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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마음] 샤미센 명곡·인기곡 모음

일본 전통 악기의 대표격인 샤미센.

물론 옛날 곡을 연주하는 데에도 쓰이지만, 솔로로 격한 곡을 선보이거나 록 밴드와 콜라보를 하는 등, 전통적이면서도 퍼포먼스 역량이 높은 악기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샤미센이 사용된 곡들을 많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래된 작품부터 최신곡까지 모두 모았습니다!

어쩌면 이제 막 샤미센을 시작해 보려는 분들에게도 참고가 될 내용일 수 있으니, 꼭 끝까지 확인해 주세요!

[일본의 마음] 샤미센 명곡·인기곡 모음(21~30)

고마워요시다 형제

쓰가루 샤미센이라는 전통 악기에 록과 일렉트로니카 같은 현대적인 사운드를 융합하는 요시다 형제.

이 곡은 그들의 레퍼토리 가운데서도 유난히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이 마음속 깊이 스며드는 넘버입니다.

BS아사히의 데뷔 15주년 기념 특집에서, 형제를 지탱해 준 부모님께 전하는 감사의 이야기와 함께 이 작품이 소개된 장면에 감동을 받은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이 작품은 2003년 5월에 발매된 명반 ‘FRONTIER’에 수록된 곡입니다.

소중한 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 그 따스한 음색에 마음을 포개 보시는 건 어떨까요?

Paradise Has No Border시무라 켄 × 도쿄 스카 파라다이스 오케스트라

시무라 켄, 스카파라에 기간 한정으로 가입… 화려한 샤미센 연주에 바카토노도 넋이 나가 ‘기린 효케츠’ 웹 무비
파라다이스 해즈 노 보더 시무라 겐 × 도쿄 스카 파라다이스 오케스트라

시무라 켄 씨와 아가쓰마 히로미쓰 씨가 도쿄 스카 파라다이스 오케스트라와 컬래버한 한 곡입니다.

2016년 기린 ‘히욧케츠’ CM 송으로 기용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도입부는 바카 도노사마가 등장하는 콩트풍이지만, 35초 즈음부터 압권의 라이브 연주가 깜짝 시작됩니다.

스카파라다운 다이내믹함과 샤미센의 경쾌함이 어우러져 울려 퍼집니다.

번역아게츠마 히로미츠

일본의 ‘마쓰리’가 지닌 독특한 열기와 아득한 긴장감을 쓰가루 샤미센으로 선명하게 그려낸 아가츠마 히로미쓰의 작품입니다.

격렬하게 휘몰아치는 샤미센의 선율 위에 대지를 뒤흔드는 듯한 북의 리듬이 겹쳐지는 모습은, 듣는 이의 혼을 북돋우는 역동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곡은 2006년 8월에 공개된 명반 ‘○‑엔‑’의 타이틀곡입니다.

사람과 소리의 ‘인연(縁)’을 잇는다는 테마가 담긴 본작은 그야말로 압권의 사운드스케이프를 펼쳐 보입니다.

집중력을 높이고 싶은 작업의 동반자로도, 기분을 한껏 끌어올리고 싶을 때에도 딱 맞지 않을까요?

고양이야 고양이야불명

고양이야 고양이야(속요): 쓰치도리 토시오리(노래·샤미센·북)
고양이야 고양이야 불명

‘엇저고저이부시’나 ‘고양이야 고양이야’로 불리며 에도 시대부터 메이지 시대에 걸쳐 유행했던 민중 가요입니다.

남편에게 바람이 들킨 것 같을 때, 숨어 있던 정부를 고양이라고 둘러대는 모습과, 그 거짓말에 대해 남편이 꼬치꼬치 따져 묻는 모습이 한 절에 담겨 있습니다.

에도 시대부터 전해지는 속요로서 역사성은 있지만, 내용에 ‘거짓을 추궁한다’는 농담스러운 부분이 있어 삼미선의 경쾌한 분위기로 자주 연주됩니다.

또한 만담·라쿠고 공연에서 입장 음악으로도 자주 사용되는 경쾌한 곡입니다.

심해닌야-NIYA-

쓰가루 샤미센 니야-NIYA- ‘심해’
심해 닌미야-NIYA-

홋카이도 하보로초 야기시리섬 출신의 쓰가루 샤미센 아티스트, 니야-NIYA- 씨의 곡입니다.

이 곡은 미니앨범 ‘VersuS’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곡은 샤미센과 현대의 리듬 악기와의 콜라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리듬이 강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곡이지만, 그 강한 비트가 쓰가루 샤미센의 격렬하게 휘몰아치는 듯한 음색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듯합니다.

DJ나 관악합주단과의 협업 등, 쓰가루 샤미센의 새로운 가능성을 추구해 온 니야-NIYA- 씨의 활동 일부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네요.

봄비나가노 모모무네

‘앵숙매’라고도 불리며, 히젠 오기 번사 시바타 하나모리의 작사로 가에이(1848~1854) 무렵 에도에서 유행했습니다.

곡조를 붙인 사람이 누구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마루야마 유녀 오카쓰였을 것이라고 전해집니다.

단가의 명곡으로서 지금도 널리 전승되어 불리고 있습니다.

노송키노이에카이 도쿠시마 지부

일본 나가우타 음악 = 오이마쓰 #1 = 키노이에카이 도쿠시마 지부 장가 "오이마쓰" 1
노쇼칸네케카이 도쿠시마 지부

‘노쇼(老松)’는 나가우타의 대표곡으로, 에도 말기에 4대 키네야 록사부로가 작곡했습니다.

‘오이마쓰(노송) = 장수’라는 의미를 담아 경사스러운 자리에는 안성맞춤인 축하 곡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습니다.

시원하고 우아한, 나가우타의 매력이 가득 응축된 한 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