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의 전당] 블루 노트 레코드의 명반. 추천 재즈 앨범
재즈에 흥미를 가지신 분이 클래식 명반의 CD나 레코드를 집어 들면, 재킷에 ‘BLUE NOTE’라고 새겨진 앨범이 많다는 것을 아마 눈치채실 겁니다.
블루노트 레코드는 재즈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레이블이며, 재즈를 지망하는 뮤지션에게도 리스너에게도 동경의 명문 레이블입니다.
시대를 느끼게 하지 않는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아트워크도 훌륭해, 레코드로 소장하고 싶어 하는 팬도 많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명문 레이블이 세상에 내놓은 재즈 명반들을 소개합니다.
최근의 걸작들도 몇 가지 다루고 있으니, 꼭 확인해 보세요!
[재즈의 전당] 블루노트 레코드의 명반. 추천 재즈 앨범 (1~10)
Blue TrainJohn Coltrane

‘Blue Train’이라는 일본어 제목에서는 재즈의 심연을 느끼게 하는 분위기가 풍겨옵니다.
1958년에 발매된 이 앨범은 색소폰 연주자 존 콜트레인 씨가 리더로서 유일하게 블루노트에서 발표한 걸작입니다.
콜트레인 씨는 1926년생으로, 무명 시절이 길었지만 1950년대 후반부터 폭발적인 창조성을 발휘하며 재즈계의 거인으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Blue Train’은 하드 밥의 대표작으로 알려져 있으며, 콜트레인 씨가 작곡한 4곡과 1곡의 스탠더드 넘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호화로운 멤버들과의 합주도 볼거리이며, 젊은 에너지가 넘치는 연주는 압도적입니다.
약물 의존에서 벗어난 직후의 녹음이라는 점에서도, 콜트레인 씨의 정신적 재생이 반영된 작품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재즈의 명반을 찾고 있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한 장입니다!
Come Away With MeNorah Jones

재즈와 팝의 경계를 가볍게 뛰어넘은 노라 존스의 데뷔작 ‘Come Away With Me’는 2002년 블루 노트 레코드에서 발매되어 순식간에 전 세계를 매료시켰습니다.
부드럽고 편안한 보컬과 재즈, 포크, 컨트리를 융합한 독특한 스타일이 많은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그래미상 8개 부문 수상이라는 대기록도 세우며, 21세기 블루 노트 레코즈를 대표하는 앨범 중 하나로 지금도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재즈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을 만한 보편적인 매력을 갖춘 한 장.
한적한 오후의 카페에서 이 앨범이 흘러나온다면, 절로 최고의 기분이 될 것임이 틀림없습니다.
Autumn LeavesCannonball Adderley

‘대식가’에서 유래했다는 ‘캐넌볼’이라는 별명도 인상적인 캐넌볼 애덜리 씨는, 그 유명한 마일스 데이비스 씨가 이끄는 그룹에서의 활약과 재즈에만 머물지 않는 크로스오버적인 사운드로 인기를 얻은 대표적인 알토 색소폰 연주자입니다.
1958년에 발매된 ‘Somethin’ Else’는 마일스 씨가 실질적으로 주도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명문 블루 노트에서 나온 작품들 중에서도 명반 중의 명반이자 재즈의 기본서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작품에는 들을 만한 포인트가 많지만, 역시 재즈 스탠더드 넘버들에서 풍기는 애수 어린 앙상블의 묘미가야말로 ‘이것이 바로 어른의 재즈’라고 말하고 싶어질 정도의 차분함과 풍성한 울림으로 감탄을 자아냅니다.
재즈를 듣기 시작하는 첫 한 장으로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Hat and BeardEric Dolphy

알토 색소폰, 베이스 클라리넷, 플루트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멀티 리드 연주자이자, 독창적인 스타일로 재즈사에 거인으로 이름을 남긴 에릭 돌피.
1964년 2월에 녹음된 ‘Out to Lunch!’는 전곡이 돌피의 오리지널 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재즈의 전통과 신선한 재능이 빚어낸 혁신성, 프리 재즈 특유의 즉흥 연주와 귀에 남는 프레이즈가 뒤섞인 밴드 앙상블의 묘미는, 자유분방하면서도 견고한 치밀함이 느껴져 놀라운 음악적 체험을 청자에게 선사합니다.
재즈의 새로운 가능성을 느끼고 싶은 분께 꼭 추천하고 싶은 한 장입니다.
Round MidnightThelonious Monk

셀로니어스 몽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출신의 재즈 피아니스트로, 6살부터 피아노 연주를 시작했지만 거의 정규 레슨을 받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점이 본능적인 감성으로 소리를 포착하는 능력을 길러 주었고, 훗날 즉흥 연주의 천재라 불리게 되는 데로 이어졌습니다.
앨범 ‘Genius Of Modern Music’는 초기의 몽크를 이해하는 데 빠뜨릴 수 없는 명반입니다.
Midnight BlueKenny Burrell

도시적이고 세련된 블루스 곡을 선보이는 재즈 기타 연주의 명수 케니 버렐이 1963년에 블루노트에서 발표한 앨범 ‘Midnight Blue’는 깊은 맛과 풍미가 있으며, 그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명반입니다.
Moanin’Art Blakey & The Jazz Messengers

재즈계의 전설적 드러머 아트 블레이키의 대표작으로 알려진 이 앨범은 1959년 블루노트 레이블에서 발매된 걸작입니다.
블레이키가 이끄는 재즈 메신저스의 연주는 하드 밥의 정수를 구현하고 있으며, 특히 타이틀곡 ‘Moanin’의 펑키한 리듬과 쿨한 피아노 프레이즈는 재즈 초보자도 금세 매료될 만합니다.
앨범 전반에 걸쳐 경쾌하게 튀는 비트와 소울풀한 연주가 가득해, 듣기만 해도 세련된 기분에 젖어들게 하죠.
재즈의 묘미를 마음껏 맛보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하는 한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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