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마니의 노래. 주제가·삽입곡
‘마루 밑 아리에티’에서도 연출을 맡았던 감독 요네바야시 히로마사의 영화 ‘추억의 마니’의 주제가와 삽입가를 특집으로 소개합니다.
주인공 사사키 안나와 신비한 소녀 마니가 만남을 계기로 서로를 소중히 여기게 되어 가는 이야기입니다.
소녀들의 어딘가 덧없는 관계성, 그러나 때로는 부딪히면서 그렇게 마음을 강하게 만들어 가는 모습은 어른에게도 아이에게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영화도 음악도, 둘 다 마음껏 즐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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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마니의 노래. 주제가·삽입곡(21~30)
아야카의 꿈무라마쓰 다카츠구
‘추억의 마니’의 조금 어둡고 신비로운 이야기 속에서, 그와는 대조적인 매력을 발휘하는 인물이 큰 안경과 쾌활한 성격이 인상적인 ‘아야카’입니다.
그녀의 존재로 인해 이야기가 조금 누그러지는 듯한 느낌도 받게 됩니다.
그런 그녀의 테마송은 장대한 대모험을 떠올리게 하는 두근거림이 있는 곡으로, 그녀의 맑고 높은 목소리가 지금이라도 들려올 것 같은 테마곡입니다.
마지막 부탁무라마쓰 다카츠구
‘마지막 부탁’이라는 제목의 이 곡은 매우 맑고 투명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으며, 안도감을 주는 아름다운 하모니가 돋보이는 한 곡입니다.
영화의 도입부 음악과 비교해 들어보면, 신비로운 만남과 체험을 거치며 성장한 안나의 심경 변화가 들려옵니다.
이 아름답고 환상적인 이야기의 끝을 알리는, 매우 편안하고 평온한 테마송입니다.
안나의 새로운 출발무라마쓰 다카츠구
도시에서 살고 있었지만 천식 발작이 나서 홋카이도에 있는 이모 댁에 맡겨지게 된 안나.
어릴 때 거두어 준 의붓어머니 사사키 씨의 집에서 홋카이도의 오이와 씨 댁으로 옮겨 가는 장면에 쓰였던 ‘안나의 출발’이라는 제목의 한 곡입니다.
이제 낯선 땅에서 수많은 만남과 감동이 기다리고 있을 안나의 여정을 예감하게 하는, 불안과 기대가 뒤섞인 한 곡입니다.
조수의 간만무라마쓰 다카츠구
극 중에서 핵심이 되는 것은 이 곡의 제목처럼 ‘밀물과 썰물’입니다.
이것이 마니와 안나를 만나게도 하고 떼어놓기도 합니다.
그 균형이 이번 작품의 신비로운 지점이자, 해석을 넓혀 갈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런 ‘밀물과 썰물’은 신비롭고, 광활함이 느껴지는 편곡의 곡으로, 무대가 되는 홋카이도의 웅대한 자연을 표현함에 있어 이보다 더할 나위 없는 테마송입니다.
질문은 세 개씩무라마쓰 다카츠구
이 장면도 작품 속에서 꽤 인상적인 장면이 아닐까요? ‘질문은 각각 세 가지씩’이라는 마니와 안나의 주고받음은 두 사람의 순수한 의문, 그리고 마음 깊은 곳에 있는 과거와 본심을 끌어내 줍니다.
두 사람이 매우 친밀해져 가는 이 장면의 곡은 피아노의 고음이 무척 환상적인 음악으로, 안나의 신비로운 경험이 아주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푸른 일기무라마쓰 다카츠구
마니와 함께한 날들이 현실의 것이었는지, 아니면 환상 속의 일이었는지는 매우 어려운 부분이지만, 이는 이 두 세계를 이어주는 마니의 ‘푸른 일기’의 곡입니다.
마니가 기록한 과거가 드러나는 이 일기의 존재처럼, 음악도 조금 신비로우면서도 감동적인 면을 지닌 훌륭한 편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파란 창문 속의 소녀무라마쓰 다카츠구
아무도 살지 않는다고 여겨졌던 시메치 저택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을 안나가 발견한 순간.
그리고 거기서부터 이 이야기는 전개되어 가지만, 극 중에서도 방아쇠를 당기는 듯한 사건은 이 곡의 제목 그대로 ‘푸른 창문 속의 소녀’를 발견했을 때입니다.
그 소녀가 바로 마니이며, 이 이야기 초반의 흥분이 되살아나는 한 곡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