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치여도 괜찮아! 일본 가요 중 부르기 쉬운 노래방 곡
최근에는 K-POP의 붐 등으로 인해 일본 대중가요의 난이도가 예전에 비해 한층 높아졌습니다.
위스퍼 보이스나 믹스 보이스를 사용하는 곡은 이제 당연해졌고, 그 안에서도 페이크나 히컵과 같은 고급 보컬 테크닉까지 요구되는 추세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노래가 서툰 분들은 자신에게 맞는, 부르기 쉬운 곡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노래에 자신이 없거나 음치라고 느끼는 분들도 부를 수 있는 곡들을 엄선해 보았습니다! 물론 노래방에서의 반응도 고려해 선곡했으니, 꼭 레퍼토리에 추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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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추천 (1~10)
첫사랑 킬러노무라 사키
독특한 가사와 매우 폭넓은 음악성으로 인기를 모으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노시 씨.
최근에는 코믹한 곡을 많이 발표하는 경향이 있네요.
그런 그녀의 작품 중에서도 특히 음치인 여성에게 추천하고 싶은 곡이 바로 이 ‘첫사랑 킬러’입니다.
이 작품은 그녀가 잘하는 코믹한 가사와 곡 분위기가 인상적인 곡이에요.
같은 구절이 여러 번 등장하기 때문에, 그 구절만 익히면 곡의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거예요.
중간에 랩 파트가 나오므로, 랩의 플로우를 잡을 수 있는 분이라면 꼭 체크해 보세요.
bleeding love히라테 유리나
케야키자카46의 센터로 인기를 모았던 히라테 유리나 씨.
현재는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미 몇 곡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의 작품 중에서도 특히 음치인 여성에게 추천하고 싶은 곡이 바로 ‘bleeding love’입니다.
딥하우스의 요소가 느껴지는 작품으로, 전반적으로 보컬보다 트랙의 존재감이 더 강하게 드러납니다.
그 때문에 보컬 라인은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음역대가 좁고 리듬도 단순하니, 꼭 레퍼토리에 추가해 보세요.
내일로 가는 문NEW!I WiSH
2003년에 발매된 곡으로, 후지TV ‘아이노리’의 주제가로 크게 히트했죠.
전체 음역대는 A#3~D5로, 후렴에서 조금 고음이 되지만 멜로디가 매우 간단해서 ‘음정을 잡기 쉽다’, ‘가사가 단순해서 전달하기 쉽다’는 점에서 노래방 초보자나 음치인 분들도 부르기 쉬운 곡으로 추천됩니다.
가사가 꽤 많은 편이고 내내 쉬지 않고 부르는 스타일이라, 구절마다 호흡을 해 주면 숨이 차지 않아 더 편하게 부를 수 있어요.
곡을 들으면서 ‘여기서 숨을 쉰다’라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기본적으로 힘을 빼고 가볍게 부른다는 이미지를 가지세요.
가볍게 허밍을 할 수 있게 된 뒤, 같은 위치에 울림을 주면서 노랫소리로 바꿔 보세요.
목이 계속 편안하다면 OK입니다!
마침표NEW!이쿠타 에리카
노기자카46의 전 멤버 이쿠타 에리카 씨.
아이돌 시절부터 가창력이 높게 평가되어 왔고, 졸업 후에는 탤런트로서도 아티스트로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런 이쿠타 에리카 씨의 곡들 중에서도 특히 추천하고 싶은 곡이 바로 이 ‘피리오도(Period)’.
팔세토가 많이 등장하는 곡이지만, 아주 높은 팔세토라기보다 속삭이듯한 느낌의 믹스보이스로 충분히 낼 수 있는 수준이며, 최저음도 어느 정도 높이가 있어서 고음이 버겁다고 느끼지는 않을 것입니다.
키를 많이 내릴 수 있는 작품이니, 노래하기 편한 키까지 과감히 낮춰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마루노우치 새디스틱NEW!시이나 링고
재즈와 블루스 요소가 담긴 세련되면서도 중독성 있는 사운드죠.
실제로 음역대가 좁아 고음이 잘 나오지 않던 제 제자도 이 곡을 보컬 트레이닝에서 여러 번 연습했어요.
음역 자체는 넓지 않고 중음역 중심으로 불리지만, 후렴의 일부에 높은 구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리듬을 타고 타이밍만 잡으면 술술 부를 수 있어요! 전반적으로 리듬이 핵심인 곡이라 박을 과감하고 정확하게 잡는 게 중요합니다.
몸으로 리듬을 타면서 부르면 긴장이 풀려 억지로 소리를 지르지 않아도 되니, 꼭 멋 있게 불러보세요.
또, 리듬을 타다 보면 자연스럽게 느껴지겠지만, 끊어야 할 부분은 확실히 끊고, ‘간(間)’을 살려서 노래해 보세요.
CHE.R.RYYUI
싱어송라이터 YUI의 여덟 번째 싱글로, 발매는 2007년 3월입니다.
이 곡을 노래방에서 부를 때는 두려워할 것이 전혀 없어요! 높은 음이나 어려운 멜로디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부를 수 있는 곡이라고 할 수 있겠죠.
다만 후렴 마지막에 조금 빠르게 말하듯이 되는 부분만 또박또박 발음해 부를 수 있도록 신경 써 보세요.
하늘의 푸르름을 아는 사람이여아이묭
노래가 서투른 사람이 이 곡을 부를 때 걸림돌이 될 만한 부분이 있다면, 비교적 낮은 음역이 많이 사용되는 A메로, B메로 부분일까요.
후렴에서 쓰이는 음역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낮은 음에서는 이른바 ‘목소리’가 되어버리면 음정을 유지하기가 어려우니, 될 수 있으면 복근으로 소리를 지탱한다는 이미지로 발성해서 불러 보세요.
곡 자체는 매우 팝하고 외우기 쉬운 노래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