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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 록의 명반. 한 번은 들어봐야 할 추천 앨범

블루스 록의 명반. 한 번은 들어봐야 할 추천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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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 록의 명반. 한 번은 들어봐야 할 추천 앨범

블루스 록이라 불리는 장르는 말 그대로 블루스를 배경으로 한 록의 음악 스타일 중 하나입니다.

블루스의 본고장인 미국의 위대한 블루스맨들에게 매료된 영국의 뮤지션들이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미국에서도 블루스 록을 연주하는 밴드들이 등장합니다.

그 장르 자체는 열성적인 음악 팬이 아니라면 크게 접할 일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실제로는 음악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한 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밴드와 아티스트들이 블루스의 영향을 받아 자신들만의 록으로 울려 퍼뜨리고 있답니다.

이번에는 그런 블루스 록의 기본적인 명반들을 소개합니다!

진가를 발휘한다고도 할 수 있는 라이브 앨범까지 포함해 선별했습니다.

블루스 록의 명반. 한 번은 들어보고 싶은 추천 앨범(1~10)

Sticky Fingers

Brown SugarThe Rolling Stones

블루스록의 초석이 된 명반 ‘Sticky Fingers’는 The Rolling Stones의 커리어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된 작품입니다.

앨범의 오프닝을 장식하는 곡은 노예제도와 인종 문제 등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그 강렬한 사운드와 도발적인 가사로 듣는 이를 사로잡습니다.

1971년 4월에 발매된 이 앨범은 영국 차트에서 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밴드의 인기와 영향력을 더욱 높였습니다.

본작은 하드 록, 루츠 록, 록앤롤의 요소를 훌륭하게 융합해 블루스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독자적인 음악성을 확립하고 있습니다.

음악에 성실히 마주하고 시대의 공기를 예민하게 포착하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한 장입니다.

Are You Experienced

Red HouseThe Jimi Hendrix Experience

파괴적인 기타 사운드와 혁신적인 연주 스타일로 록 역사에 찬란히 빛나는 존재.

전통적인 블루스의 요소를 받아들이면서도 독자적인 사이키델릭 세계관을 구축한 명반 『Are You Experienced』는 블루스 록의 금자탑이라 할 수 있습니다.

1967년 8월에 발매된 이 앨범에는 지미 헨드릭스의 탁월한 기타 플레이와 시적인 가사가 담겨 있습니다.

사랑과 상실을 주제로 한 곡들은 듣는 이의 마음에 깊이 새겨질 것입니다.

블루스의 본질을 이해하면서도 그 틀을 넘어선 표현력으로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한 장.

록의 역사에 접하고 싶은 분, 혁신적인 음악을 찾는 분께 반드시 추천하고 싶은 앨범입니다.

Blues Breakers with Eric Clapton

HideawayJohn Mayall and the Bluesbreakers

HIDEAWAY (1966) by John Mayall’s Bluesbreakers- featuring Eric Clapton
HideawayJohn Mayall and the Bluesbreakers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더라도, 그 밴드가 없었다면 그 장르가 이만큼 붐을 이루지 않았을 것이라는 존재가 있습니다.

영국이 낳은 블루스 록 밴드의 대표격인 존 메이얼 & 더 블루스브레이커스는 바로 그런 위대한 존재라 부를 만한 밴드でしょう.

에릭 클랩튼, 잭 브루스, 그리고 훗날 플리트우드 맥을 결성하는 피터 그린과 믹 플리트우드, 존 맥비 등, 쟁쟁한 멤버들이 몸담았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역사적 가치를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어린 시절부터 블루스에 친숙했다는 존 메이올이 1963년에 결성하고, 메이올을 제외한 멤버는 유동적으로 활동을 이어 간 이들의 대표작 ‘Blues Breakers with Eric Clapton’은, 그 이름 그대로 에릭 클랩튼이 재적해 있던 시기의 작품입니다.

마음껏 연주를 펼치는 60년대 클랩튼의 명연을 실컷 즐길 수 있는, 블루스 록일 뿐만 아니라 60년대 영국 록의 명반이라 할 수 있는 앨범이에요!

