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제목이 C로 시작하는 서양 음악 모음

Common SenseState Champs

State Champs “Common Sense” (Lyric Video)

뉴욕주 출신의 팝 펑크 밴드, 스테이트 챔프스.

2016년에는 Best Breakthrough Band를 수상하는 등 에너지 넘치는 사운드로 씬에서의 인기를 확고히 했죠.

그런 그들의 새로운 한 곡이 여기 있습니다.

2025년 9월에 공개된 이 곡은 밴드 스스로가 ‘약간 다크하고 헤비하다’고 말하듯, 지금까지의 스타일에 새로운 깊이를 더한 의욕작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상대에게 빠져드는 나머지 두 사람 사이에 공통점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순하고 애잔한 감정이 주제입니다.

팝 펑크 특유의 캐치함은 여전하고, 중후한 사운드가 감정의 흔들림을 표현해 주어, 약간은 씁쓸한 연애 노래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울림을 줄 만한 곡이 아닐까요?

CinnamonBENEE

BENEE – Cinnamon (Official Video)

틱톡에서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Supalonely’로도 잘 알려진 뉴질랜드 출신 싱어송라이터 베니.

그런 그녀가 2025년 8월에 공개한 것이 바로 이 작품입니다.

경쾌하게 튀는 일렉트로팝 사운드 위로, LA 이주 후의 혼란 속에서도 ‘나는 다정하고, 상냥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바라는 개인적인 심정이 그려져 있죠.

베니 본인도 눈물을 흘렸다는 친구 소라의 첼로가 울려 퍼지는 브리지 역시 이 작품의 감상 포인트입니다.

이 곡은 2025년 11월 발매될 두 번째 앨범 ‘Ur an Angel I’m Just Particles’의 선공개 싱글로, 같은 앨범에는 영화 ‘Minecraft Movie’ 사운드트랙에 수록된 곡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조금 불안할 때 들으면, 분명 마음이 한결 누그러질 거예요.

Countryside (ft. Eva Tolkin, Liam Benzvi, Ian Isiah)Blood Orange

Blood Orange – Countryside (Audio) ft. Eva Tolkin, Liam Benzvi, Ian Isiah

싱어송라이터이자 영상 작가로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하는 데본테 하인스의 프로젝트, 블러드 오렌지.

그가 2025년 8월에 공개한 작품은 가벼운 신스와 부드러운 기타가 어우러져 꿈속을 떠도는 듯한 사운드가 매력적입니다.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먼 누군가를 떠올리는, 그런 향수와 애틋함이 시적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안개가 깔린 도시가 조용히 숨을 쉬기 시작하는 장면은 듣는 이를 내성적인 세계로 이끌어주는 듯합니다.

이 곡은 6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 ‘Essex Honey’에 수록된 트랙으로, 그의 고향으로의 회귀와 치유라는 큰 서사를 느끼게 합니다.

도시의 소음을 잊고 사색에 잠기고 싶은 밤에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Call On MeDaniel Caesar

Daniel Caesar – Call On Me (Official Audio)

그런지풍의 거친 기타 사운드에 포근한 레게 리듬이 어우러진다.

이 독창적인 사운드스케이프를 펼쳐 보이는 이는 캐나다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다니엘 시저다.

성가대에서 다져 온 가스펠을 뿌리로 삼고,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R&B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한 경력을 지닌 실력자다.

2025년 8월에 공개된 이번 작품은 앨범 ‘Son of Spergy’의 수록곡으로, 자신을 깎아내릴 만큼 헌신적인 사랑을 그려 낸다.

그러나 그의 소울풀한 보컬은 이를 비장하게 만들지 않고, 하나의 순수한 사랑의 형태로 승화시킨다.

이전의 이미지를 뒤집는 듯한 생생한 사운드는, 대안을 지향하는 음악을 찾는 리스너들의 마음에도 깊이 울림을 줄 것이다!

CRISCOEarl Sweatshirt

Earl Sweatshirt – CRISCO (Official Video)

얼터너티브 힙합 집단 Odd Future의 멤버로도 알려져 있으며, 시적인 스타일로 코어 힙합 팬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래퍼, 얼 스웻셔츠.

그런 그가 2025년 8월에 발표한 앨범 ‘Live Laugh Love’에 수록된 것이 바로 이 작품입니다.

얼음처럼 차가운 신시사이저의 음색에 이끌리듯, 아련하고 몽환적인 하모니가 시머리스하게 전개되는 본작은, 그가 스스로 ‘가장 인간적’이라고 말한 가사가 매우 인상적인 한 곡이죠.

실패를 극복한 경험에서 비롯된 마음의 갈등을, 복잡한 라임을 밟으며 솔직하게 털어놓는 내성적인 내용입니다.

그의 깊은 리리시즘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틀림없이 마음에 깊이 와닿을 것입니다!

Call on MeEric Prydz

Eric Prydz – Call On Me

한 번만 들어도 몸이 저절로 움직이게 만드는, 그루브 하우스의 매력을 응축한 작품입니다.

스웨덴 출신 프로듀서 에릭 프리즈가 만든 곡으로, 스티브 윈우드의 명곡을 샘플링했습니다.

그 완성도에 감탄한 윈우드 본인이 보컬을 다시 녹음했다는 일화도 전해지죠.

‘나를 불러’라는 반복적이고 간결한 구절이 역동적인 비트와 어우러져, 듣는 이의 등을 떠미는 듯한 강인함을 느끼게 합니다.

2004년 9월에 공개된 이 작품은 영국 싱글 차트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기분을 끌어올리고 싶을 때의 BGM으로 어떠신가요?

Cry Your Tears On MeJames Morrison

James Morrison – Cry Your Tears On Me (Official Sound)

BRIT 어워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싱어송라이터 제임스 모리슨.

그 특유의 허스키하고 소울풀한 보이스로 잘 알려져 있죠.

그런 그가 이번에 선보인 작품은 기존의 스타일에서 한 걸음 나아가, 드라이빙감 넘치고 멜로딕한 팝 록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이별 후에도 이어지는 우정을 주제로 “울고 싶을 때는 나를 의지해”라고 노래하는 가사는, 마치 마음을 감싸 안아주는 포옹처럼 울림을 줍니다.

이 곡은 6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 ‘Fight Another Day’의 선공개 싱글로, BBC Radio 2 프로그램에서도 소개되었습니다.

여름 드라이브의 동반자로, 혹은 조금 우울한 친구를 응원해 주고 싶을 때 들으면, 분명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을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