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로이드] 초보자도 도전하기 쉬운 밴드 곡 [간단]

카라쿠리 피에로40mP

【하츠네 미쿠(40mP)】 가라쿠리 피에로 Karakuri Pierrot【오리지널】

40mP의 ‘카라쿠리 피에로’는 밴드 연주뿐만 아니라 연주해봤다(연주 커버)나 불러봤다(보컬 커버)에서도 대인기 곡이죠.

애절한 멜로디 라인에 우아한 인상이 느껴지는 사운드는 언제 들어도 기분 좋습니다.

전조나 어려운 리듬 패턴도 없어서 초보자분들도 연주하기 쉬운 곡이에요.

스트링 사운드를 도입하기 어렵다면 기타로 대체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밴드로 잘 연주하기 위한 포인트는 곡 중간의 브레이크에서 소리를 딱 정확하고 깔끔하게 끊는 것입니다.

그것만 의식해도 메리하리 있는 연주가 되니 꼭 참고해 보세요.

멜트ryo

ryo (supercell) × 야나기나기 멜트 10주년 애니버서리 믹스

보카로 커버 밴드를 할 예정이라면, 보카로 곡의 대명사라고도 할 수 있는 명곡 ‘멜트’를 꼭 추천합니다.

이 곡의 포인트는 역시 상쾌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입니다.

리드 파트는 키보드가 맡는 형태이므로, 키보드 담당자는 평소보다 조금 더 시간을 들여 사운드 메이킹을 해보세요.

원곡의 드럼 리듬 패턴은 어려우므로, 치기 쉬운 방향으로 편곡해 보시기 바랍니다.

밴드 전체가 연주에 익숙해지면 꼭 코러스를 넣어 퀄리티를 한층 더 높여 보세요.

반짝반짝한 곡의 분위기가 사운드에서 느껴지게 된다면 최고입니다!

방해꾼DECO*27

DECO*27 – 방해꾼 feat. 하츠네 미쿠

귀여운 러브송을 연주해서 관객들을 뜨겁게 달궈봅시다! 오랫동안 보컬로이드 씬의 최전선에서 활약해 온 보카로P, DECO*27님의 곡으로, 2014년에 발표되었습니다.

한없이 곧은 사랑의 마음을 담은 가사가 두근거리게 하네요! 신스 프레이즈가 등장하는 곡이지만, 그 부분을 제외한 기타, 베이스, 드럼 구성만으로도 연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테크니컬한 파트도 없습니다.

굳이 꼽자면 보컬이 얼마나 큐트함을 표현해낼 수 있는가, 그 부분일까요.

유루후와 수해 걸돌목욕

유루후와 수해 걸 / 노래, 하츠네 미쿠

러프한 밴드 사운드와 질주감이 매력적인, 경쾌한 록 넘버입니다.

록 밴드 네크라이트키의 기타리스트이기도 한 이시후로 씨의 대표곡으로 2011년에 공개되었습니다.

부정적인 사고를 가진 여성을 주인공으로 풀어낸 가사에, 모라토리엄의 감정이 마구 긁혀 나옵니다.

기타는 옥타브 주법으로도 재현 가능하고, 베이스도 루트 연주만으로 곡의 세계관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습니다.

칠 곳은 과감하게 치고, 멈출 곳은 멈추는, 그런 완급을 의식한 연주를 마음에 두세요.

상자정원의 코럴koyori

하코니와의 코랄 / 하츠네 미쿠

koyori님의 이번 작품은 섬세하면서도 깊은 감정이 담긴 가사가 인상적입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희망이 뒤섞인 마음이 상징적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무거운 심정을 안고서도 앞을 보고 살아가려는 강인함과 희망이 느껴집니다.

기타는 파워 코드로 연주할 수 있는 부분이 많으니, 우선 그 부분부터 연습해 봅시다.

후렴의 리듬 패턴을 익히는 것도 포인트입니다.

드럼은 기본적인 8비트가 메인이어서 도전하기 쉬울 것입니다.

인생에 고민하는 모든 이들의 마음에 울림을 주는 한 곡입니다.

XXXXXX우후

XXXXXX／feat.카후〈KAFU〉

일상을 살아가며 느끼는 답답한 마음이 잔뜩 담긴, 대안적인 보컬로이드 곡입니다.

보카로P 아마구모 씨의 작품으로 2021년에 공개되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밴드 사운드’라고 할 수 있는 심플한 구성의 곡조 덕분일까요, 카후의 애잔한 보컬과 가사에 담긴 메시지가 곧장 전해집니다.

여러 개의 기타 프레이즈가 연주되지만, 코드 스트로크를 하는 한 대의 기타만으로도 원곡의 분위기에 충분히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겁쟁이 몽블랑DECO*27

DECO*27 – 겁쟁이 몽블랑 feat. GUMI

록 사운드와 일렉트로니카를 융합한 수많은 인기 보카로 곡을 만들어온 보카로P, DECO*27 씨의 곡입니다.

기타를 전면에 내세운 묵직한 사운드와 애수가 느껴지는 멜로디가 뛰어난 넘버입니다.

템포가 느리고 어려운 테크닉도 필요 없는 곡이어서 악기 초보자가 도전하기에 딱 알맞은 곡입니다.

다만, 느린 만큼 리듬이 앞서 나가면 앙상블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템포 유지에 신경 쓰면 좋겠습니다.

악기 초보자 중에서 보카로 곡을 해보고 싶은 분께 추천하는 한 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