Morrison Hotel

Roadhouse BluesThe Doors

The Doors – Roadhouse Blues, BEST version (live in N.Y. 1970) [music video]
Roadhouse BluesThe Doors

파멸형 싱어로 가장 유명한 존재이자, 시와 철학에 정통한 지적인 인물이면서도 선동적인 퍼포먼스와 황폐한 삶을 반복하다 27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영원한 싱어, 짐 모리슨.

그가 이끌었던 더 도어스는 1960년대를 대표하는 미국의 록 밴드일 뿐만 아니라, 모리슨의 스타일을 포함해 후대의 밴드와 아티스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계속해서 미치고 있는 존재입니다.

그런 더 도어스가 1970년에 발표한 후기의 걸작 ‘Morrison Hotel’은 그들의 뿌리 중 하나인 블루스 색채를 전면에 내세운 한 장의 앨범입니다.

1곡 ‘Roadhouse Blues’부터 굵직한 기타 리프와 애수를 띤 하모니카의 블루지한 울림이 멋진 블루스 록으로 펼쳐지며, 불안정한 사이키델릭함보다 블루스 색이 강한 도어스를 듣고 싶은 분께 이 앨범을 추천합니다.

도어스식 블루스 록을, 꼭 ‘태양을 기다리며’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Wheels of Fire

CrossroadsCream

1960년대에 신예로 떠오른 재능 넘치는 연주자들이었던 잭 브루스, 에릭 클래프턴, 진저 베이커가 불꽃 튀는 호흡을 보여준 트리오, 크림을 대표하는 한 장이 바로 ‘크림의 멋진 세계(원제: Wheels of Fire)’입니다.

스튜디오 녹음과 라이브 녹음으로 구성된 더블 앨범으로 1968년에 발매되어, 영국 본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차트 1위를 기록했습니다.

소위 ‘슈퍼그룹’의 선구자이기도 했던 크림은 앞서 말했듯 당대 최고 수준의 연주자들이 놀라운 퍼포먼스를 펼치며 록 트리오의 가능성을 확장한 밴드였기에, 그들의 진가를 만끽하려면 역시 라이브 음원이 제격이라 할 수 있겠지요.

세 사람이 일절 사양도 봐주기도 없이 맞붙는 듯한 투쟁적인 퍼포먼스는 그야말로 압권이며, 블루스를 축으로 재즈와 사이키델릭이 뒤섞이고, 이후 하드 록으로도 이어지는 사운드는 이 세 사람이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트리오 편성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악기를 구사해 치밀하게 만들어낸 스튜디오 녹음과 비교해보는 것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Layla and Other Assorted Love Songs

Bell Bottom BluesDerek and the Dominos

열정적인 사랑과 실연을 주제로 한 곡들로 구성된 블루스 록의 금자탑, 그것이 바로 Derek and the Dominos의 앨범 ‘Layla and Other Assorted Love Songs’입니다.

에릭 클랩튼의 애절한 마음이 담긴 이 작품은 1970년 11월에 발매되었습니다.

클랩튼의 친구 조지 해리슨의 아내 패티 보이드에게 닿지 못한 연정에서 탄생한 곡들은 깊은 감정 표현과 뛰어난 연주 기교가 결합된 명작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드웨인 올먼의 슬라이드 기타가 더해져 한층 매력적인 사운드로 완성된 이 작품은 블루스 록 팬은 물론, 사랑에 고민하는 모든 이들의 마음에 울림을 주는 한 장이 되었습니다.

Elephant

Seven Nation ArmyThe White Stripes

The White Stripes – Seven Nation Army (Official Music Video)
Seven Nation ArmyThe White Stripes

놀라울 만큼 단출한 듀오이면서도 뛰어난 감각과 귀에 맴도는 기타 리프로 매력을 뽐내는 더 화이트 스트라이프스는, 2000년대 개러지 록 무브먼트를 상징하는 밴드입니다.

그래미 수상 경력도 있는 그들의 대표작, 명반 ‘Elephant’는 2003년 4월에 발매되었으며, 블루스 록의 요소가 짙게 스며든 걸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본작은 가십과 도시 생활의 가혹함에 맞서는 개인의 저항을 그려내며, 잭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보편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블루스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독자적인 록 스타일을 확립한 그들의 음악은 마음에 와닿는 따뜻함과 강인함을 느끼게 합니다.

조용한 밤에 헤드폰으로 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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