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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노래한 명곡. 꽃과 관련된 인기 곡

“꽃의 빛깔은 헛되이 바래고 말았구나, 내가 세상살이에 시달려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는 사이에.”

이것은 백인일수로도 유명한 오노노 코마치의 와카입니다.

일본인은 예로부터 꽃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왔고, 지금도 인생의 여러 고비마다 반드시 꽃을 곁들여 왔을 만큼 ‘꽃’과 깊은 인연을 맺어 왔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런 ‘꽃’을 주제로 한 수많은 명곡들을 소개합니다.

밟혀도 몇 번이고 다시 피어나는 강인한 꽃, 모두가 동경하는 아름다운 꽃, 마음속에 피어나는 다정한 꽃 등, 우리를 언제나 매료시키고 곁을 지켜 주는 꽃의 노래들을 꼭 들어 보세요.

꽃을 노래한 명곡. 꽃과 관련된 인기 곡(21~30)

갯취가 피는 무렵노기자카46

국민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아이돌 그룹 노기자카46가 2016년에 발표한 ‘할미꽃이 필 무렵’.

봄에 꽃을 피우는 식물을 테마로 한, 풍요로운 자연 풍경이 떠오르는 가사가 인상적입니다.

어딘가 덧없고, 금세 사라져버릴 듯한 좋아하는 사람을 향한 연정을 노래하고 있죠.

아름다운 스트링을 중심으로 한 멜로디와 그녀들의 보컬에서도 순수한 감정이 전해집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꽃에 비유해 부르는, 애절하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감정이 담긴 곡입니다.

맑고 투명한 사운드와 함께 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태양과 꽃타카하시 유

다카하시 유 『태양과 꽃』 (쇼트 Ver.)
태양과 꽃 다카하시 유

싱어송라이터 타카하시 유가 드라마 ‘앨리스의 가시’를 위해 새로 쓴 ‘태양과 꽃’은 다이내믹하고 힘 있는 밴드 사운드에 마음의 절규를 실은 듯한 보컬이 인상적인 한 곡입니다.

복수를 테마로 한 드라마의 주제가답게 코드 진행과 리듬에서도 초조함이 감돕니다.

특히 후반부의 전조에서 가슴을 조이는 듯한 아릿함이 압권입니다.

꽃을 노래한 명곡. 꽃과 얽힌 인기곡(31~40)

빨간 스위트피마츠다 세이코

마쓰다 세이코 「붉은 스위트피」(세이코랜드 부도칸 라이브 ’83 중에서)
붉은 스위트피 마쓰다 세이코

벚꽃이 피는 봄의 계절을 애틋하고 아름답게 그려 낸 명곡은 1982년 1월에 마츠다 세이코의 싱글로 발매되었습니다.

마쓰모토 다카시의 섬세한 어휘 선택과 마쓰토야 유미의 펜네임 ‘구레다 가루호’로 쓰인 인상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진 이 작품은 계절의 변주와 산뜻한 연정을 훌륭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싱그러운 열아홉 살의 목소리가 미묘한 심리 묘사와 덧없는 사랑의 정경을 절묘하게 노래해, 듣는 이의 마음에 깊이 울림을 전합니다.

2009년에는 후지필름의 화장품 ‘아스타리프트’ CM 송으로도 사용되어, 나카지마 미유키가 출연한 광고에서 그 인상적인 멜로디가 흘러 화제를 모았습니다.

아련한 추억과 봄의 도래를 느끼게 하는 새콤달콤한 멜로디는 벚꽃이 흩날리는 계절에 더욱 듣고 싶어지는 한 곡입니다.

가든후지이 카제

사계의 변화와 인생의 무상함을 다정하게 노래한 주옥같은 발라드입니다.

후지이 카제의 애절하면서도 따스한 보컬이 마음에 부드럽게 스며듭니다.

계절의 흐름에 몸을 맡기며 삶을 받아들이는 심정이 가스펠풍의 멜로디와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게 울려 퍼집니다.

2022년 3월 발매된 앨범 ‘LOVE ALL SERVE ALL’에 수록되었으며, 네이처랩 란도린의 CM 송으로도 기용되었습니다.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과 이별을 겪었을 때, 인생에 대해 생각을 거듭할 때, 이 작품을 들으면 마음이 정리되어 갈 것입니다.

도쿄의 꽃 파는 아가씨오카 하루오

오카 하루오/도쿄의 꽃 파는 아가씨(본인 가창)
도쿄의 꽃 파는 소녀 오카 하루오

푸른 버들이 솜털처럼 돋아나는 도쿄의 갈림길에 피어난 한 송이 희망을 그린, 쇼와 21년의 명곡.

오카 하루오 씨의 따스한 음색으로 엮어지는 멜로디는, 전후의 혼란기에 있던 사람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감싸 안았습니다.

온화한 태도로 꽃을 파는 소녀의 모습을 통해, 초토화된 땅에서 다시 일어서려는 도쿄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사사 시오 씨의 가사와 우에하라 겐토 씨의 곡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쓸쓸함 속에서도 분명한 희망이 느껴지는 주옥같은 한 곡이 되었습니다.

본작은 봄의 도래와 함께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딛고자 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우아하게 그려낸, 주옥같은 한 곡입니다.

봄기운과 함께 마음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가슴에 스며드는 명곡입니다.

민들레오오타 히로미

섬세한 연정(연심)을 독특한 시선으로 포착한 명작입니다.

수줍지만 순수하게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이 길가에 피어 있는 민들레의 이미지와 겹쳐지며,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애틋한 감정을 다정하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마츠모토 타카시의 시적인 가사와 츠츠미 쿄헤이의 멜로디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오타 히로미의 맑은 보컬이 그 세계관을 완벽하게 구현합니다.

1975년 4월에 발매된 이 곡은 이후 앨범 ‘단편집’에도 수록되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외로움을 안고서도 앞을 향해 계속 피어나는 민들레처럼, 강인하게 살아가려는 이들의 마음에 다가서는 곡입니다.

짝사랑의 애틋함과 사랑하는 마음에 공감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벚꽃빛이 흩날릴 무렵나카시마 미카

나카시마 미카 '벚꽃빛이 흩날리던 때' 뮤직비디오
벚꽃빛이 흩날릴 무렵 나카시마 미카

섬세한 피아노와 아름다운 현악기의 선율이 마음에 스며드는, 나카시마 미카의 마음을 뒤흔드는 발라드입니다.

2005년 2월에 발매되어 산토리 ‘프레시네’ CM 송으로도 기용된 이 곡은, 벚꽃이 흩날리는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과 그 마음을 영원히 가슴속에 간직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밤벚꽃 아래에서 소중한 사람과의 추억에 잠기고 싶을 때나, 새로운 계절을 앞두고 마음이 흔들릴 때 살며시 곁을 지켜주는 한 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