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해외 음악 신(Scene)이라고 하면 그런지의 등장, 컨트리 팝, 그리고 R&B와 힙합 등 다양한 장르가 치열하게 경쟁하던 시기였습니다.
각 씬에서 활약한 아티스트들은 지금도 전설로 회자되며, 현재 활동 중인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런 90년대에 활약한 해외 아티스트들 가운데서도 남성 보컬리스트에 초점을 맞춰 추천 아티스트를 소개합니다.
이번 기회에 다양한 가수들의 보컬을 들어 보시고, 마음에 드는 아티스트를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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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 90년대에 활약한 남성 가수 모음 (1~10)
CrazySeal

영국 출신 가수 실의 데뷔 싱글로, 1990년 11월에 발매된 곡입니다.
베를린 장벽 붕괴 등 세계가 요동치는 가운데, ‘제정신을 지키려면 조금은 미쳐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그의 강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소울풀한 보컬과 몽환적인 댄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독특한 세계관이 인상적이죠.
이 작품은 영국 차트에서 2위를 기록했으며, 데뷔 앨범 ‘Seal’에도 수록되었습니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비롯한 많은 작품에 사용되어, 한 번쯤 들어보신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흔들릴 때 분명 힘이 되어줄 한 곡입니다.
She’s So HighTal Bachman

상쾌한 기타 리프와 캐치한 멜로디에 전율을 주는, 캐나다 출신 탈 백맨의 데뷔작! 1999년 2월 라디오에서 공개된 이 곡은 미국 Adult Top 4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히트했습니다.
자신과는 사는 세계가 다른 고고한 꽃 같은 여성에게 사랑에 빠져, 그녀를 떠올리기만 해도 들떠버리는 남성의 순수한 마음을 그린 파워 팝 넘버입니다.
이 달콤쌉싸름한 테마는 작가 본인의 고등학교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했다고 전해집니다.
좋아하는 사람을 앞에 두면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 그 감각은, 사랑을 해본 분이라면 깊이 공감하실 거예요!
LoserBeck

어쩔 수 없는 무력감에 휩싸여 ‘나는 한낱 패배자야’라며 자포자기해 본 적 없나요? 미국 출신 뮤지션 벡의 출세작인 이 곡은, 바로 그런 답답하고 허무한 마음을 대변해 주는 한 곡입니다.
주인공이 내뱉는 자기비하적 표현 뒤에는 심각한 절망이라기보다 세상을 비틀어 바라보는 쿨한 유머가 배어 있습니다.
이 독특한 나른함이 오히려 마음을 가볍게 해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1993년 3월에 인디 음반으로 세상에 나온 이 작품은 이후 앨범 ‘Mellow Gold’에 수록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뜻대로 되지 않아 자포자기할 것 같은 날에 들으면, 그 묘한 매력에 마음이 구원받는 듯한 감각을 주는 작품입니다.
Barely BreathingDuncan Sheik

지적이고 섬세한 보컬이 인상적인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덩컨 시크.
그의 기념비적인 데뷔 싱글은 연인의 기만을 깨닫고, 숨조차 쉴 수 없을 만큼의 고뇌 끝에 이별을 선택하는, 한없이 애잔한 심정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어쿠스틱 기타 멜로디에 실려, 어찌할 수 없는 감정의 압박감을 그의 투명한 보컬이 훌륭하게 표현해내는 듯합니다.
1996년 5월에 공개된 이 곡은 미 빌보드 차트에 무려 55주 동안 머무는 이례적인 롱런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드라마 ‘Party of Five’에도 사용되어 큰 화제가 되었죠.
복잡한 사랑에 괴로워하는 밤, 홀로 깊이 사색하고 싶을 때 들으면 마음 깊숙이까지 울림을 전해줄 것입니다.
Needle in the HayElliott Smith

속삭이듯한 노랫소리와 어쿠스틱 기타의 음색이 인상적인, 미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엘리엇 스미스.
본작은 1995년에 발매된 그의 첫 번째 싱글로, 두 번째 앨범 ‘Elliott Smith’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어찌할 도리가 없는 궁지나 자기파괴적인 충동이, 고요한 멜로디 속에 아플 만큼 생생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는 고독을 안고 절망의 끝자락에 선 주인공의 모습에, 가슴이 죄어오는 분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2001년 영화 ‘로열 테넌바움’에서는 등장인물의 충격적인 장면에서 본곡이 사용되었습니다.
마음 깊숙이 가라앉은 아픔에, 살며시 다가와 함께해 줄지도 모릅니다.
Save TonightEagle-Eye Cherry

이글아이 체리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이 곡은 1997년 10월에 발매된 데뷔 싱글입니다.
명반 ‘Desireless’에 수록된 이 작품은, 스웨덴 출신인 그의 소울풀한 보컬과 애잔한 어쿠스틱 사운드가 마음을 파고듭니다.
내일이면 헤어질 운명의 연인과, 그저 슬퍼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와인을 기울이며 오늘 밤을 최고의 추억으로 만들자고 노래하는 가사.
아련함 속에 깃든 강한 사랑이 전해져 가슴이 뜨거워지죠.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최고 5위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를 매료시킨 것도 수긍이 갑니다.
소중한 사람과의 한정된 시간을 곱씹고 싶은 그런 밤에, 한 번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Let’s Stay TogetherEric Benét

90년대 R&B 씬에 나타난 재능, 미국 출신의 에릭 베네이.
그의 데뷔작은, 어려울 때일수록 ‘함께 있자’고 다짐하는 성실한 사랑을 그린 발라드입니다.
관계가 잘 풀리지 않을 때에도 둘의 유대를 믿고 미래를 함께하고 싶어 하는 주인공의 모습에 가슴이 뭉클해졌던 분도 많았을 것입니다.
이 곡은 1996년 9월에 발매된 명반 ‘True to Myself’에서의 네 번째 싱글로, 영화 ‘A Thin Line Between Love and Hate’의 사운드트랙에도 수록되었습니다.
70년대 소울의 따뜻함을 지닌 이 작품의 멜로디에 몸을 맡기고, 다소 삐걱거렸던 마음을 위로받으며, 둘의 원점을 떠올려 보지 않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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