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송] 90년대에 활약한 남성 가수 모음
90년대 해외 음악 신(Scene)이라고 하면 그런지의 등장, 컨트리 팝, 그리고 R&B와 힙합 등 다양한 장르가 치열하게 경쟁하던 시기였습니다.
각 씬에서 활약한 아티스트들은 지금도 전설로 회자되며, 현재 활동 중인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런 90년대에 활약한 해외 아티스트들 가운데서도 남성 보컬리스트에 초점을 맞춰 추천 아티스트를 소개합니다.
이번 기회에 다양한 가수들의 보컬을 들어 보시고, 마음에 드는 아티스트를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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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 90년대에 활약한 남성 가수 모음 (1~10)
FreedomRobbie Williams

영국의 인기 그룹 테이크댓을 탈퇴한 로비 윌리엄스의 솔로 데뷔곡으로, 1996년 7월에 발매된 작품입니다.
조지 마이클의 명곡을 커버한 이 곡은 그 자신만의 ‘선언’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곡입니다.
과거의 사슬을 끊고 자신답게 살아가겠다는 결의가, 젊음과 에너지가 가득한 보컬과 함께 마음 깊숙이 울려 퍼집니다.
본작은 UK 차트에서 첫 진입 2위를 기록하며 강렬한 데뷔를 장식했지만, 앨범 ‘Life thru a Lens’에는 수록되지 않았습니다.
무언가로부터 해방되어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딛고 싶을 때, 이 곡이 지닌 축제 같은 분위기가 분명 당신의 마음을 상쾌하게 해줄 것입니다.
Brown SugarD’Angelo

90년대 R&B 씬에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알린 미국 버지니아주 출신의 기재, 디앤젤로의 데뷔곡입니다.
이 곡은 1995년 6월 앨범 ‘Brown Sugar’의 선행 싱글로 발매되었으며, 지금도 네오 소울을 대표하는 명곡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언뜻 들으면 달콤한 여성에 대한 사랑을 노래하는 듯하지만, 사실은 마리화나를 의인화한 뛰어난 은유라고 하네요.
사랑에 취하듯 ‘하이’가 되는 감각을 재지한 오르간과 나른한 비트 위에 실어 노래하는 센스는 유일무이하죠! 이 작품의 DIY로 탄생한 유기적인 그루브는 밤의 정적에 스며드는 듯한 매력을 지닙니다.
조금 어른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음악에 흠뻑 빠지고 싶을 때, 그 스모키한 세계관에 취해보는 건 어떨까요?
Birds Without WingsDavid Gray

이후 명반 ‘White Ladder’로 세계적 성공을 거두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데이비드 그레이의 커리어 서막을 알린 곡입니다.
1992년 11월 데뷔 싱글로 발표된 이 곡은, 날개 없이 하늘을 그리워하는 새의 모습을 통해 자유에 대한 강한 동경과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 대한 답답함을 애잔하게 그려냅니다.
어쿠스틱 기타의 순수한 울림과 그의 내성적인 보이스가 어우러지며, 어찌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발버둥치는 심정이 듣는 이의 마음 깊숙이 스며듭니다.
이 곡은 1993년 4월 발매된 데뷔 앨범 ‘A Century Ends’에 수록되었습니다.
사색에 잠기고 싶은 고요한 밤, 자신의 내면 깊숙이 잠기고 싶을 때에 딱 어울리는 한 곡입니다.
[서양 음악] 90년대에 활약한 남성 가수 모음 (11~20)
GraceJeff Buckley

전설적인 포크 가수를 아버지로 둔 미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제프 버클리.
30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그의 원점이 되는, 1994년 8월에 발매된 데뷔 싱글입니다.
피할 수 없는 운명을 앞에 두고도 그 속에서 사랑과 구원을 찾고자 하는 간절한 심정이 듣는 이의 영혼을 흔듭니다.
“민감함은 약함이 아니다”라는 그의 철학을 구현한 듯한, 섬세함과 격렬함이 공존하는 가사도 인상적입니다.
천사의 목소리라 불리는 고음 팔세토와 드라마틱한 밴드 사운드가 융합된 이 작품은, 90년대가 낳은 가장 아름다운 비극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Whatever It TakesKenny Chesney

미국 출신으로, 이제는 컨트리 음악계의 거성으로 군림하는 케니 체스니.
그의 데뷔를 장식한 이 곡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직설적이고 열정적인 사랑을 노래합니다.
팬들이 ‘트완기(Twangy)’하다고 평하는, 초창기 특유의 전통적인 컨트리 사운드가 정말 매력적이죠.
이 작품은 1994년에 발매된 데뷔 앨범 ‘In My Wildest Dreams’에 수록된 한 곡입니다.
2003년에는 친분이 두터운 미식축구계의 스타 선수와 스튜디오에서 이 곡을 함께 불렀다는, 장난기 넘치는 일화도 있어요.
소중한 사람에게 솔직한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 혹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자신을 다잡고 싶을 때 들으면 분명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Til The Cops Come Knockin’Maxwell

90년대 R&B 씬에 네오소울이라는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미국 출신의 맥스웰.
그의 데뷔를 상징하는 이 작품은 연인들의 사랑이 절정에 달하는 순간을 포착한, 녹아내릴 듯 달콤하고 관능적인 슬로우 잼입니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그저 서로를 끝없이 갈망하는 대담한 애정 표현이, 그의 실크처럼 부드러운 팔세토와 뒤엉키며, 듣는 이를 단숨에 사로잡아 버리곤 하죠.
이 곡이 수록된 1996년 4월 발매 데뷔 앨범 ‘Maxwell’s Urban Hang Suite’는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 명반으로, 그래미상에도 노미네이트되었습니다.
고요한 밤, 이 감미롭고 농밀한 세계관에 흠뻑 빠져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Round And RoundTevin Campbell

10대라고는 믿기 어려운 뛰어난 가창력으로 등장한 미국의 가수 테빈 캠벨.
그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데뷔곡은 1990년 9월에 공개된 작품으로, 놀랍게도 프린스가 전면적으로 프로듀싱했습니다.
사랑의 밀고당기기에 휘둘리며 같은 자리를 맴도는 답답함을 노래하면서도, 그 상황마저 즐기는 젊음이 그의 유연한 보이스를 통해 전해지죠.
프린스 자신의 영화 ‘Graffiti Bridge’의 삽입곡으로도 화제를 모았고, 제33회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습니다.
데뷔 앨범 ‘T.
E.
V.
I.
N.
’에도 수록된 이 곡을 들으며, 90년대의 그루브에 몸을 맡겨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