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음악의 포크송. 포크 명곡·추천 인기곡
포크송이라고 하면 여러분은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시나요?
어쿠스틱 기타로 노래하며 연주하는 싱어송라이터나, 어쩐지 오래된 음악…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릅니다.
원래 민요나 민족음악 같은 전통 음악에서 파생된 포크송은 시대를 넘어 형태를 바꾸며 현대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사랑받아왔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포크송을, 명곡으로 남은 올드 클래식부터 최근의 인기곡까지 폭넓게 조사해 선별해 보았습니다!
부디 마음에 드는 곡을 찾아보세요.
외국 포크송. 포크 명곡·추천 인기곡(1~10)
Young FolksPeter Bjorn & John

‘Young Folks’라는 제목의 이 곡은 스웨덴 록 밴드 피터, 비욘 앤 존의 작품입니다.
인트로의 휘파람은 일본에서도 광고에 사용되어 한 번쯤 들어보셨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목과는 달리 이른바 포크송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Young Folks’라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포크’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봐도 좋을 것입니다.
조금 더 파고들어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The Times They Are A-Changin’Bob Dylan

뮤지션으로서 노벨문학상까지 수상하며 세계 음악사뿐 아니라 문학사에도 이름을 남긴 포크계의 전설, 밥 딜런.
그의 곡들은 하나같이 따뜻하고 인간미가 넘칩니다.
대표곡 ‘Blowin’ in the Wind’가 발표된 다음 해인 1964년에 발매된 ‘The Times They Are A-Changin’(일본어 제목 ‘시대는 변한다’) 역시 그의 매력이 가득 담긴 곡입니다.
그저 황홀하게 멜로디를 감상해도 좋고, 어쿠스틱 기타를 치는 사람이라면 커버해도 좋고, 가사의 의미를 풀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포크를 논함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최중요 인물입니다.
Is It Wicked Not to Care?Belle & Sebastian

스코틀랜드 출신의 록 밴드 벨 앤드 세바스찬.
그들의 곡 ‘Is It Wicked Not to Care?’는 일렉트릭 기타와 신시사이저가 전면에 나선 트랙이지만, 포크 록 특유의 목가적인 분위기가 아름다운 한 곡입니다.
일본에도 팬이 많은 밴드로, 왠지 그 이유를 알 것도 같은, 일본의 풍경과도 잘 어울리는 따뜻한 앙상블이죠.
이 외에도 밥 딜런을 노래한 곡 등이 있어 포크에 대한 존경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1993년에 발매된 세 번째 앨범에 수록된 이 곡 ‘Is It Wicked Not to Care?’는 초기 멤버 이소벨 캠벨이 보컬을 맡아, 그녀의 맑고 투명한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This Land Is Your LandWoody Guthrie

포크송을 이야기할 때 가장 유명한 전설로 꼽히는 인물은 역시 밥 딜런이지만, 그 밥 딜런이 등장하기 전에 포크송을 부르기 시작한 사람이 우디 거스리입니다.
포크라고 하면 반전이나 사회적인 노래를 부르는 것이 하나의 특징인데, 그는 1930년대 대공황 시기부터 사회에 대해 노래하기 시작하여 그 사상을 세상에 널리 알렸습니다.
노동자 계급에게 큰 인기를 얻었고, 국민이 듣는 음악으로서의 포크송의 지위를 확립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 클래식한 포크의 원류를 부디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RivermanNick Drake

1960년대 후반부터 영국에서 활약한 포크 뮤지션, 닉 드레이크.
포크 붐은 미국에서 시작해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로 퍼져 나갔습니다.
그중에서도 영국 포크는 일본에서는 그다지 주류라고 할 수 없지만, 뛰어난 뮤지션들이 다수 존재합니다.
그는 그중 한 사람으로, 26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결코 길지 않은 음악 인생 속에서 많은 명곡을 남겼습니다.
그의 ‘Riverman’은 절제된 기타와 스트링 편곡이 어딘가 쓸쓸하고, 부유감이 있는 애수를 띤 명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초기 쿠루리 등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뮤지션입니다.
The Sound of SilenceSimon&Garfunkel

1960년대에 활약한 포크 듀오 사이먼 & 가펑클의 곡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곡이라 한 번쯤 들어본 분도 많을 것입니다.
쓸쓸한 어쿠스틱 기타의 아르페지오로 시작해, 보컬의 하모니가 곡의 세계관으로 단숨에 끌어들입니다.
기분 좋은 절묘한 코러스 워크는 어쿠스틱 기타만의 반주로도 곡을 성립시키며, 말 그대로 포크송의 대표곡으로서 후대의 포크 가수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준 작품입니다.
Should Have Known BetterSufjan Stevens

2010년대를 활약하는 싱어송라이터, 수피안 스티븐스.
그야말로 포크송의 피를 이어받은, 최첨단의 포크 가수입니다.
2015년 작품 ‘Should Have Known Better’는 그의 커리어 중에서도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는 곡입니다.
무엇보다도 곡 자체가 마른 기타 사운드에 그의 허스키한 보컬이 얹혀, 쓸쓸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로 완성되어 있습니다.
신시사이저의 리프레인도 왠지 향수를 자극하며, 소박한 음악의 훌륭함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곡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