니다.

압도적인 스트리밍 수를 자랑하며, 틱톡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안무를 익혀 열광하고 있죠.

Zerb는 브라질의 풍취가 느껴지는 매력적인 사운드를, Sofiya Nzau는 케냐의 전통적 감성을 통해 표현하고 있습니다.

중독성 높은 리듬이 기분 좋게 다가오고, 절묘한 보컬 하모니가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사랑의 미묘한 감정을 그린 가사 또한 리스너의 감성을 흔듭니다.

문화를 초월한 이 곡이 전 세계를 석권하고 있는 것도 납득할 만합니다.

SweatESSEL

ESSEL – Sweat (Tech House, Club)

테크노 음악에는 클럽에서 신나게 놀던 분위기를 그린 곡이 많잖아요.

그런 가운데, 조금 색다른 내용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곡이 ‘Sweat’입니다.

이는 영국의 신세대 음악 프로듀서 에셀(ESSEL)이 발표한 작품으로, 이미 화제가 되어 음악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올라 있습니다.

곡에서는 클럽에서 한껏 즐긴 다음 날 아침의 권태감이 묘사되죠.

빠른 템포의 사운드는 혼란스러운 뇌의 상태를 표현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겠네요.

Off Wiv Ya HeadzNia Archives

Nia Archives – Off Wiv Ya Headz (Official Video)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DJ이자 싱어송라이터 니아 아카이브스.

그녀가 2023년에 발표해 입소문을 타며 화제가 된 곡이 ‘Off Wiv Ya Headz’입니다.

이 곡은 스크래치를 많이 활용한 강렬한 트랙으로 완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니아 아카이브스의 목소리가 여러 번 연속으로 반복되는 부분은 독특한 리듬감이 있어 귀에 남습니다.

또한 같은 리듬이 오래 이어지기 때문에 처음 듣는 사람도 쉽게 흥에 살짝 올라탈 수 있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Techno ShinkansenUnderworld

Underworld – Techno Shinkansen (Official Visualiser)

일렉트로닉 음악의 혁신자로 알려진 영국 밴드 Underworld.

2024년 10월에 발매된 앨범 ‘Strawberry Hotel’에 수록된 본작은, 그들의 진가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테크노 사운드가 폭발하는 곡입니다.

고속으로 질주하는 비트와 치밀한 리듬 구성이 특징적이며, 듣는 이를 미래적이면서도 어딘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사운드 여행으로 이끕니다.

앨범 전체의 테마인 ‘이차원의 음향 공간’을 구현한 듯한 이 곡은, 오랜 팬들은 물론 테크노 음악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한 곡.

드라이브 BGM으로도 최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