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와 관련된 노래|팝송 편
야구나 탁구 같은 스포츠에 비해, 축구와 농구에는 유명한 테마송이나 입장곡이 있습니다.
특히 축구와 관련된 서양 팝은 상쾌한 분위기의 곡이 많은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그런 축구와 관련된 서양 팝을, 정석적인 곡부터 최근 곡까지 폭넓은 연대에서 엄선해 보았습니다!
어느 곡도 인상적인 분위기를 지니고 있으니, 드라이브 음악 리스트에 꼭 넣어보는 건 어떨까요?
그럼 천천히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축구에 얽힌 노래|서양 음악 편(1〜10)
Together StrongerManic Street Preachers

웨일스의 자부심을 가슴에 새긴 장대한 아레나 록의 명작이, 2016년 UEFA 유럽 선수권을 앞두고 웨일스의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에게서 전해졌습니다.
힘찬 멜로디와 코러스워크가 인상적인 이 곡은 웨일스 대표 축구팀의 공식 응원가로서 팀과 서포터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었습니다.
2016년 5월, 수익 전액 기부 형식으로 공개된 이 곡은 파워 팝과 아레나 록을 능숙하게 융합한 상쾌한 음악성으로,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팬들의 대합창을 이끕니다.
영광의 순간을 수놓는 앤섬으로서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의 귀국 환영 이벤트에서도 연주되어, 축구 팬들의 마음에 깊이 각인된 한 곡입니다.
스포츠 관전이나, 액티브한 기분을 끌어올리고 싶을 때의 드라이브 음악으로도 추천할 만한 곡입니다.
Who Put The Weight Of The World On My Shoulders?Oasis

영화 ‘Goal!’의 사운드트랙을 장식하는 주옥같은 발라드로, 영국을 대표하는 밴드 오아시스가 손수 작업한 작품입니다.
현악기의 장대한 편곡과 감성적인 멜로디 라인이 어우러져, 축구 영화의 사운드트랙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깊은 맛을 자아냅니다.
2005년 10월 영화 ‘Goal!’과 함께 공개된 이 곡은, 오아시스의 다른 곡인 ‘Cast No Shadow’와 ‘Morning Glory’의 리믹스 버전과 더불어 영화의 세계관을 훌륭하게 구현해냈습니다.
사운드트랙 제작에는 UNKLE이 프로듀서로 참여했고,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더해져 각별한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느긋한 드라이브의 동반자로, 혹은 인생의 갈림길에 서 있을 때의 BGM으로도 마음을 울리는 한 곡입니다.
The Anfield RapLiverpool FC

영국 축구계를 대표하는 클럽 리버풀 FC가 1988년 5월에 선보인 힙합 곡은 당시 최신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의욕적인 작품입니다.
LL 쿨 J와 에릭 B & 라킴, 더 나아가 비틀즈까지 능숙하게 샘플링한 이 곡은 영국 싱글 차트에서 3위를 기록하는 대히트를 거두었습니다.
선수들의 억양 차이를 재미있게 표현한 랩은 서포터들 사이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얻어 컬트적인 인기를 확보했습니다.
팀의 FA컵 결승 진출을 기념해 제작된 곡으로, 전 선수는 물론 감독과 해설자까지 참여한 열정 가득한 한 곡입니다.
축구 팬은 물론, 1980년대 팝 컬처에 관심 있는 분들께도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GlorylandDaryl Hall and Sounds of Blackness

1994년 FIFA 월드컵 공식 테마송으로 공개된 웅장한 곡입니다.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대릴 홀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운즈 오브 블랙니스의 협업으로 탄생한 이 작품은 전통적인 영가를 바탕으로 가스펠과 팝을 훌륭하게 융합했습니다.
힘 있는 보컬과 풍성한 하모니가 인상적이며, 대회의 개막식에서도 연주되었고 영국 방송국 ITV의 중계 테마곡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36위를 기록하는 등 국경을 넘어 사랑받은 곡입니다.
축구 경기 전이나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듣기에 안성맞춤인 한 곡입니다.
Hurry Up EnglandSham 69 and The Special Assembly

2006년 FIFA 월드컵을 뜨겁게 달군 영국 펑크 록 밴드 샴69의 잉글랜드 대표 응원가입니다.
1978년에 발매된 히트곡을 바탕으로 편곡된 이 작품은 블러의 기타리스트 그레이엄 콕슨을 게스트로 초대해 제작되었습니다.
펑크 록의 파워풀한 사운드와 잉글랜드 대표에 대한 뜨거운 마음이 담긴 앤섬으로, 2006년 6월 발매 직후 UK 싱글 차트 10위에 올랐습니다.
응원가답게 루니와 제라드 등 대표팀 선수들의 이름이 차례로 등장합니다.
버진 라디오에서 ‘더 피플스 앤섬’으로 선정된 인기곡으로, 축구팬은 물론 에너제틱한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께도 추천하고 싶은 한 곡입니다.
Back HomeEngland World Cup Squad

세계 최고의 축구 대회인 1970년 FIFA 월드컵 멕시코 대회를 앞두고 결성된 잉글랜드 월드컵 스쿼드의 행진곡 넘버입니다.
당시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노래한 이 작품은 밝고 친근한 멜로디 라인과 리드미컬한 후렴이 절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보비 무어를 비롯한 일류 선수들의 열정적인 가창은 모국의 사람들의 기대와 열광을 충분히 담아내었고, 1970년 5월에는 영국 싱글 차트에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1990년대 중반에는 BBC의 축구 코미디 프로그램 ‘Fantasy Football League’의 주제곡으로도 채택되어 오랜 세월 사랑받아 왔습니다.
경기 관람 전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싶을 때나 스포츠 관전의 동반곡으로 꼭 추천합니다.
Stan’s World Cup SongStan Boardman

영국의 코미디언이면서 음악 활동으로도 알려진 스탠 보드먼이 2006년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선보인, 팝하면서 유머가 넘치는 작품입니다.
영국의 전통적인 멜로디를 담아 친숙한 곡으로 완성되었고, UK 인디 차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트레이닝 캠프에서도 제이미 캐러거와 스티븐 제라드 등이 흥얼거렸다고 합니다.
2010년에는 새 버전을 발표해 그 수익을 재향군인 지원 단체 ‘Help for Heroes’에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이 작품은 축구 팬은 물론 스포츠 관람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려 주는 시원한 한 곡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