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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로 시작하는 제목의 서양 음악 모음

‘W’로 시작하는 제목의 곡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노래가 있나요?

보통은 곡 제목의 첫 글자를 의식하고 듣지 않기 때문에, 바로 생각나지 않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W’로 시작하는 영어 단어로는 ‘What’, ‘Where’, ‘Who’ 같은 의문사가 있고, 그것만으로도 곡이 굉장히 많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Walk’, ‘Wonder’, ‘Word’처럼 제목에 자주 쓰일 법한 단어들이 많이 있죠.

이 글에서는 그런 ‘W’로 시작하는 제목의 노래들을 많이 소개해 보겠습니다.

그동안 크게 의식하지 않았던 관점으로 음악을 찾아보면, 새로운 곡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W"로 시작하는 해외 음악 제목 모음 (21~30)

What Have You Done?Nine Inch Nails

Nine Inch Nails – What Have You Done? (Official Visualizer)
What Have You Done?Nine Inch Nails

인더스트리얼 록을 메인스트림으로 끌어올린 주역으로 알려진 나인 인치 네일스.

2020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까지 입성한, 그야말로 전설적인 밴드죠.

그런 그들이 맡은 작품이 바로 2025년 9월에 공개된 영화 ‘TRON: Ares’의 사운드트랙 앨범 ‘Tron: Ares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입니다.

본작은 그 앨범에 수록된 한 곡으로, 전자음만으로 구축된 차가운 사운드스케이프 속에서 후반부에 감정이 폭발하듯 고조되었다가 스치듯 사라지는 덧없음의 구성으로 후회와 허무감을 절묘하게 표현합니다.

NIN 특유의 다크한 세계관에 흠뻑 빠지고 싶은 분들은 물론, 짧은 시간에 강렬한 임팩트를 맛보고 싶은 분들에게도 안성맞춤인 트랙이니 꼭 체크해 보세요.

Woo-BoostRusko

Rusko – Woo Boost [Music Video]
Woo-BoostRusko

브로스텝의 시작이라고도 불리는, 영국 출신 프로듀서 러스코의 작품입니다.

강렬한 초저음과 금속성의 워블 베이스가 폭발하지만, 단순히 공격적이라기보다 90년대 레이브 컬처를 떠올리게 하는 경쾌한 분위기가 더해져 개성 있는 한 곡으로 완성되어 있습니다.

이성보다 몸을 흔들게 만드는 에너지 넘치는 구성은, 듣다 보면 중독적이죠.

2010년 2월에 발매된 이 작품은 데뷔 앨범 ‘O.

M.

G.

!’에도 수록되었고, 비디오 게임 ‘Saints Row: The Third’의 사운드트랙에 사용된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아드레날린을 끌어올리고 기분을 한껏 높이고 싶을 때 딱 맞지 않을까요?

What Could Have BeenSting

Sting – What Could Have Been | Arcane League of Legends | Riot Games Music
What Could Have BeenSting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게임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 리그 오브 레전드’.

그 시즌 1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작품으로, 2021년 11월에 공개된 것이 바로 이 웅장한 발라드입니다.

이 곡은 등장인물들이 품은 후회와, 잃어버린 ‘있었을지도 모를 미래’를 향한 처절한 외침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스팅의 깊이 있는 보컬과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이 들려주는 열정적인 바이올린이 어우러져, 듣는 이의 마음을 죄어 오는 듯한 애잔한 분위기를 만들어냈죠.

이야기의 여운에 깊이 잠기고 싶은 밤에 딱 어울리는 넘버가 아닐까요.

꼭 들어보세요.

When We DanceSting

수많은 스팅의 명곡 가운데 이번에 추천하고 싶은 곡은 1994년 10월에 발매된 아름다운 발라드입니다.

이 곡은 첫 베스트 앨범 ‘Fields of Gold: The Best of Sting 1984-1994’에 신곡으로 수록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다는 삼각관계의 안타까운 심정을 담은 가사와, 온화하고 로맨틱한 곡조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멜로디 일부에 불협화음을 은근히 배치함으로써 애틋한 이야기에 깊이를 더하고, 한층 감상적인 분위기로 완성되었습니다.

영국에서 스팅의 솔로 곡으로는 유일하게 톱10 히트를 기록한 이 작품은, 성인들의 사랑이 지닌 씁쓸함이 배어 있는 매력적인 곡입니다.

Why Should I Cry For You?Sting

Sting – Why Should I Cry For You? (Official Music Video)
Why Should I Cry For You?Sting

더 폴리스의 프런트맨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영국 아티스트 스팅.

여기에서 소개할 작품은 1991년 1월에 발매된 앨범 ‘The Soul Cages’에 수록된 곡입니다.

이 작품은 아버지를 잃은 깊은 상실감을 주제로 하며, 스팅 자신의 내성적인 세계가 펼쳐져 있습니다.

고인이 된 아버지에 대한 단순한 슬픔이 아니라, 후회와 애정이 뒤섞인 복잡한 심경이 바다와 배 같은 모티프를 통해 그려진 점이 인상적입니다.

고요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감도는 멜로디는 마음을 살며시 감싸주는 듯합니다.

조용한 밤에 혼자 사색에 잠기고 싶을 때 꼭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White SatinZEDS DEAD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운드로 알려진 일렉트로닉 듀오, 제즈드 데드.

덥스텝을 기반으로 한 음악성으로 유명한 그들이 초기 시기를 대표하는 한 곡을 소개합니다.

이 작품은 2010년 8월에 공개된 브로스텝 튠으로, 더 무디 블루스의 명곡 ‘Nights in White Satin’을 샘플링하고 있습니다.

원곡의 애수 어린 멜로디를 강렬한 베이스라인과 금속성 사운드로 파괴하고 재구성해 나가는 전개가 뛰어납니다.

애잔한 테마가 격렬한 드롭을 통해 감정적으로 승화되는 모습은 바로 이 장르만의 체험이라 할 수 있죠.

공격적이면서도 이모셔널한 댄스 음악을 접해보고 싶은 분들께 딱 맞는 작품으로 완성되어 있습니다.

WHERE IS MY HUSBAND!RAYE

RAYE – WHERE IS MY HUSBAND! (Official Music Video)
WHERE IS MY HUSBAND!RAYE

2024년 BRIT Awards에서 사상 최다인 6개 부문을 석권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레이.

메이저 레이블에서 독립한 뒤 발표한 데뷔 앨범 ‘My 21st Century Blues’가 큰 호평을 받은 것도 아직 기억에 새롭습니다.

여기에서 소개하는 곡은 2025년 9월에 발매된 대망의 두 번째 앨범에서 선보인 선공개곡입니다.

이번 작품은 빅밴드 재즈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브라스와 소울풀한 코러스가 하나로 어우러진 역동적인 사운드가 정말 매력적입니다.

인생의 반려자를 유머러스하면서도 절실하게 찾아 나서는 테마를, 그녀만의 표현력 풍부한 보컬로 드라마틱하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레트로한 분위기와 현대적인 팝 감각이 절묘하게 융합된, 고저스하고 통쾌한 완성도이니 꼭 체크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