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재즈의 명곡. 추천하는 인기 곡
재즈의 역사는 록이나 팝보다 더 길고, 서브 장르도 다양해서 어쩐지 문턱이 높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으시죠.
이미지 때문에 어려워한다고 느끼는 분도 있을지 모르지만, 시대를 넘어 사랑받아 온 스탠더드 넘버부터 CM 음악이나 영화 음악 등, 어딘가에서 들어본 곡이 사실 재즈의 명곡인 경우가 의외로 아주 많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재즈 초보자도 즐길 수 있는 추천 명곡과 인기곡을 모아 보았습니다.
올드 재즈 넘버를 중심으로, 최근 주목받는 재즈 아티스트들의 명곡도 함께 엮어, 다채로운 선곡으로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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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재즈 명곡. 추천 인기곡(91~100)
Night And DayFrank Sinatra

탭댄스의 거장 프레드 아스테어가 초연한 1932년 뮤지컬 ‘더 게이 디보스’(The Gay Divorcee)를 위해 콜 포터가 만든 곡입니다.
이후 레코드로도 발매되어 전미 차트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의 곡들은 한 곡 안의 소절 수가 많은 경우가 많고, 독특한 코드 진행을 포함한 개성적인 스타일로 보컬리스트와 반주자를 가리지 않고 재즈 스탠더드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가사는 밤낮으로 당신을 생각한다는 열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Red TopErroll Garner

미국 출신 재즈 피아니스트 에롤 가너가 연주한 한 곡입니다.
그는 세 살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해 독학으로 익혔지만, 평생 악보를 읽지 못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왼손잡이였기 때문에 왼손의 리듬과 오른손의 멜로디가 조금 어긋났다고 해요.
그 결과, 그만의 고유한 그루브로 음악에 녹아들었다고 합니다.
그런 그의 연주는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도 매력적이죠.
이 곡도 밝고 재즈다운 경쾌함이 인상적이지 않나요?
Black GoldEsperanza Spalding

베이스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모습이 정말 최고로 멋진 이 여성은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출신의 에스페란자 스팔딩입니다.
그녀는 베이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악기를 다루는 멀티 인스트루멘털리스트로, 그 재능은 재즈라는 틀에 다 담기지 않을 만큼 폭넓습니다.
틀림없이 2000년대 이후 재즈 신에서 중요한 아티스트 중 한 명인 그녀가 2012년에 발표한 이 ‘Black Gold’는 제55회 그래미상을 수상한 명반 ‘Radio Music Society’에 수록된 곡입니다.
다루고 있는 주제는 매우 진지하지만, 멜로디도 아름답고 팝과 소울 팬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작품이에요.
Over the RainbowJudy Garland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의 테마송인 이 곡은 주디 갈런드의 ‘Over The Rainbow’입니다.
수많은 뮤지션들에게 사랑받아 커버된 명곡이죠.
이제 막 시작될 모험을 예감하게 하는 두근거림을 전해줍니다.
당시 아직 젊었던 주디 갈런드의 아름다운 목소리에 흠뻑 취해보세요.
You And The Night And The MusicMal Waldon trio

아서 슈워츠가 작곡한 곡으로, 재즈 보컬리스트들이 가사와 함께 자주 부르는 노래입니다.
물론 많은 기악 연주자들도 자주 다루기 때문에, 들어보신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제목만 들어도 밤의 재즈 클럽을 떠올리게 하는 곡입니다.
Spanish KeyMiles Davis Sextet

재즈의 진화와 함께 폭넓은 장르의 음악을 수용해 온 그가 1970년에 발표한 앨범 ‘Bitches Brew’는 일렉트릭 악기를 과감히 도입한 이른바 ‘일렉트릭 마일스 시기’를 대표하는 앨범으로, 재즈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중에서도 이 ‘Spanish Key’는 펑크와 록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연주가 돋보이는 명곡입니다.
A Lover’s ConcertoSarah Vaughan

세계 3대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 중 한 명인 사라 본이 부른 ‘Lover’s Concerto’입니다.
원래는 유명한 클래식 곡에 가사를 얹어 재즈풍으로 편곡한 곡이에요.
어딘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분위기가 느껴지죠! 신기하게도 일본의 가요와 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일본어 가사를 붙여서 불러 보는 것도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