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입문] 처음 듣는 분께 추천하는 재즈 명곡

Take FiveDave Brubeck

Dave Brubeck, The Dave Brubeck Quartet – Take Five (Audio)

5/4박자의 독특한 리듬으로 유명한 곡이 바로 이 ‘Take Five’입니다.

TV에서 자주 쓰일 정도의 높은 인지도나 연주의 어려움 같은 관점에서 자주 이야기되기도 하지만, 이 곡의 가장 큰 매력은 5박자라는 것을 느끼지 않을 만큼 친숙한 멜로디가 아닐까요? 데이브 브루벡 콰르텟의 1959년 명반 ‘TIME OUT’에 수록된 이 곡은, 재즈라는 음악이 지닌 높은 자유로움을 상징한다고도 말할 수 있겠네요.

Giant StepsJohn Coltrane

Giant Steps (Mono)

재즈의 명곡들 중에는 연주자를 곤혹스럽게 하는 초난곡이 존재합니다.

그중에서도 유명한 곡이 바로 ‘Giant Steps’입니다.

리스너로서 듣기에는 조금 신비한 느낌이 들지만 멜로디는 단순하고 템포도 빠르며, 연주자의 테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곡이라 재즈 입문용으로도 추천할 만합니다.

그러나 ‘콜트레인 체인지’라고 불리는 매우 난해한 코드 진행 때문에 애드리브 연주의 난이도가 극도로 높아, 재즈 연주 초보자에게는 매우 하이레벨의 곡입니다.

그런 배경을 알고 듣다 보면, 절로 손에 땀을 쥐게 되죠.

I Got RhythmSonny Stitt

I Got Rhythm

재즈의 코드 진행 중 하나로 ‘리듬 체인지’라고 불리는 것이 있습니다.

‘Oleo’나 ‘Anthropology’ 같은 곡이 유명하지만, 그들의 기초가 된 작품은 조지 거슈윈이 작곡한 ‘I Got Rhythm’입니다.

32마디로 이루어진 테마는 단순한 멜로디로 구성되어 있지만, 비슷한 멜로디의 반복 속에서 17–24마디만 다른 진행을 보이며 ‘오!’ 하고 느끼게 합니다.

이 진행 위에서 연주되는 애드리브 솔로의 전개는 연주자에게 기량을 뽐낼 수 있는 대목입니다.

Sing Sing SingBenny Goodman

Benny Goodman and His Orchestra – Sing, Sing, Sing (Audio)

우에노 주리 씨가 주연을 맡은 2004년 일본 영화 ‘스윙 걸즈’는 한동안 주춤했던 일본에서의 재즈 인기가 다시금 고조되는 계기 중 하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작품 속에는 많은 재즈 명곡이 등장했지만, 그중에서도 경쾌한 업템포의 곡조가 출연진의 이미지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져 작품을 상징하는 한 곡이 된 것이 ‘Sing, Sing, Sing’이었습니다.

이 곡은 빅밴드 재즈의 대표적인 레퍼토리 중 하나로, 관악 합주로도 자주 연주되기 때문에 알고 있는 분들도 많을지 모르겠습니다.

Satin DollJoe Pass

“Satin Doll” Joe Pass

‘재즈 기타’라고 해도, 재즈에 익숙하지 않을 때는 어떤 것인지 잘 떠올리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설적인 재즈 기타리스트인 조 패스의 연주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멜로디와 화음을 능숙하게 엮어낸 그의 연주는 확실한 테크닉에 뒷받침된, 그야말로 재즈 기타의 모범이라 할 수 있는 훌륭한 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