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으로 신나게 즐겨보자! 대표곡부터 추천 록 넘버까지
일본에서 가장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는 해외 밴드라고 하면, 역시 퀸 말고는 없다고 할 수 있겠죠.
데뷔 초기부터 일본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했고, 해산 후에도 드라마 주제가로 쓰이는 등 2000년대에는 베스트 앨범이 대히트를 기록했습니다.
2018년에는 전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영향으로 다시 한 번 젊은 층에게도 퀸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는 현상이 일어났는데, 이는 역시 그들의 음악이 일본인의 마음을 사로잡아 놓아주지 않는 매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겠죠.
이번 글에서는 퀸의 수많은 명곡들 가운데서도 ‘흥을 돋우는 곡’을 주제로 리서치해 보았습니다.
정석의 초유명곡은 물론, 록 색채가 강한 하드한 곡들도 넉넉히 골라 보았어요!
퀸으로 신나게 놀아보자! 대표곡부터 추천 록 넘버까지 (1~10)
Another One Bites The DustQueen

기타 오케스트레이션을 특징으로 한 사운드가 트레이드마크인 퀸으로서는 드물게 블랙뮤직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곡입니다.
8번째 앨범 ‘The Game’에 수록된 이 곡은, ‘팝의 황제’로 불리는 마이클 잭슨이 극찬한 것을 계기로 싱글로 발매되었습니다.
인트로부터 이어지는 인상적인 베이스 라인에 펑키한 기타 리프를 얹은 심플한 편곡은 당시의 디스코 사운드를 그대로 느끼게 하죠.
멜로디만으로 붙인 억양 또한 프레디 머큐리의 압도적인 표현력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 퀸의 최대 히트 넘버입니다.
Bohemian RhapsodyQueen

2018년에 전 세계를 감동시킨 전기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퀸을 상징한다고도 불리는 명곡입니다.
4집 앨범 ‘A Night at the Opera’에 수록된 곡으로, 록 역사상 최고로 평가받는 록 오페라의 걸작입니다.
환상적인 코러스 워크로 시작해 서정적인 록 발라드에서 오페라 구간으로 전개되는 드라마틱한 편곡은, 이후 어떤 아티스트도 넘어설 수 없었던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누구나 빠져들게 되는 장대한 곡이지만, 후반부에는 그동안의 다크한 분위기에서 해방된 듯한 셔플 비트의 록 파트로 관객도 함께 고조될 수 있는, 어디를 잘라 들어도 명곡이라 할 수 있는 넘버입니다.
Don’t Stop Me NowQueen

피아노 사운드를 부각한 질주감 있는 편곡이 제목을 떠올리게 하는 록 튠입니다.
7번째 앨범 ‘Jazz’에 수록된 곡으로, 서정적인 오프닝에서 상쾌한 록 사운드로 전개되는 편곡이 드라마틱하죠.
전반적으로 텐션이 높아 내내 뜨거운 편곡이지만, 기타가 솔로 전까지 전혀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기타 솔로 파트도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1년에 재발매된 ‘Jazz’에는 컷된 기타 파트를 포함한 다른 테이크가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으니, 기타 사운드를 즐기고 싶은 분들은 그것도 체크해 보시면 어떨까요.
Now I’m HereQueen

퀸의 활동 초기 라이브에서 단골로 연주되던, 하드 록 스타일의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넘버입니다.
3집 앨범 ‘Sheer Heart Attack’에 수록된 곡으로, 기타의 브리지 뮤트 위에 얹힌 보컬이 곡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려 주죠.
퀸의 트레이드마크라고도 할 수 있는 중후한 코러스 워크와 하드 록 테이스트의 대비는, 오디언스의 볼티지를 끌어올렸을 것이 어렵지 않게 상상됩니다.
함께 따라 부르고 싶어지는 멜로디 라인도 뛰어난, 공격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록 튠입니다.
I Was Born To Love YouQueen

TV 드라마 ‘프라이드’의 주제가로 기용되면서 일본에서 재평가의 계기가 된 곡입니다.
원래는 보컬인 프레디 머큐리의 솔로 곡으로 발표되었지만, 프레디 머큐리 사후에 발매된 앨범 ‘Made in Heaven’에 퀸의 멤버들이 편곡한 버전이 수록되었습니다.
오리지널의 상쾌한 편곡도 멋지지만, 밴드 편곡 버전은 퀸 특유의 매력이 폭발하는 하이 텐션의 완성도를 보여주죠.
후렴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전속력으로 리스너의 텐션을 끌어올려 주는, 라이브로 꼭 보고 싶었다고 느끼게 만드는 넘버입니다.
Stone Cold CrazyQueen

보컬을 포함한 모든 파트의 질주감이 텐션을 끌어올려 주는 공격적인 록 튠.
원래는 보컬 프레디 머큐리가 퀸에 합류하기 전 재적했던 레게이지 시절의 곡으로, 퀸 활동 초기부터 연주되던 넘버입니다.
라이브마다 각 파트가 각자 편곡을 더해 가며 완성되었기 때문에 크레딧이 멤버 전원으로 되어 있는 등, 각자 대히트곡을 가진 작곡가들이 모인 퀸답다는 일화죠.
1991년에는 미국의 세계적인 메탈 밴드로 알려진 메탈리카가 커버하는 등, 이후 메탈 씬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되는 숨은 명곡입니다.
Keep Yourself AliveQueen

1st 싱글이자 1st 앨범 ‘Queen’의 오프닝을 장식하며, 퀸이라는 밴드를 처음으로 세상에 알린 넘버.
2018년에 공개된 전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도 퀸으로서 처음 연주된 곡으로 등장해, 기억에 남아 있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몰아치듯 전개되는 보컬과, 후렴에서의 코러스 워크로 오디언스를 끌어들이는 곡 구성은 듣고 있으면 텐션이 올라가는 포인트죠.
감정이 북받치는 기타 솔로도 감상 포인트인, 전설의 시작이 된 록 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