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현재, 90대 여러분은 10대 시절에 전중·전후의 어려운 시기를 보내신 분들이시죠.
성인이 된 이후에는 고도성장기가 찾아왔고, 쇼와·헤이세이·레이와를 거치는 격동의 시대를 달려오신 여러분께 여름 하면 떠오르는 곡은 어떤 것일까요? 이 기사에서는 90대 분들의 어린 시절 동요와 합창곡, 어른이 된 뒤에 즐겨 들었을 법한 유행가와 가요 등도 포함해 조사하여 정리했습니다.
부모·자녀·손주 3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내용이니, 이 기회에 꼭 살펴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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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의 룸바다카미네 미에코

애수가 감도는 라틴 리듬과 다카미네 미에코 씨의 농염한 가성이 어우러진 한 곡입니다.
탄식을 날려버리듯 밤새도록 춤추는 가사를 비롯해, 듣기만 해도 마음이 설레는 멜로디가 최고죠.
이 작품은 1950년 12월에 세상에 나온 곡으로, 같은 달 공개된 쇼치쿠 영화의 주제가이기도 했습니다.
은막의 스타였던 다카미네 씨의 모습과 함께 이 열정적인 곡을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지 않을까요? 젊은 시절의 추억에 잠기고 싶을 때 딱 맞는 명곡입니다.
남국 도사를 뒤로하고페기 하야마

토사의 아름다운 자연과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을 노래한 명곡은, 페기 하야마의 대표작으로 지금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하리마야바시, 가쓰라하마, 무로토미사키 등 고치의 명소가 담겨 있으며, 요사코이 부시의 선율과 함께 향수 어린 감정을 표현하고 있지요.
이 작품은 1959년 5월에 킹레코드에서 발매되어 약 200만 장의 대히트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해에는 동명의 영화도 공개되어, 페기 하야마 본인도 출연했습니다.
고향을 떠난 경험이 있는 분이나 지방의 아름다운 풍경을 떠올리고 싶을 때 딱 어울립니다.
레크리에이션에서 함께 부르면, 옛 추억담에 꽃이 필 것 같네요.
로파 남쪽으로 가다후루카와 료쿠하

쇼와 시대의 희극왕으로 큰 활약을 펼친 후루카와 롯파 씨는 가수로서도 많은 유쾌한 노래를 남기셨죠.
이 작품은 마치 눈앞에서 재미있는 만담을 듣는 듯한 풍취의 한 곡입니다.
리드미컬한 연주에 맞춰 남국으로의 여행 풍경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해, 듣고만 있어도 마음이 설렙니다.
쇼와 15년 12월에 녹음된 음원으로, 본인은 일기에서 레코드 녹음이 서툴렀다고 밝히고 있지만, 그런 기색을 전혀 느끼게 하지 않는 낭랑한 가창은 역시 대단합니다.
앨범 ‘후루카와 롯파 걸작집’에서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모이는 여름의 한때, 대화를 활짝 피게 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
바다창가

일본의 여름 원풍경이 눈앞에 그려지는 창가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이 멜로디를 떠올리지 않을까요? 소나무 숲 너머로 펼쳐진 한낮 바다의 반짝임과, 어화가 흔들리는 밤바다의 고요함.
그 아름다운 정경이 느긋한 가락을 타고 마음 깊이 스며듭니다.
이 작품의 첫 발표는 1941년 3월.
전시하였음에도 자연의 웅대함과 사람들의 온화한 삶을 노래한 이 곡은, 2000년에 ‘21세기에 남기고 싶은 바다의 노래’ 1위로 선정되는 등 세대를 넘어 사랑받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을 더듬으며, 가족과 함께 흥얼거려 보시는 건 어떨까요?
차따기창가

여름이 다가옴을 느낄 무렵, 무심코 흥얼거리는 분들도 많지 않나요? 첫 소절만 들어도 누구나 ‘아, 그 노래구나’ 하고 아련한 감정이 떠오를 거예요.
이 곡은 1910년경에 만들어졌다고 알려진 창가로, 교과서를 통해 널리 친숙해졌습니다.
온화한 곡조도 그렇지만, 눈앞에 그려지는 듯한 생기 넘치는 새싹과 활기찬 차따기의 정경을 담은 가사가 정말 멋지죠.
다 함께 흥얼거리다 보면, 산들바람이 부는 옛 풍경이 되살아나는 듯한, 그런 따뜻한 마음이 들지도 모릅니다.
베케이션히로타 미에코

‘펀치의 미코짱’이라는 애칭으로 사랑받은 히로타 미에코 씨의 파워풀한 가창이 매력적인 여름의 명곡입니다! 인상적인 구호가 들려오는 순간, 가슴이 설레는 바캉스로 초대받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죠.
이 곡은 1962년 10월에 발매된 서양곡 커버로,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의 휴가를 즐기는 기쁨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힘 있는 보컬은 물론, 고도성장기로 향하던 일본의 밝은 미래를 떠올리게 하는 희망 가득한 분위기가 정말 최고예요.
이 작품으로 제13회 NHK 홍백가합전에 첫 출연하여 국민적 인기를 누렸던 기억을 가지신 분도 계시겠지요? 모두 함께 흥얼거리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한 곡입니다.
무법송의 일생 (배짱 천 냥 포함)무라타 히데오

낭곡으로 단련된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규슈 사나이의 기개를 힘차게 노래한 무라타 히데오 씨의 한 곡이네요.
자신의 신념과 ‘도쿄센료(度胸千両)’를 가슴에 품고 서툴지만 곧게 살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마치 임협 영화의 한 장면 같은 풍취를 자아냅니다.
본작은 1958년 7월에 발매된 싱글로, 동명의 영화 이미지와 겹쳐지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루지 못한 사랑의 애틋함을 겐카이나다의 거친 파도에 던져 버리고, 축제 북소리와 함께 앞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에서는, 힘찬 가운데 씁쓸한 인간미도 느껴집니다.
격동의 시대를 헤쳐 오신 여러분의 마음에 깊이 울림을 주지 않을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