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스며드는 감성적인 서양 음악·가사가 깊이 울리는 명곡 특집
때로는 마음이 꺾일 것 같거나, 누군가의 공감을 받고 싶어질 때가 있지요.
그럴 때 그런 마음에 다가와 주는 곡을 만나면,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지곤 합니다.
이번에는 저절로 눈물이 흘러나올 만큼 애잔한 가사가 마음에 와닿는, 서양 음악의 명곡들을 소개합니다.
차분한 공간에서 혼자일 때 듣고 싶은, 마음 깊숙한 곳을 건드리는 듯한 곡들.
당신의 마음에 스며드는 한 곡을 찾게 될지도 모릅니다.
마음에 스며드는 다크한 팝송·가사가 깊게 울리는 명곡 특집(1~10)
Bad DayDaniel Powter
피아노로 시작하는 인상적인 인트로를 들으면, 바로 떠올리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캐나다 뮤지션 다니엘 파우터가 선보인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명곡입니다.
이 작품은 ‘운 없는 하루’를 주제로, 어떻게 할 도리가 없어 우울해진 마음에 살며시 다가와 위로해 주는 가사가 가슴에 와닿습니다.
2005년에 앨범 ‘Daniel Powter’의 싱글로 발표되어, 미국 차트에서 5주 연속 1위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꿈이 좌절된 도전자들을 보내는 곡으로 사용되었다는 일화는, 이 작품의 애잔한 세계관을 상징하는 듯합니다.
마음이 부서질 것 같은 밤에 혼자서 듣고 맘껏 눈물을 흘리고 싶을 때, 그런 순간에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All Girls Are The SameJuice WRLD
이모 랩 신을 대표하는 래퍼 중 한 명으로, 막대한 인기를 모았던 주스 월드.
안타깝게도 2019년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음악은 여전히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런 주스 월드의 마음 깊숙이 울리는 한 곡을 추천합니다.
이 작품은 실연의 아픔에서 비롯된 절망과 자기혐오를 적나라하게 풀어내며, 아릴 정도로 강렬한 감정이 감돕니다.
모든 여자들은 다 똑같다고 한탄하는 가사는 그의 고독과 심정 그 자체로, 듣다 보면 가슴이 죄어오는 듯합니다.
2018년 2월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곡의 세계관을 강렬하게 표현해 그의 이름을 단숨에 널리 알렸습니다.
앨범 ‘Goodbye & Good Riddance’에 수록된 이 곡은, 어떻게 해도 가라앉고만 싶은 밤에 딱 어울리는 한 곡이 아닐까요.
Stronger (What Doesn’t Kill You)Kelly Clarkson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의 초대 챔피언이라는 빛나는 경력을 지닌 가수 켈리 클라크슨.
그녀의 작품 중에서도 마음이 약해졌을 때 꼭 들어줬으면 하는 곡이, 명반 ‘Stronger’에 수록된 한 곡입니다.
힘든 경험은 우리를 꺾는 것이 아니라 더 강하게 만들어 준다는 이 곡의 강렬한 메시지는, 한 철학자의 말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죠.
혼자 있는 것은 외로운 일이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되었다고 노래하는 가사는, 듣는 이의 등을 살짝 밀어 줍니다.
미국 차트에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는 사실도 납득이 가는, 파워풀한 응원가.
어떻게 할 수 없을 만큼 우울해진 밤, 조용히 스스로를 다잡고 싶을 때 딱 어울리는 넘버입니다.
F**kin’ PerfectP!nk
핑크라고 하면, 강렬한 퍼포먼스와 거침없는 언행으로 언니 같은 캐릭터로도 사랑받는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곡은 2010년 12월 베스트 앨범 ‘Greatest Hits… So Far!!!’에서 싱글로 컷되어, 본고장 미국에서 차트 최고 2위를 기록한 넘버입니다.
핑크다운 과격한 제목과는 달리, 가사의 내용은 매우 진지합니다.
살아가기 힘듦을 느끼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자신다움을 관철하며 계속 싸워온 그녀이기에 더욱 설득력이 있습니다.
만약 당신의 소중한 사람이 막다른 길에 놓여 고민하고 있다면, 당신은 완벽하다고 힘차게 등을 떠밀어 주는 이 작품의 존재를 꼭 알려 주세요.
suckerCharli XCX
팝한 인상을 주는 곡의 성격과는 반대로, 속에 쌓인 디스아웃과 반골 정신 같은 감정을 토해내는 ‘병맛’ 느낌의 노래입니다.
내내 밝은 무드를 연출하면서도 가사에는 많은 어둠이 담겨 있어, 딥한 표현이 이질적인 존재감을 뿜어냅니다.
Rebel HeartMadonna
자신의 반평생을 아픔과 함께 되돌아보는 마돈나의 작품입니다.
2015년 3월에 발매된 앨범 ‘Rebel Heart’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어쿠스틱하고 경쾌한 사운드로 정리된 곡이지만, 가사는 놀라울 만큼 내성적입니다.
영광의 이면에서 느꼈던 외로움과, 자신을 속이며 상처 입혀 온 과거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모습은 가슴을 깊이 파고듭니다.
이 작품은 마음이 꺾일 것 같은 밤, 자신의 약함과 마주하고 싶을 때 들으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긍정해 주는 듯한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혼자 사색에 잠기기 쉬운 분들은 꼭 체크해 보세요.
Lucid DreamsJuice WRLD
이모 랩의 기수로 알려진 래퍼 주스 월드.
21세의 젊은 나이에 급서한 그의 음악은 지금도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그런 그를 대표하는 한 곡으로, 처절할 정도의 이별 노래입니다.
헤어진 연인의 그림자에 괴로워하며 사랑과 증오 사이에서 마음이 갈가리 찢기는 모습을 그린 가사는 가슴을 깊이 파고듭니다.
본작은 2018년 5월 싱글로 발매되어 명반 ‘Goodbye & Good Riddance’에도 수록되었습니다.
스팅의 명곡에서 차용한 서글픈 기타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절망감을 연출하는 것도 인상적이네요.
끝없이 감상에 젖고 싶은 분이라면 꼭 들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