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밴드의 혁신적인 사운드와 역사를 수놓은 명곡을 탐구하다

Fortunate SonCreedence Clearwater Revival

Creedence Clearwater Revival – Fortunate Son

미국의 사회 정의를 관철하는 록 정신이 담긴 명곡입니다.

크리던스 클리어워터 리바이벌, 통칭 CCR이 1969년 11월에 발표한 이 곡은 베트남 전쟁 시기의 불평등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담고 있습니다.

단순하지만 인상적인 기타 리프와 반복되는 훅이 청자의 마음에 깊이 각인됩니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의 사용을 비롯해 다양한 영화와 TV 프로그램에 등장하며 대중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쟁이나 사회의 불공정에 의문을 느끼는 사람, 혹은 강렬한 록 사운드를 찾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인 한 곡입니다.

CCR의 음악은 지금도 미국의 클래식 록 라디오에서 자주 방송되며 많은 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어요.

Proud MaryCreedence Clearwater Revival

Creedence Clearwater Revival: Proud Mary

크리던스 클리어워터 리바이벌은 존 포거티를 중심 인물로 하여 미국 남부 음악의 다양한 요소를 섞은 록앤롤을 만들어낸 밴드입니다.

그들의 대표곡인 ‘Proud Mary’는 발매된 같은 해에 흑인 가수 솔로몬 버크가 커버하는 등 흑인들에게도 사랑받은 소울풀한 넘버로, 남부의 항구 도시를 떠올리게 하는 기분 좋은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California Dreamin’The Mamas & The Papas

The Mamas & the Papas – California Dreamin’

베트남 반전 운동과 히피들이 수놓은 플라워 무브먼트를 대표하는 한 곡.

남녀 네 명의 멤버가 들려주는 어딘가 향수 어린 코러스 하모니에서는 격동의 시대에 대한 이상향의 동경이 느껴지며, 전쟁과 사회로부터 도피하던 60년대 젊은이들의 심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GloriaThem

Van Morrison – Gloria (live at the Hollywood Bowl, 2008)

현재는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밴 모리슨이 소속되어 있었던 밴드의 최대 히트곡이다.

북아일랜드에서 활동하면서도 흑인 소울과 R&B의 요소를 느끼게 하는 사운드로, 블루아이드 소울, 화이트 리듬 앤드 블루스 등으로 불리며 유행했다.

땅에 단단히 발을 디딘 듯한 묵직한 비트와, 백인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밴 모리슨의 보컬이 인상적인 명곡이다.

Joy of a ToySoft Machine

Joy of a Toy – The Soft Machine

영국에서 결성되어 캔터베리 계열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로 평가받는 소프트 머신.

재즈와 블루스의 감각, 그리고 사이키델릭하게 왜곡된 키보드 사운드가 뒤엉켜 유일무이한 세계를 만들어냅니다.

아방가르드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어딘가 팝적인 감각도 지니고 있어, 가볍게 들을 수 있다는 점도 그들의 매력입니다.

BoureeJethro Tull

Jethro Tull – Bourée

제스로 털은 블루스 록임에도 불구하고 플루트를 능숙하게 다루어 요사스러운 사운드를 들려주는 이언 앤더슨을 중심으로 한 밴드입니다.

데뷔 당시부터 다른 블루스 밴드와는 선을 긋는 이색성이 매력이었지만, 이 곡은 바흐의 곡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했으며, 록에만 머물지 않고 재즈와 브리티시 트래드의 풍미도 느껴집니다.

70년대에 들어서 밴드는 프로그레시브 록으로 음악성을 확장해 갔는데, 그 싹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명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