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팝 여성 아티스트의 데뷔곡
80년대, 전 세계 음악 씬에 강렬한 데뷔를 장식한 여성 아티스트들.
그들의 데뷔곡은 시대를 초월하여 지금도 많은 이들의 마음에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파워풀한 록 보컬부터 섬세한 발라드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는 그녀들의 수많은 첫 번째 노래들.
화려한 무대 의상과 함께 강한 개성을 드러내며 음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이번에는 80년대에 전 세계 음악 팬들을 매료시킨 빛나는 데뷔곡들을 소개합니다.
그 시절의 감동이 다시금 가슴에 되살아날 것입니다.
80년대의 서양 여성 아티스트 데뷔곡(1~10)
Only In My DreamsDebbie Gibson

87년에 발표된 앨범 ‘Out of the Blue’에 수록.
70년생.
뉴욕주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16세라는 어린 나이에 메이저 레이블에서 데뷔한 그녀의 데뷔 싱글입니다.
팝하고 캐치한 젊음이 넘치는 멜로디 라인이 아주 좋은 느낌으로 완성된 곡입니다.
Tell It to My HeartTaylor Dayne

87년에 발표된 앨범 ‘Tell It to My Heart’의 타이틀 트랙.
62년생.
뉴욕주 출신의 가수.
80년대 후반에 데뷔 싱글인 이 곡이 단숨에 히트하면서 스타덤에 오른 아티스트입니다.
경쾌하고 댄서블한 멜로디에 실린 소울풀한 보컬이 아주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I Want TomorrowEnya

아일랜드 출신의 에냐가 선보인 기념비적인 첫 솔로 싱글입니다.
BBC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곡으로 새롭게 작곡되어 1987년에 발표되었죠.
겹겹이 쌓인 그녀의 환상적인 보컬은, 마치 장대한 이야기의 막이 오름을 알리는 듯합니다.
신비로운 코러스와 신시사이저가 빚어내는 사운드의 세계에 저도 모르게 빨려들어가게 되죠.
고대의 여왕을 주제로 했다는 가사에는 내일을 향한 강한 소망과 미지의 것에 대한 고양감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새로운 세계로 발을 내딛을 때의, 기대와 불안이 뒤섞인 그 마음.
이 장엄하고도 아름다운 멜로디는 그런 흔들리는 마음에 살며시 다가가 용기를 북돋아 주지 않을까요?
Knocked OutPaula Abdul

88년에 발표된 앨범 ‘Forever Your Girl’에 수록.
62년생.
샌프란시스코 출신의 가수이자 댄서.
Janet Jackson의 안무가를 맡았던 경력도 있는 그녀의 가수 데뷔 넘버입니다.
댄서인 그녀답게 댄서블하고 캐치한 팝 멜로디가 울려 퍼지는 곡으로 완성되었습니다.
Girls Just Want To Have FunCyndi Lauper

오랜 무명 생활 끝에 솔로로 데뷔했을 때, 신디 로퍼는 이미 서른을 넘긴 나이였습니다.
다소 늦은 데뷔였지만, 첫 싱글 ‘Girls Just Want to Have Fun’의 대히트에 대해서는 이제 와서 설명이 필요 없겠죠.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향한 여성 찬가로서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물론 신디의 에너지 넘치고 시원한 보컬과 멜로디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언제나 듣는 이들에게 힘을 줍니다.
Love IsAlannah Myles

캐나다 출신의 알래나 마일스가 1989년에 발표한 기념비적인 데뷔 싱글입니다.
전 세계적인 대히트를 기록한 ‘Black Velvet’에 앞서 발매되어, 그녀의 강렬한 매력을 씬에 각인시켰죠.
블루스를 기반으로 한 묵직한 록 사운드 덕분에 당시의 화려한 팝과는 뚜렷이 구분되는 존재감을 발합니다.
직선적인 기타 리프 위에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힘 있게 노래하는 허스키 보이스가 인상적입니다.
이성보다는 영혼으로 다가오는 듯한 그 보컬은, 사랑이 지닌 격렬함과 순수함을見事하게 표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Stop Your Fussin’Toni Childs

미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토니 차일즈가 1988년에 발표한 데뷔곡입니다.
록을 기반으로 월드뮤직 요소를 대담하게 끌어들인 사운드는 당시 매우 신선했죠.
아프리카의 북과 카리브의 바람을 느끼게 하는 레게풍 리듬이, 듣고 있기만 해도 마음을 해방시켜 줍니다.
감정적으로 구는 상대에게 “이제 그만 호들갑 떨자”라고 노래하는 가사가, 그녀의 허스키하고 대지처럼 깊이 있는 보이스와 겹쳐져 무척 인상적입니다.
복잡하게 얽힌 고민들도, 이 곡이 지닌 큰 그루브에 몸을 맡기면 왠지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그런 힘을 품은 명곡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