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용] 델타 블루스 명곡·인기곡 모음
기타의 음색과 함께 깊은 정서를 흔들어 놓는 델타 블루스.
1920년대부터 1940년대에 걸쳐 미시시피 델타 지역에서 탄생한 이 음악은 현대 블루스와 록 음악의 원류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쿠스틱 기타와 인간의 목소리만으로 표현되는 소박한 음악이지만, 그 안에는 인생의 기쁨과 슬픔, 고뇌가 담겨 있습니다.
슬라이드 기타의 독특한 울림과 힘 있는 보컬이 어우러진 세계를 접해 보시겠어요?이 글에서는 델타 블루스의 대표적인 아티스트들이 남긴 유명한 곡들을 소개합니다.
초보자 분들도 이 기회에 꼭 한번 체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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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용] 델타 블루스의 명곡·인기곡 모음 (1~10)
Baby Please Don’t GoBig Joe Williams

혈기가 왕성한 방랑 블루스맨으로 알려진 빅 조 윌리엄스.
그의 연주 스타일은 독창적인 9현 기타와 힘있는 보컬이 특징으로, 델타 블루스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그런 그의 명곡으로 널리 알려진 이 작품은, 감옥에 있는 남자가 연인에게 “가지 말라”고 호소하는 절박한 심정을 그린 곡입니다.
기타와 목소리만으로 표현되는 영혼의 절규는 듣는 이의 마음을 강하게 흔듭니다.
이 곡은 1935년 10월에 녹음되었으며, 록의 전당이 선정한 ‘록앤롤을 형성한 500곡’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한 뎀(Them)의 커버 버전이 영화 ‘와일드 앳 하트’에서 사용된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블루스의 원류에 깃든 깊은 정서를 맛보고 싶은 분께 안성맞춤인 한 곡입니다.
Rock Me MamaArthur Crudup

델타 블루스를 전기화해 록앤롤의 초석을 놓은 아서 크루댑.
‘록앤롤의 아버지’ 중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으며, 블루스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작품은 그가 남긴 명곡으로 손꼽히는 한 곡으로, 어쿠스틱 기타의 소박한 울림과 감성 가득한 보컬을 맛볼 수 있습니다.
소중한 존재가 자신을 다정히 흔들어 주길 바라는 친밀한 애정이 담겨 있으며, 블루스 특유의 따뜻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 작품은 1944년에 처음 녹음되었고, 이듬해인 1945년에는 R&B 차트에서 3위를 기록했습니다.
블루스의 깊이를 접해 보고 싶은 분들께 안성맞춤인 작품입니다.
Key To The HighwayBig Bill Broonzy

컨트리 블루스에서 도시적인 시카고 블루스로 이어지는 가교로 알려진 빅 빌 브룬지.
그의 음악성은 매우 폭넓으며, 에릭 클랩튼이 ‘어쿠스틱 기타의 롤 모델’이라고 공언할 정도로 후대의 아티스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런 그의 명곡으로 손꼽히는 작품이 바로 이번에 소개할 곡입니다.
연인과의 이별을 결심하고 하이웨이로 떠나는 주인공의 허무함이 힘있는 보컬과 기타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1941년 5월에 녹음된 이 작품은 이후 데렉 앤 더 도미노스의 명반 ‘Layla and Other Assorted Love Songs’에서도 커버되었습니다.
블루스가 지닌 인생의 애환과 떠남의 정서를 맛보고 싶은 분들께 필청을 권하는 작품입니다.
[초보자용] 델타 블루스 명곡·인기곡 모음 (11~20)
Fixin’ to Die BluesBukka White

델타 블루스의 거장으로 알려진 기타리스트 부카 화이트.
그의 강렬한 슬라이드 주법은 B.
B.
킹을 비롯해 이후의 록 뮤지션들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그의 명곡으로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작품이 바로 이 곡입니다.
죽음을 앞둔 주인공이 가족을 그리워하는 애절한 심정이 그려져 있지만, 거친 목소리와 보틀넥 기타 연주는 놀라울 만큼 생명력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곡은 1940년 3월에 발표되었고, 이후 밥 딜런이 커버하면서 재평가를 받았습니다.
영혼을 뒤흔드는 블루스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반드시 체크해야 할 작품입니다!
You gotta moveMississippi Fred McDowell

최면적인 그루브가 특징인 힐 컨트리 블루스를 체현하며 후대에 큰 영향을 끼친 블루스 뮤지션, 미시시피 프레드 맥도웰.
이번에 다룰 곡은 그의 작품 중에서도 특히 높은 평가를 받는 한 곡입니다.
본래 가스펠에서 유래한 이 작품은 인간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거대한 운명에 대해 노래하고 있습니다.
쓸쓸하면서도 아름다운 슬라이드 기타 선율과 영혼에 직접 말을 거는 듯한 보컬이 어우러지는 모습은 그야말로 블루스의 깊은 정서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 곡은 롤링 스톤스가 앨범 ‘Sticky Fingers’에서 다룬 것으로도 유명하며, 1969년 12월에 무려 19번의 테이크를 거듭한 끝에 비로소 그 본질을 포착했다는 일화도 전해집니다.
맥도웰의 버전은 1965년에 녹음된 것이므로, 두 버전을 비교해 들어보는 것도 흥미롭겠습니다.
Spoonful BluesCharley Patton

‘델타 블루스의 아버지’로 불리는 세계적인 블루스맨 가운데 한 사람, 찰리 패튼.
그는 매우 거칠고 위압감 있는 목소리를 지녔으며, 그 목소리와 슬라이드 기타로 엮어내는 블루스는 이후 록이라는 거대한 흐름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런 패튼의 곡들 중에서도 꼭 들어보길 권하고 싶은 작품이 1929년 6월에 녹음된 이 곡입니다.
단 한 잔을 위해서라면 사람은 무엇이든 한다는, 인간의 근원적 욕망과 갈증을 주제로 삼았고, 그의 쉰 목소리가 그 절실함을 생생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곡을 수록한 명반 ‘Screamin’ and Hollerin’ the Blues’는 2003년 그래미상에서 3개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블루스의 원류에 깃든 날것의 감정을 접해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Me and the Devil BluesRobert Johnson

로버트 존슨이라고 하면,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기타 실력을 얻었다는 ‘크로스로드 전설’로 알려진, 그야말로 신화적인 존재입니다.
그런 그의 신비성을 상징하는 본작은 악마적인 매력으로 가득한 한 곡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른 새벽에 찾아온 악마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걷고, 자신의 시신은 하이웨이 옆에 묻어 달라고 노래하는 가사는 듣는 이의 마음에 강렬한 임팩트를 남깁니다.
다급한 보컬과 날카로운 기타가 주인공이 지닌 깊은 고독과 운명에 대한 체념을 훌륭하게 드러냅니다.
이 작품은 1938년에 싱글로 공개되었고, 명반 ‘The Complete Recordings’에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의 삶을 바탕으로 한 만화의 제목이 되기도 했으며, 블루스가 지닌 근원적 서사성에 접하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넘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