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울리는 샤쿠하치 명곡집|마음을 흔드는 일본의 아름다운 선율
아득한 시간을 넘어 일본의 전통 악기 ‘샤쿠하치’가 들려주는 깊은 선율은 우리 마음에 고요함과 안식을 가져다줍니다.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샤쿠하치 곡에는 자연의 숨결과 사람들의 마음이 담겨 있으며, 그 음색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마음도 흔들어 놓습니다.
이 글에서는 마음에 울림을 주는 샤쿠하치 명곡을 모았습니다.
선인들이 빚어낸 작품부터 고전의 울림과 현대적 요소가 조화를 이룬 작품까지 폭넓게 선정했습니다.
일본의 ‘와(和)’의 마음을 느끼고 싶은 분, 일본 전통 음악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부디 천천히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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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울리는 샤쿠하치 명곡집|마음을 뒤흔드는 일본의 아름다운 선율(41~50)
항월조

산류 본곡 중 하나입니다.
초대 나카오 토잔이 가장 처음 작곡한 본곡으로, 메이지 37년 가을 러일전쟁의 전승 기원을 위해 오사카부 가와치나가노시의 간신지(칸신지)를 참배하고, 곡의 뜻을 얻어 작곡했다고 전해집니다.
‘강(코우, 한탄하다)월’이라는 글자 그대로, 달을 우러러보며 자신의 미치지 못함을 한탄하는 마음을 선율로 바꾼 곡으로 알려져 있으며, 혹은 중국의 적벽부에 나오는 ‘그 소리는 울림차고, 원망하는 듯, 그리워하는 듯, 우는 듯하며, 여운은 가냘프게 이어져 끊어지지 않기를 실오라기와 같다’라는 정취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봉장춘

샤쿠하치 고전 본곡, 긴코류의 본곡인 ‘우라주하치곡’ 중 한 곡입니다.
긴코 수첩에 따르면 초대 구로사와 긴코가 손붙임(작곡)을 하여 스즈호지의 유코·타이간 두 스승에게 전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자로는 ‘호우쇼우스우’로 읽어야 하지만, 긴코류에서는 ‘호우쇼우스’로 끊어 읽습니다.
곡명은 한 설(도미모리 교잔의 설)에 따르면 송나라 사계신이 편찬한 ‘고금벽사류비요’의 악부 찬략(樂府纂略) 곡부에 실린 ‘봉장추자 구가곡 전한 거기장군 신인 소제야(鳳將雛者旧歌曲 前漢車騎将軍シンイン所制也)’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또 다른 설로는 후한 시대 촉나라의 군사로 제갈공명과 쌍벽을 이루며 ‘봉추’라 불린 방통 자 원(방통자원, ‘방’은 집엄에 ‘용’ 자)에게서 비롯되었다고도 합니다.
아즈마의 곡

샤쿠하치 고전 본곡, 사자춤 곡의 한 종류입니다.
메이안 신법류, 하카타 잇초켄 전승, 메이안 타이잔의 본곡입니다.
다른 이름으로 아즈마의 곡이라고도 합니다.
전해 내려오는 말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아즈마 지방의 사자춤 피리 반주를 샤쿠하치로 옮긴 곡이라고 하나, 이 곡 또한 전승 과정에서 서쪽으로 이동하여 현재는 도호쿠 지방에는 남아 있지 않습니다.
끝으로
샤쿠하치의 선율은 시대를 막론하고 일본인의 마음에 깊이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현대에도 살아 숨 쉬는 샤쿠하치 곡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확인하고, 때로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때로는 마음을 북돋아 주는 그 음색에 귀를 기울여 보지 않겠습니까? 분명히 눈부시게 변화하는 일상에 평온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