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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일본에서 세계로! 팝/시티 팝 명곡 모음
음악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시티 팝’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 사이트에서도 시티 팝의 명반을 다룬 기사를 공개했는데요, 간단히 말해 해외 AOR 등 세련되고 도회적인 사운드에 영향을 받은 일본 아티스트들이 주로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에 걸쳐 만들어낸 장르명을 가리키며, 2010년대 이후에는 해외 음악 팬들에게 재발견되어 붐이 일었죠.
정의는 다소 모호하지만, 이 기사에서는 그런 일본발 ‘시티 팝’의 영향을 느낄 수 있는 서양 음악의 인기 곡들을 소개합니다.
유명한 곡부터 숨은 명곡까지, 꼭 ‘서양판 시티 팝’의 세계를 즐겨보세요!
【2025】일본에서 세계로! 팝/시티팝 명곡 모음 (1~10)
Out of TimeThe Weeknd
80년대 일본 시티 팝의 정수를 현대의 세련된 팝 사운드와 멋지게 융합해 낸 곡이 바로 더 위켄드의 ‘Out of Time’입니다.
2022년 1월에 발매되어 순식간에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히트곡이 된 이 노래는, 편안한 그루브와 위켄드 특유의 감미로운 보컬이 돋보입니다.
아란 토모코의 시티 팝 명곡 ‘Midnight Pretenders’를 절묘하게 샘플링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후회와 사랑의 행방을 그린 가사 또한 마음을 울리며, ‘시간이 부족하다’는 애틋함이 리스너의 감정을 뒤흔듭니다.
Line By Line (feat. Cory Wong & Paul Jackson jr)PREP
프렙은 19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에 걸친 시티팝의 향기를 풍기는, 영국발 시티팝적 사운드를 들려주는 밴드입니다.
그들이 2018년에 발표한 곡 ‘Line By Line’은 깊은 밤까지 이어지는 대화와 은은하게 스며드는 스트링이 어우러지며 편안한 그루브를 만들어냅니다.
서로의 시간을 소중히 하는 듯한 도시적이고 세련된 사운드는 일상의 소음을 잊게 해줍니다.
이 곡을 들어보면 분명 시티팝의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LorettaGinger Root
2021년 6월에 공개된 진저 루트의 곡 ‘Loretta’는 그들의 EP ‘City Slicker’에 수록된 한 트랙입니다.
캘리포니아 음악 신(scene)에서 등장한 캐머런 루의 프로젝트로, 세련된 인디 팝과 R&B, 소울의 경계를 흐리며 사운드는 마치 시티팝의 정수를 담고 있는 듯합니다.
‘Loretta’는 귀에 남는 멜로디와 미래를 향한 긍정적인 메시지로 듣는 이를 격려해 줍니다.
경쾌한 리듬과 상쾌한 멜로디로 실연을 극복하는 강인함을 그려낸 곡이기에, 분명 많은 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시티팝에 영감을 받은 현재의 서구 팝 사운드를 느끼고 싶을 때, 꼭 이 곡을 들어보세요!
Have You Evermindfreakkk
마인드프리크의 곡 ‘Have You Ever’는 시티팝의 세련된 사운드와 로맨틱한 울림을 결합한, 그야말로 웨스턴 시티팝의 뛰어난 예입니다.
2010년대에 다시 붐이 일어난 일본발 장르를 감정 풍부한 가사와 멜로디로 바다를 건너게 하고 있죠.
이 곡은 외로운 심정을 숨김없이 노래하는 동시에, 강인함과 희망을 전하는 힘도 지니고 있습니다.
다양한 감정이 섬세하게 얽혀 있으면서도 어딘가 한가롭고 편안한 비트가 특징적이에요.
듣는 이의 마음에 다가서는 듯한 포근한 편안함을 선사할 것입니다.
음악 팬이 아니더라도 마음에 울림을 주는 메시지로 가득한 웨스턴 시티팝을 꼭 한 번 들어보세요!
Baby PowderJenevieve
시티팝의 따뜻한 리듬감과 세련된 사운드는 지금도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놓아주지 않습니다.
시티팝의 명곡을 능숙하게 인용해 자신만의 곡으로 승화시키는 해외 아티스트들도 늘고 있는데, 신진 싱어송라이터 제네비에브가 2020년에 발표해 큰 화제를 모은 ‘Baby Powder’는 시티팝의 여왕이라 불리는 안리의 명곡 ‘Last Summer Whisper’를 교묘하게 샘플링해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 곡의 부드럽고 멜로한 분위기와 제네비에브의 매력적인 보컬은 시티팝의 정수를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세대의 리스너에게도 깊이 울림을 줄 것입니다.
AYAKODevin Morrison
신세대가 재발견한 시티팝의 매력을 서양 음악계에서도 느끼게 해주는 사람이 데빈 모리슨입니다.
플로리다주 올랜도 출신인 그는 꿈이 흩뿌려진 듯한 ‘드림 소울’이라 불리는 독특한 사운드로 리스너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그의 대표곡 ‘AYAKO’는 2018년 12월 18일에 발표된 곡으로, 1980년대 R&B의 분위기를 현대에 되살리고 있습니다.
농구를 테마로 한 로맨틱하고 달콤한 가사는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도쿄에서의 협업을 비롯한 모리슨의 다채로운 커리어가 음악에 반영되어 있으며, 2019년 4월의 데뷔 앨범 ‘Bussin’이 전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꼭 이 매력적인 ‘서양 시티팝’의 세계를 만끽해 보세요!
Everybody’s Gonna Love SomebodyAlfie Templeman
영국 출신의 젊은 재능, 알피 템플먼의 ‘Everybody’s Gonna Love Somebody’는 2021년에 발매되었습니다.
발매 당시 18세라는 젊은 나이도 놀랍지만, 그가 일본 시티팝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밝혔고 마쓰시타 마코토나 하마다 킨고와 같은 아티스트에게서 받은 영향에 대해 이야기했다는 점에도 주목해 주었으면 합니다.
선명한 기타와 소울풀한 색소폰이 귀를 사로잡고, 80년대 신스팝적인 분위기까지 자아내는 뛰어난 센스에는 감탄할 수밖에 없겠지요.
싱어송라이터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꼭 체크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