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진화와 MTV의 탄생 등 수많은 극적인 시대 변화 속에서, 음악사에 남을 초대형 히트곡들이 다수 탄생한 1980년대.
동시에 뉴웨이브와 소울–디스코, 팝 등 다양한 장르가 활기를 보였고, 시대를 이끈 여성 보컬리스트들이 많이 등장한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1980년대 데뷔 가수를 중심으로, 70년대부터 오랜 활동을 이어온 아티스트들도 포함해 그 시대를 수놓은 서양 음악의 여성 싱어들을 정리했습니다.
그녀들이 부른 80년대 히트곡과 함께, 꼭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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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빛나는! 80년대 팝 추천 여성 가수(1~10)
Live to TellMadonna
2020년대인 지금도 최전선에서 달리고 있는 ‘팝의 여왕’.
그녀가 데뷔한 80년대 당시, 아직 생소했던 표현 방식이었던 뮤직비디오를 대대적으로 도입하고, 도발적인 스타일과 혁신적인 사운드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는 건 이제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겠죠.
그녀의 천재적인 셀프 프로듀싱 능력이 자주 언급되곤 하지만, 촉촉한 발라드도 캐치한 팝송도 ‘마돈나 스타일’로 소화하는 독특한 보이스 톤 역시 그녀의 큰 매력 포인트예요.
Greatest Love of AllWhitney Houston
실시간 세대를 겪지 않은 분들에게는, 휘트니 휴스턴 하면 ‘I Will Always Love You’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지도 모르겠네요.
1985년 데뷔 앨범 ‘Whitney Houston’에서부터 대히트를 기록했고, 불의의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2012년까지 영광과 좌절을 모두 맛본 세계적인 디바의 커리어는 그대로 대중음악 역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보이스’로 불렸던 뛰어난 미성은 영원히 바래지 않습니다.
Bette Davis EyesKim Carnes
허스키한 보컬로 알려진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킴 칸스.
팝, 록, 컨트리를 융합한 독자적인 스타일로 80년대 음악씬을 수놓았습니다.
1981년에 발표한 곡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고, 빌보드 차트에서 9주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그래미상에서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노래를 수상했습니다.
다채로운 음악성과 깊이 있는 가사가 매력적이며, 케니 로저스와의 듀엣곡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80년대 팝을 대표하는 여성 아티스트로서 지금도 많은 팬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Smooth Operator – Single VersionSade
모르는 분들은 여성 가수의 이름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성 보컬리스트 샤데이 아두를 보유한 영국의 밴드입니다.
도회적인 분위기에 재즈 요소를 가미한 모던한 사운드의 세련된 매력과, 아두의 미스테리한 보컬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발매한 작품 수는 적어 다작형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2020년 현재까지 발표한 6장의 앨범은 모두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Sweet Dreams (Are Made of This)Eurythmics
80년대 영국에서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2인조 유닛.
화려한 색으로 물들인 베리 쇼트가 트레이드마크인 보컬리스트 애니 레녹스는 사회적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죠.
약간 두터운 음색은 힘차고 시원하게 뻗으며, 쿨한 매력을 발합니다.
80년대라고 하면 떠올리는 화려한 분위기와는 또 다른, 쿨한 분위기가 매력적이에요.
Fast CarTracy Chapman
강렬한 메시지와 깊이 있는 보이스로 알려진 포크 싱어, 트레이시 채프먼.
1988년에 데뷔해 같은 해 발매한 앨범 ‘Tracy Chapman’으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사회 문제를 날카롭게 포착한 곡들로 주목을 받으며 그래미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습니다.
1995년에는 앨범 ‘New Beginning’을 발표해 다시 한 번 큰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채프먼의 음악은 단순하면서도 마음을 울리는 강렬함이 특징입니다.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가사와 따뜻한 음색이 매력적입니다.
포크와 블루스를 사랑하는 분은 물론, 마음을 울리는 음악을 찾는 모든 이에게 추천하는 아티스트입니다.
Time After TimeCyndi Lauper
듣고 있기만 해도 힘이 솟을 것 같은 파워풀하고 시원하게 뻗는 가창력과 개성 있는 패션으로 세계를 휩쓴 디바입니다.
사실 솔로 데뷔 전에 밴드로 메이저 데뷔를 이뤘지만 성공하지 못해 해산하는 등 많은 고난을 겪은 그녀는 늦게 꽃핀 스타이기도 하죠.
상쾌한 팝송부터 촉촉한 발라드까지 거뜬히 소화하는 가창력과 긍정적인 태도는 시대를 초월해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큰 친일가라는 점도 일본인에게는 반가운 포인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