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입문] 처음 듣는 분께 추천하는 재즈 명곡
“재즈에 관심은 있지만, 무엇부터 들어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은 저도 그중 한 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옛날식 재즈는 왠지 어려울 것 같고, 반대로 요즘 히트한 보컬 작품을 들어봐도 팝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고, 찾아봐도 의문만 깊어지는… 그런 느낌이죠.
그래서 재즈를 처음 접하는 분께도 추천할 수 있는, ‘이해하기 쉬움’과 ‘재즈다움’을 동시에 갖춘 곡들을 골라보았습니다.
익숙한 명곡을 듣고 “이것도 재즈였어?” 하고 놀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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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입문] 처음 듣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재즈 명곡 (11~20)
Take the “A” TrainDuke Ellington

일본에서는 ‘A열차로 가자’라는 곡명으로 알려진 재즈 스탠더드 넘버 중 하나입니다.
1939년에 듀크 엘링턴이 밴드의 피아니스트이자 작·편곡가였던 빌리 스트레이혼에게 작사·작곡을 의뢰해 만든 곡입니다.
곡 제목의 ‘A열차’는 뉴욕시 지하철 A 노선을 의미합니다.
경쾌한 멜로디와 추진력 있는 리듬이 기차의 이미지를 불러일으키죠.
가사는 빌리가 듀크를 만나러 가던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였습니다.
St. ThomasSonny Rollins

재즈에서는 ‘스윙’이나 ‘바운스 비트’라고 불리는 튀는 리듬이 정석이지만, 이 ‘St.
Thomas’에서는 도입부부터 카리브 음악의 ‘칼립소’ 리듬이 사용됩니다.
맥스 로치의 호쾌한 드럼 솔로를 거쳐 스윙 리듬으로 전환되는 대목도 감상 포인트입니다.
많은 뮤지션들이 계속 연주해 온 명곡입니다.
Morning SpriteChick Corea

재즈 초보자에게 추천되는 곡의 정석 중 하나가 칙 코리아의 ‘스페인’이지만, 그는 그 외에도 수많은 명곡을 만들어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 어쿠스틱 트리오의 ‘모닝 스프라이트’는 “이런 재즈도 있구나!” 하고 느끼게 해줄 곡이 아닐까요? 상쾌한 멜로디와 독특한 프레이즈, 그리고 멤버들의 테크닉을 만끽할 수 있는 한 곡입니다.
Cleopatra’s DreamBud Powell

멜로디가 풍부하고 듣기 쉬운 솔로가 특징적인 것이 버드 파웰의 피아노입니다.
그의 오리지널 곡으로 유명한 명곡이 ‘Cleopatra’s Dream’인데, 그 멜로디에 맞춰 누군가가 노래하는 소리가 들리나요? 이것은 스캣이라고 하며, 노래하고 있는 사람은 바로 버드 파웰 자신입니다.
재즈 피아니스트 중에는 멜로디에 맞춰 스캣을 하며 연주하는 이들도 많답니다.
My Funny ValentineChet Baker

재즈 명곡 중에서도 차분한 슬로우 넘버로 소개하고 싶은 곡이 ‘My Funny Valentine’입니다.
그중에서도 체트 베이커가 부른 버전은 바로 명연이라 불러도 좋겠지요.
그는 재즈 신을 대표하는 트럼펫 연주자이자 보컬리스트로, 담담한 목소리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Bright Size LifePat Metheny

전통적인 재즈 기타의 틀을 넘어 독창적인 프레이즈를 연주하는 팻 메스니.
그의 등장으로 재즈 기타 씬에 큰 영향을 준 대표곡이 ‘브라이트 사이즈 라이프’입니다.
재즈에 대한 일반적인 이미지와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도입부부터 그의 개성이 폭발하면서도 부드러운 음색과 친근한 멜로디가 공존하는, 현대 재즈 기타의 필청 곡입니다.
[재즈 입문] 처음 듣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재즈 명곡(21~30)
Central Park WestJohn Coltrane

온화한 봄날의 정취를 우아하게 담아낸 주옥같은 발라드입니다.
존 콜트레인 씨가 뉴욕의 거리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시킨 이 고요한 명연은 1964년 앨범 ‘Coltrane’s Sound’에 수록되어 모던 재즈의 금자탑으로 계속해서 빛나고 있습니다.
복잡한 화성 진행과 선율적인 소프라노 색소폰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우아한 세계관은 도시적인 세련미와 자연의 숨결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매코이 타이너 씨의 섬세한 피아노 터치도 인상적이며, 봄의 도래를 느끼게 하는 싱그러운 감성이 곳곳에서 반짝입니다.
아침 햇살이 스며드는 거실에서 좋아하는 책을 손에 들고 느긋하게 빠져들고 싶은, 그런 지복의 순간에 추천하고 싶은 한 곡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