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제목이 B로 시작하는 서양 음악 모음

Bouncin’ With BudBud Powell

Bouncin’ With Bud (Remastered 1998/Rudy Van Gelder Edition)

재즈 피아니스트 버드 파웰은 ‘피아노계의 찰리 파커’로도 불렸던 비밥의 거장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대표작인 ‘The Amazing Bud Powell Vol.

1’은 모던 재즈 역사에 빛나는 불후의 명반입니다.

이 앨범에는 화려한 멤버와 함께한 퀸텟 편성과, 그의 진가가 드러나는 트리오 편성 두 가지가 모두 수록되어 있다는 점도 포인트예요!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초고속 프레이즈와 복잡한 하모니는 듣는 이를 압도합니다.

건반 위를 폭풍처럼 질주하는 열정적인 피아노 사운드에 분명 마음을 빼앗기게 될 거예요.

모던 재즈의 핵심에 접하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한 장입니다!

Better Git It in Your SoulCharles Mingus

Better Git It in Your Soul

베이시스트이자 작곡가로 활약한 찰스 밍거스의 ‘Mingus Ah Um’은 모던 재즈의 명반으로 너무나도 유명한 작품입니다.

가스펠의 열기를 머금은 열정적인 연주로 시작해, 전설적인 연주자에게 바친 애수 어린 멜로디로 이어지며, 듣는 이를 단숨에 그 세계로 끌어들입니다! 그래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을 뿐 아니라, 정치적 풍자 곡이 수록된 것도 특징입니다.

재즈가 지닌 에너지뿐만 아니라 깊이 있는 서사성에도 접할 수 있는 것이 이 앨범의 매력이라 할 수 있겠지요.

힘찬 사운드로 기운을 얻고 싶은 분들께도 추천합니다!

Back At The Chicken ShackJimmy Smith

Back At The Chicken Shack

오르간 연주자 지미 스미스가 선보인 소울 재즈의 명반으로 널리 알려진 ‘Back at the Chicken Shack’.

해먼드 오르간을 재즈의 주역으로 끌어올린 그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1963년에 발표된 이 작품은 짙은 블루스 감성과 따뜻하고 그루비한 연주가 인상적입니다.

마치 ‘닭장’에서의 자유분방한 세션을 듣는 듯한, 편안한 분위기로 가득 차 있죠.

훗날 NEA 재즈 마스터가 되는 명연주가들의 기분 좋은 주고받음에 저절로 몸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음악을 즐기고 싶을 때나, 기분을 끌어올리고 싶을 때 딱 맞는 한 장입니다.

Blood for BloodMachine Head

Blood for Blood

미국 헤비 메탈 밴드 머신 헤드가 1994년에 발매한 데뷔 앨범 ‘Burn My Eyes’에 수록된 곡 ‘Blood for Blood’.

밴드 결성 초기부터 존재해 온, 스래시 메탈의 공격성과 그루브 메탈의 헤비함을 융합한 곡입니다.

이 곡이 지닌, 벗겨진 분노와 같은 에너지를 온몸으로 느껴보고 싶어집니다.

롭 플린의 절규, 전차처럼 밀고 나가는 리듬 섹션, 그리고 칼로 썰어내듯 착착 쪼개지는 기타 리프의 조합은 압도적입니다.

단지 격렬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곡 전체를 관통하는 타이트한 연주에도 귀를 기울이고 싶네요.

그렇게 하면 그들이 씬에 준 충격의 크기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BleedMeshuggah

MESHUGGAH – Bleed (Official Music Video)

스웨덴 출신 메슈가가 선보이는, 이제는 ‘듣는 익스트림 스포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초절기교의 곡.

2008년 앨범 ‘obZen’에 수록된 이 곡은, 롤링스톤지의 ‘역대 최고의 헤비메탈 송 100’에 선정되었을 정도로 그 혁신성이 입증되었습니다.

기타와 드럼이 마치 서로 다른 시공을 여행하는 듯한 폴리리듬은 그야말로 압권! 이 곡을 위해 드러머가 전혀 새로운 연주법을 습득했다는 일화는, 인간을 초월한 난이도를 잘 말해줍니다.

무기질하고 묵직한 리프와 기계처럼 정확한 드럼이 맞물려 만드는 그루브는 한 번 경험하면 중독될 수밖에 없을 것! 이 유일무이한 리듬의 홍수에, 당신도 몸을 맡겨보는 건 어떨까요?

Blackwater ParkOpeth

Opeth – Blackwater Park (Audio)

스웨덴이 자랑하는 밴드 오페스의 커리어를 대표하는 명반 ‘Blackwater Park’.

데스 메탈의 격렬함과 어쿠스틱의 고요함이 공존하는 독자적인 음악성으로, 메탈 역사에 이름을 새긴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앨범은 복잡하면서도 아름다운 곡 전개를 따라가며 음악의 다이내미즘을 배우기에 안성맞춤인 한 장.

프로듀서로 스티븐 윌슨을 영입해 탄생한 깊고 서정적인 사운드 역시 많은 팬들을 매료시키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장대한 이야기를 듣는 듯한 마음으로, 소리의 풍경이 변주되는 과정을 천천히 음미해 보세요!

Bottom FeederParkway Drive

Parkway Drive – “Bottom Feeder”

호주의 강자, 파크웨이 드라이브가 내뿜는 지진 같은 헤비 넘버! 기존 메탈코어의 틀을 대담하게 깨부순 앨범 ‘Ire’의 수록곡으로, 밴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중요한 곡이기도 합니다.

땅을 기는 듯한 묵직한 기타 리프와 내리꽂히는 드럼이 만들어내는 그루브는 그야말로 압권! 그럼에도 라이브에서 대합창을 유도하는 캐치함까지 겸비해, 절로 주먹을 치켜들게 되죠! 2025년 라우드 파크에서 당당히 헤드라이너를 맡는 그들의 매력을, 꼭 이 곡으로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