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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세이 너구리 전쟁 폼포코의 노래. 주제가·삽입곡

미야자키 하야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영화감독 타카하타 이사오가 제작해 1994년에 공개한 작품이 ‘헤이세이 너구리 합전 폰포코’입니다.

도시 개발이 진행되는 가운데 자연이 점점 사라지고 구석으로 내몰린 너구리들이, 자신들의 숲을 되찾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입니다.

사회 풍자가 담긴 작품으로, 공개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우리 마음을 깊이 울립니다.

이번에는 그런 ‘헤이세이 너구리 합전 폰포코’의 주제가와 삽입곡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물론 음악도 훌륭하지만, 아직 보지 않으셨다면 꼭 영화 자체도 보시길 바랍니다.

분명 당신의 가슴에 오래 남을 것입니다.

헤이세이 너구리 대작전 폼포코의 노래. 주제가·삽입곡(21~30)

봄의 기쁨

멀리서 들려오는 새들의 지저귐이 무척 상쾌하고, 정말 기분 좋은 업템포 곡입니다.

약간 컨트리 풍도 느껴져 마음이 들뜨는 듯한 편곡이네요.

긴 겨울을 지나 봄이 찾아오는 기쁨은 자연계에서는 더욱 각별하겠지요.

‘봄의 기쁨’이라는 제목처럼, 배 깊은 곳에서부터 솟아나는 환희가 충분히 표현되어 있습니다.

망향 아와-도쿄-사도

시노부에의 거친 숨소리와 숨 고르는 소리까지 또렷하게 녹음되어, 마치 그 자리에서 듣고 있는 듯한 시노부에 솔로 곡입니다.

젊은 세대에게는 ‘헤이세이 너구리 전쟁 폰포코’라는 애니메이션이 아니었다면, 이 정도로 집중해서 일본 전통 악기의 선율을 듣는 일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자연과 마찬가지로 끊어져서는 안 될 소중한 문화, ‘와가쿠’의 아름다움도 이 영화 속에 패키지되어 있는 듯합니다.

현묘불가사의음악

‘현묘불가사의 음악’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곡은 어딘가 불길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높은 타악기의 소리와 ‘둥둥’ 울리는 북의 묵직한 소리로 전개되며, 지금 막 무언가가 일어날 것 같은 두근거리는 무드가 있지요.

우리 인간과는 또 다른 생태계와 가치관, 능력을 지닌 너구리들의 음악 같은 분위기를 지닌 한 곡입니다.

여성의 목소리가 더해지면서 분위기는 더욱 커져 갑니다.

질풍 샤미센(헤이세이 너구리 전쟁 폼포코)

일본의 악기 중에서도 특히 화려하고 스피드를 낼 수 있는 현악기인 ‘샤미센’을 사용하여, 북의 빠른 비트와 앙상블을 이룬 곡입니다.

‘헤이세이 너구리 합전 폼포코’는 어느 쪽인가 하면 온화하고 느린 곡이 많은 이미지이지만, 이 곡은 ‘질풍 샤미센’이라는 제목처럼 매우 질주감이 있어 기분 좋고 멋진 한 곡입니다.

풍운급의 무

격렬한 일본 고유의 하드코어 곡으로, ‘풍운’이라는 제목처럼 템포가 매우 빠르고 가부키 등 전통 예능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닌자처럼 스피드감이 넘치는 한 곡입니다.

역시 이 곡에서 사용된 것처럼, 날카로운 추임새의 보컬은 일본이 자랑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나오는 시노부에의 고음은 압도적인 박력이 있습니다.

끝으로

『헤이세이 너구리 합전 폼포코』의 주제가와 삽입곡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헤이세이 너구리 합전 폼포코』의 너구리들이 떠오르는, 인상적인 곡들뿐이었죠.

당신의 마음에 남는 한 곡을 찾으셨나요? 음악이 마음에 드셨다면 작품도 꼭 감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