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듣고 싶은 재즈. 크리스마스 송만이 아닌 명곡·명연주들 [2025]
겨울이라는 계절에 흐르는 재즈라고 하면, 크리스마스 송으로 사랑받는 다양한 명곡들을 떠올리는 분도 많을 것입니다.
또, 밤이 긴 계절이기 때문에 차분히 귀를 기울이고 싶어지는 내성적인 곡들이 잘 어울리는 시기이기도 하죠.
스탠더드 넘버는 물론, 유명한 크리스마스 송을 재즈 풍으로 편곡한 곡들도 인기가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그런 정석의 크리스마스 송을 짚어가면서, 겨울에 추천하는 재즈 넘버를 엄선해 소개합니다.
바로 겨울을 주제로 한 곡부터, 혼자서 깊이 마주하기 좋은 넘버, 더 나아가 추위를 잊게 해줄 것 같은 경쾌한 곡까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들의 오리지널 곡도 함께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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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듣고 싶은 재즈. 크리스마스 송만이 아닌 명곡·명연주 모음 [2025] (1〜10)
Stranger Than FictionNEW!Moses Boyd

남런던 출신 드러머 모지스 보이드(Moses Boyd)는 재즈에 그라임, 아프로비트, 일렉트로니카를 융합한 혁신적인 스타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0년 2월에 발매된 솔로 앨범 ‘Dark Matter’의 문을 여는 본작은, 현실이 허구보다도 낯설게 느껴지는 현대 사회에 대한 질문을 담은 작품입니다.
약 133BPM의 템포와 복잡한 리듬 구조가 만들어내는 사운드는 차가운 겨울밤에 혼자 듣기 알맞은 내성적인 울림을 지니면서도, 댄스플로어를 의식한 그루브감이 공존합니다.
UK Music Video Awards에 노미네이트된 환상적인 뮤직비디오 역시 화제를 모았습니다.
전통적인 재즈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음악적 체험을 찾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한 곡입니다.
RustNEW!Yussef Dayes feat. Tom Misch

런던을 기반으로 활약하는 재즈 드러머 유세프 데이즈와 기타리스트 톰 미쉬의 협업 작품은, 겨울밤에 천천히 귀 기울여 듣고 싶은 한 곡입니다.
2023년 9월에 발매된 앨범 ‘Black Classical Music’에 수록된 이 곡은 재즈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퓨전, 앰비언트, 소울 등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데이즈의 유동적인 드럼워크와 미쉬의 저역을 살린 기타가 서로 얽히며, 명상적이고 꿈꾸는 듯한 공간을 만들어 냅니다.
영적인 분위기가 감도는 사운드는, 조용히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혼자만의 시간을 소중히 하고 싶을 때 제격입니다.
Winter of my DiscontentNEW!Fred Hersch

45년 이상 연주해 온 곡을 솔로 피아노로 표현한 이 작품은 1955년에 알렉 와일더와 벤 로스 베렌버그가 만든 스탠더드 넘버입니다.
2024년에 ECM에서 발매된 앨범 ‘Silent, Listening’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연주로, 고요한 음향 공간 속에서 울리는 다소 어두운 도입 화음으로 시작해, 여백과 침묵을 소중히 한 인상주의적 울림이 겨울 밤과 잘 어울리는 내성적인 시간을 만들어 줍니다.
1978년에 프레드 허시가 작곡자本人에게서 직접 악보를 건네받은 이후, 듀오나 트리오 등 다양한 편성으로 꾸준히 탐구해 온 애착 어린 곡으로, 블루지한 색채를 머금은 섬세한 터치가 마음에 스며듭니다.
조용히 혼자 음악과 마주하고 싶을 때 듣고 싶은 연주입니다.
겨울에 듣고 싶은 재즈. 크리스마스 송만이 아닌 명곡·명연들 [2025] (11~20)
Winter SongNEW!Avishai Cohen

차가운 공기가 몸을 감싸는 겨울밤, 조용히 귀 기울이고 싶어지는 재즈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출신의 베이시스트 아비샤이 코헨이 2009년에 발표한 앨범 ‘Aurora’에 수록된 이 곡은, 겨울의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고요한 아름다움을 지닌 작품입니다.
지중해와 중동의 전통 음악을 재즈와 융합한 독자적인 스타일로 알려진 코헨이지만, 이 작품에서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즉흥적인 전개가 훌륭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피아노, 우드, 플루트 등 다채로운 악기가 빚어내는 음의 층위는 마치 눈이 고요히 소복이 내려쌓이는 모습을 표현하는 듯합니다.
추운 계절에 혼자서 곰곰이 음악과 마주하고 싶을 때, 마음에 다가와 위로해 주는 한 곡입니다.
Let It Snow! Let It Snow! Let It Snow!NEW!Dean Martin

눈을 손꼽아 기다리는 마음을 경쾌하게 그려낸 딘 마틴의 크리스마스 대표곡입니다.
1959년 11월 앨범 ‘A Winter Romance’에서 발표된 이 곡은, 새미 칸과 줄 스타인이 1945년 로스앤젤레스의 폭염 속에서 겨울 풍경을 상상하며 만들었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편안한 보컬과 스윙감 있는 편곡은 벽난로 옆에서 즐기는 크리스마스 파티에 제격이죠.
마틴은 1966년에 다시 녹음하여 코러스를 풍성하게 더한 따뜻한 버전도 선보였습니다.
프랭크 시나트라를 비롯한 많은 아티스트가 커버한 명곡이니, 각 버전을 비교해서 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예요.
Christmas In New OrleansNEW!Louis Armstrong, Benny Carter And His Orchestra

이 곡은 1955년 9월에 녹음된 작품으로, 루이 암스트롱이 명편곡가 베니 카터가 이끄는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크리스마스 넘버입니다.
잔잔한 피아노와 보컬로 시작해 점차 혼 섹션이 더해지는 구성이 인상적이며, 암스트롱의 개성 넘치는 보이스와 블루지한 트럼펫 솔로가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킵니다.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한 이 곡은 경쾌함과 따뜻함을 겸비해, 전형적인 크리스마스 스탠더드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어른들을 위한 재즈 홀리데이 송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북적이는 파티는 물론, 조용한 밤에 차분히 귀 기울이고 싶은 분께도 추천하는 한 곡입니다.
NightingaleNEW!Mammal Hands

영국 노리치 출신 재즈 트리오 마말 핸즈는 색소폰, 피아노, 드럼이라는 편성임에도 베이스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저역을 구현하는 독창적인 사운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3년 3월 발매된 앨범 ‘Gift from the Trees’에 수록된 이 곡은 웨일스의 산악 지대 스튜디오에서 겨울과 봄, 두 차례에 나누어 녹음되었으며, 서로 다른 계절의 공기감이 소리에 스며들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색소폰이 들려주는 선율은 새의 지저귐을 연상시키는 섬세한 트릴과 비브라토로 채색되어 있으며, 포크 음악의 바이올린을 떠올리게 하는 따스함도 함께 지니고 있습니다.
미니멀리즘적 반복 패턴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고요하고 내성적인 세계관을 그려내는 이 작품은, 겨울밤에 혼자 조용히 귀 기울이고 싶은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한 곡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