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Friend] 여성들을 위한 팝 우정 송 · 소중한 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은 명곡

Wind Beneath My WingsBette Midler

Bette Midler – Wind Beneath My Wings (Official Music Video)

여성들 사이의 우정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죠.

이 곡은 언제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를 지지해 준 소중한 절친에게 감사와 사랑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아티스트가 불러온 곡이지만, 1988년에 베트 미들러가 커버한 버전이 영화 ‘포에버 프렌즈’의 사운드트랙에 수록되어 크게 히트했고 그래미상도 수상했습니다.

결코 전면에 나서지 않고 늘 뒤에서 나를 격려해 준 친구의 깊은 사랑에 대해 “내 최고의 히어로는 바로 너야.” “너 없이는 지금의 나는 없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마음 깊은 곳에서 울려 나오는 목소리가 여성의 우정에 깊이 공명합니다.

Put Your Records OnCorinne Bailey Rae

Corinne Bailey Rae – Put Your Records On

촉촉하게 노래를 들려주는 내추럴한 보컬과 오가닉한 사운드는 듣기만 해도 마음을 치유해 주네요.

2006년에 발표한 동명 데뷔작으로 전 세계적인 대히트를 기록한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코린 베일리 레이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곡이 바로 이 ‘Put Your Records On’입니다.

그녀의 이름은 몰라도 어딘가에서 들어본 적이 있다고 느끼는 분도 많지 않을까요.

한가로운 이른 아침, 커피 한 잔과 함께 듣고 싶어지는 분위기를 지닌 이 곡은,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자신답게 사는 것의 소중함을 노래하고 있죠.

기운이 빠진 친구를 위로해 주고 싶을 때, 가사에 나오듯 ‘좋아하는 레코드를 틀고’ 조용히 곁을 지켜주는 건 어떨까요.

We’re Going To Be FriendsThe White Stripes

The White Stripes – We’re Going To Be Friends (Official Music Video)

새 학기를 맞아 새로운 친구 수지 리와의 관계를 노래한 사랑스러운 곡입니다.

2017년 11월 7일에는 잭 화이트가 글을 쓴 같은 제목의 그림책도 발매됩니다.

수지 리는 화이트 스트라이프스의 곡에 여러 번 등장하므로 팬들에게는 익숙한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You’re My Best FriendQueen

Queen – You’re My Best Friend (Official Video)

이 곡은 아내를 향한 노래라서 우정과는 다르다고 느끼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해외에서는 ‘절친을 사랑하고, 그 상대와 부부가 된다’라는 감각이 종종 보입니다.

일본에서도 친구 같은 부부는 아주 잘 지내는 느낌이 들죠.

Best FriendBrandy

Brandy – Best Friend (Official Video)

15세에 데뷔해 셀프 타이틀의 첫 앨범으로 전 세계에서 단숨에 600만 장을 판매한 전설적인 천재 싱어, 브랜디.

이번에 소개하는 ‘Best Friend’는 같은 앨범에 수록되어 싱글로도 발매된 곡으로, 매우 90년대다운 어반 R&B 분위기를 풍긴다.

브랜디의 허스키 보이스로 들려주는 보컬은 아직 앳된 느낌을 남기면서도 당당함이 느껴진다.

이 곡, 가사를 보면 소중한 친구에 대한 순수한 마음을 10대다운 솔직한 말로 노래하고 있는데, 사실 브랜디의 친동생 레이 제이에게 바쳐진 곡이라고 한다.

최고의 친구가 남동생이라는 점도 왠지 미소가 지어진다!

WannabeSpice Girls

Spice Girls – Wannabe (Official Music Video)

저 자신도 그렇지만, 1990년대에 청춘을 보낸 분들에게, 비록 팝 음악을 즐겨 듣지 않았더라도 이름 정도는 알고 있을 걸그룹이라고 하면 스파이스 걸스를 떠올리실 겁니다.

1994년에 결성된 영국 출신의 그들은 실질적인 활동 기간은 몇 년 정도로 짧았지만, 당시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걸그룹이었습니다.

1996년에 발매된 데뷔곡 ‘Wannabe’는 기록적인 대히트를 기록한 90년대를 대표하는 명곡 중 하나죠.

사실 이 곡은 본국보다도 먼저 일본에서 선행 발매되었는데, 팝송으로서도 완벽한 구성과 멜로디를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그야말로 여성 예찬이라 할 만한 가사는 세월이 흘러도 전혀 빛바래지 않습니다.

향수로 끝나지 않는 보편적인 매력을 지닌 곡이니, 젊은 분들도 꼭 한 번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