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이라고 하면 보통은 일본 노래를 부르는 경우가 많지만, 가끔은 팝송을 불러서 분위기가 달아오를 때도 있죠?
이번에는 그런 팝송들 가운데에서도 ‘재미있는’ 곡들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단순히 웃음을 유발하는 곡은 아닙니다.
영어가 일반적이지 않은 일본에서, 가사가 우스운 팝송을 불러도 크게 호응을 얻기 어렵잖아요.
‘Funny’한 의미의 재미라기보다 ‘Interesting’한 의미의 재미를 가진 곡들을 골랐습니다.
물론 노래방에서 분위기를 띄우기 좋은 곡들만 엄선했으니, 꼭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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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노래 중 재미있는 가라오케 네타곡(1~10)
Sex MachineJames Brown
‘게럽파’로 익숙한 제임스 브라운의 대표곡이자 펑크의 초(超) 앤섬 넘버.
독특한 동작을 따라 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누구나 아는 명곡이므로, 가라오케나 장기자랑에서도 마스터하면 인기인이 될 것 같습니다.
Shake It OffTaylor Swift
2014년의 대히트 넘버.
테일러 스위프트의 대명사와도 같은 곡입니다.
네타곡이라기보다 철판곡이라고 하는 편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지만, 곡의 고조감이 엄청나서 이 곡을 제대로 부를 수 있다면 후렴에서 노래방은 엄청나게 분위기가 달아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Eat It“Weird Al” Yankovic
패러디 음악의 선구자인 미국의 아티스트, ‘알 얀코비치’.
그의 곡들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마이클 잭슨의 ‘Beat It’을 패러디한 이 ‘Eat It’입니다.
“아무튼 먹어, 무조건 먹어”라는 가사는 원곡을 아는 사람이라면 폭소할 만한 내용이죠.
마이클 본인도 공인한 개그송입니다.
Short ShortsThe Royal Teens
기분 편하고 느긋한 분위기의 노래로 노래방을 띄우고 싶다면, 바로 이 ‘Short Shorts’를 추천합니다.
노래한 그룹은 뉴저지 출신 밴드 더 로열 틴즈(The Royal Teens)예요.
로큰롤 초창기 작품이라 록의 색채를 지니면서도 재즈의 느낌도 느껴지죠.
일본 TV 프로그램 ‘타모리 구라부’의 테마송으로도 쓰였기 때문에, 노래방에서 틀면 반응을 노려볼 수도 있을 거예요.
꼭 한번 체크해 보세요.
Scatman (ski-ba-bop-ba-dop-bop)Scatman John
스캣맨 존의 가장 큰 히트곡 ‘Scatman (ski-ba-bop-ba-dop-bop)’.
그가 앓고 있던 말더듬증을 오히려 무기로 삼은 랩 스타일의 보컬이 화제를 모으며 전 세계적으로 큰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에서도 인기가 엄청나서 그가 활약하던 당시에는 많은 음악 매체와 CM에 출연했죠.
솔직히 난이도가 매우 높아 완벽하게 소화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다만, 실패하는 모습도 그것대로 재미있다고 생각하니, 꼭 노래방에서 한 번 불러 보세요!
Don’t Stop Me NowQueen
영국을 대표하는 록 밴드, 퀸.
요즘 젊은 분들 중에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통해 그들을 알게 된 분들도 많지 않을까요? 이 ‘Don’t Stop Me Now’는 그런 퀸의 대표적인 히트 송 중 하나입니다.
처음에는 잔잔하게 시작하지만 점차 볼티지가 올라가며, 후렴에 들어서면 한층 박력이 더해집니다.
즐길 수 있다는 의미에서 재미있는 곡이라고 할 수 있겠죠.
꼭 한번 들어보세요.
KissPrince & The Revolution
압도적인 작곡 실력과 퍼포먼스로 1980년대에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던 싱어송라이터 프린스.
프린스 앤드 더 레볼루션이라는 밴드로 활동하던 시절에는 마이클 잭슨과 쌍벽을 이룰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죠.
그런 프린스의 명곡 ‘Kiss’는 일본 예능 프로그램의 장면 전환에 자주 사용됩니다.
솔직히 프린스가 아니면 네타(개그)로 보일 정도로 기발한 곡이에요.
진지하게 부르면 부를수록 더 재미가 살아난다고 생각하니, 꼭 노래방에서 불러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