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로 시작하는 서양 음악 제목 모음
이 기사에서는 제목이 K로 시작하는 서양 팝의 명곡들을 소개하겠습니다!
K로 시작하는 영어 단어라고 하면 Kiss, Keep, Knock 등 곡 제목에 쓰일 법한 것들이 많이 있죠.
이처럼 특정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노래만 골라서 찾아 듣는 기회는 그동안 별로 없지 않았나요?
따라서 이 기사를 통해 몰랐던 곡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거나 새로운 발견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 참에 다양한 곡들을 접해 보세요.
‘K’로 시작하는 제목의 서양 음악 모음 (151–160)
Keeping Your Head UpBirdy
자신의 길을 잃어버려, 어두운 혼자의 시간에 자꾸만 가라앉게 될 때, 너는 혼자가 아니야, 고개 숙이지 말고 한번 들어봐, 하고 친구처럼 응원해 주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함께해 주는 그런 노래입니다.
마치 오래된 친구가 곁에 있는 것처럼, 비록 혼자 있는 방 안이라도, 들으면 왠지 기분이 올라가는 경쾌한 리듬이 반가운 한 곡입니다.
KrazyBlackgirl
블랙 걸은 1992년에 애틀랜타에서 결성된 보컬 트리오입니다.
2년 뒤인 1994년에 레코드 데뷔를 했지만, 1996년에 한때 해산했습니다.
2016년에 재결성하여 활동 중입니다.
이 데뷔 싱글은 히트하지 않았지만, 이후의 싱글들은 R&B 차트에서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Koala (Scotty Lee Remix)Blasterjaxx
Blasterjaxx는 2010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DJ 겸 프로듀서 듀오입니다.
이 트랙은 2013년에 EP로 발매되었습니다.
이 버전은 호주 멜버른의 DJ이자 프로듀서인 Scotty Lee가 리믹스한 것입니다.
Keep It RollingBloc Party, KennyHoopla
장르를 넘나드는 콜라보로 화제가 된 곡이 ‘Keep It Rolling’입니다.
이 작품은 영국을 대표하는 록 밴드 블록 파티가 미국 래퍼 케니 후프라를 초청해 제작한 곡으로, 사실 블록 파티의 첫 협업 곡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본 작품은 경쾌한 록 사운드에 실어 삶의 의미를 노래하고 있으며, 동화적 상황을 인용하는 등 유머 넘치는 표현도 돋보입니다.
그런 포인트에 주목하며 감상해 보세요.
Kill Or Be KilledBloodclaat Gangsta Youth
브레이크코어는 주로 높은 BPM과 복잡한 브레이크비트로 정의되기 때문에, 다양한 장르의 영향을 받은 곡들이 존재합니다.
이 ‘Kill Or Be Killed’는 그중에서도 자메이카의 댄스홀 레게에서 강한 영향을 받은 작품입니다.
“코마겐! 코마겐! 코마겐!”이라고 힘차게 외치는 댄스홀과는 달리, 매우 복잡한 브레이크비트로 구성된 이 곡은 댄스홀 레게의 아날로그한 분위기와 브레이크코어의 아방가르드한 분위기의 믹스를 훌륭하게 이뤄내고 있습니다.
KimiBogdan Raczynski
리처드 D.
제임스와 그랜트 윌슨-클래리지가 주도하는 레이블 ‘Rephlex Records’ 소속의 폴란드계 미국인 보그단 라친스키 역시 드릴앤베이스의 맥락에서 소개해두고 싶은 아티스트입니다.
그는 1999년에 ‘Boku Mo Wakaran’이라는 제목의 앨범으로 데뷔했는데, 이 기묘한 제목은 라친스키가 한때 일본의 미술 학교에 다녔던 경위에서 붙여진 것 같네요.
그런 라친스키가 같은 해에 발표한 ‘Samurai Math Beats’에 수록된, 역시 일본어 제목이 붙은 곡 ‘Kimi’를 들어보겠습니다.
아이 같은 보컬 이펙트가 걸린 수수께끼의 노래와 휘파람이 목가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운데, 불쑥 끼어드는 제멋대로의 전자음과 브레이크비트가 기묘한 재미를 만들어냅니다.
앨범 전체도 라친스키의 지나칠 정도로 독창적인 센스가 아낌없이 담겨 있으니, 꼭 앨범 전체를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Keep The FaithBon Jovi
기록적인 세일스를 자랑하며 시대의 파도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랜 커리어를 이어온 본 조비였지만, 항상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1980년대의 엄청난 성공은 밴드를 지치게 했고, 멤버들 사이의 분위기도 나빠져 각자 솔로 활동에 들어가는 등 해체 위기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런 밴드 역사상 최대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선 밴드를 상징하는 곡이 바로 이 ‘Keep The Faith’입니다.
마침 때는 얼터너티브 록이 전성기를 맞던 1992년이었고, 동명의 앨범은 미국 차트 5위, 영국 차트 1위를 기록했습니다.
건재함을 과시한 작품이자, 역풍에도 굴하지 않고 맞서는 밴드의 굳건한 유대를 높이 노래한 이 곡을 들으면 분명 용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