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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에 듣고 싶은 서양 음악의 명곡

맑은 틈 없이 흐린, 축 처지는 날… 그런 날 있잖아요.

이번에는 그런 흐린 날에 듣고 싶은, 서양 팝 명곡들을 모아 소개합니다.

흐린 날씨에 잘 어울리는 곡부터, 기분을 끌어올려 주는 상쾌한 곡까지 다양한 노래를 소개할게요.

흐린 날에 듣고 싶은 팝 명곡 (71~80)

Outside the RainStevie Nicks

Stevie Nicks – Outside The Rain – Live 1983 US Festival
Outside the RainStevie Nicks

미국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스티비 닉스.

어딘가 묘한 매력을 지닌 목소리를 무기로 삼는 가수입니다.

한 번 듣기 시작하면 호불호와 상관없이 끝까지 곡을 듣게 되는 듯한 신비한 느낌이 있어요.

이 곡도 배타적이고 차갑게 밀어내는 인상을 주는 가사이지만, 무겁지 않고 ‘뭐, 괜찮아’라는 듯한 깨달음을 느끼게 하는 가사가 특징이 아닐까요.

What I GotSublime

Sublime – What I Got (Official Music Video)
What I GotSublime

96년에 발표된 앨범 ‘Sublime’에 수록.

88년에 결성된 캘리포니아 출신 3인조 펑크 밴드.

미들 템포로 조용히 전개되는 리듬과 어쿠스틱 기타의 음색이 인상적인 멜로디는, 듣고 있으면 새벽녘의 태양이 떠오릅니다.

이 곡을 들으며 ‘신발 끈을 단단히 조여’ 걷고 싶어지네요.

RainThe Beatles

1966년에 발매된 싱글 ‘페이퍼백 라이터’의 B면 곡인 이 노래는, 그다지 유명하진 않지만 실험적인 녹음으로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습니다.

백킹 트랙은 보통보다 빨리 회전시켜 녹음하고, 보컬은 회전 속도를 늦춰 녹음했으며, 일부는 역재생되는 등 매우 특이한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효과 덕분인지, 비로 인한 저기압 속에서 혼탁해진 머릿속을 떠올리게 하는 신비한 분위기의 곡으로 완성되었습니다.

Here Comes The SunThe Beatles

69년에 발표된 앨범 ‘Abbey Road’에 수록.

60년에 결성된 리버풀 출신 4인조 록 밴드.

이 곡은 조지 해리슨이 작곡한 넘버입니다.

햇살 가득한 태양을 떠올리게 하는 서정적인 기타 사운드와 속삭이듯 노래하는 조지의 보컬이 듣기에 정말 경쾌합니다.

Walking In The SunTravis

Travis – Walking In The Sun (Official HD Music Video)
Walking In The SunTravis

2004년에 발표된 앨범 ‘Singles’에 수록.

1990년에 결성된 스코틀랜드 출신의 4인조 록 밴드.

어쿠스틱 기타의 음색이 참으로 상쾌하고 듣기 편안하며, 미들 템포의 리듬에 실려 전개되는 팝 멜로디를 듣고 있으면 경쾌한 스텝을 밟고 싶어지는 곡입니다.

It Will Rain LyrickBruno Mars

펑키한 파티 송의 이미지를 가진 브루노 마스지만, 발라드도 추천합니다.

‘It Will Rain’은 이별의 기운을 감지한 주인공이 이별을 받아들이면서도 실연의 아픔에 괴로워하는, 슬픈 이별 노래입니다.

“네가 떠나버리면 햇빛 같은 건 닿지 않게 될 거야”라고, 연인을 잃음으로써 일어나는 생활의 변화를 날씨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실연한 날 비라도 내린다면 이 곡을 들어보세요.

Rainy Days And MondaysCarpenters

비 오는 노래라고 하면 가장 먼저 이 곡이 떠오릅니다.

예나 지금이나, 우울한 것이라면 비 오는 날과 월요일이죠.

회사 가기 싫다… 하고 느끼는 주초 아침에는 무심코 이 노래를 흥얼거리게 됩니다.

그런 기분, 누구에게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