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와] 노래방에서 부르고 싶은 추억의 포크송 명곡·인기곡 모음
여러분은 ‘포크송’이라는 음악 장르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갖고 계신가요?
어쿠스틱 기타를 손에 들고 일상생활을 그린 사소설 같은 가사나 때로는 정치적인 메시지도 노래하던 쇼와(昭和) 시대의 가수들… 그런 인상을 떠올리는 분도 많을지 모르겠습니다.
일본에서는 60년대부터 70년대에 걸쳐 포크송이 붐을 이루며, 형태를 바꿔가면서도 음악사에 남을 수많은 명곡들이 탄생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런 추억의 일본 포크송 명곡들 가운데서도, 특히 가라오케에서 꼭 불러보고 싶은 곡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엄선해 소개합니다.
당시를 실시간으로 겪은 세대는 물론, 쇼와 음악을 좋아하는 젊은 분들도 꼭 확인해 보세요!
[쇼와] 가라오케에서 부르고 싶은 추억의 포크송 명곡·인기곡 모음 (41~50)
바람의 도시야마다 판다

당시 인기가 절정이던 아이돌들이 총출연한 드라마의 주제가입니다.
고 히로미, 사쿠라다 준코, 아사다 미요코도 출연했죠.
이 드라마에서 다방 마스터 역으로 출연했던 야마다 판다가 가사를 쓰게 되었고, 요시다 타쿠로가 “네가 가사를 쓴다면 내가 곡을 만들어주지”라고 하여 완성된 곡으로, 당시의 하라주쿠와 오모테산도를 떠올리게 합니다.
오리콘에서도 20위에 차트인된 숨겨진 명곡입니다.
[쇼와] 노래방에서 부르고 싶은 추억의 포크송 명곡, 인기곡 모음 (51~60)
하얀 기타체리시

지금도 다정하게 지내며 CM 등에도 출연하고 있는 체리시이지만, 당시에는 마쓰자키 에츠코의 상쾌한 가창이 호평을 받아 수많은 히트를 낸 포크 듀오였습니다.
그 시절의 인기는 포크 기타, 그것도 하얀 포크 기타가 젊은이들의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포크 기타의 전주로 시작하는 이 곡은 시대성과도 맞물려 80만 장을 판매한 대히트곡입니다.
선인장의 꽃튤립

이 곡은 1974년에 히트한 야마모토 코타로와 위크엔드의 ‘미사키메구리’에 대한 어답송입니다.
실연한 남성이 봄을 향해 다시 일어서려 하며, 그녀와의 추억을 되새기면서도 편안한 멜로디에 맞춰 긍정적으로 살아가자는 내용을 담은 노래입니다.
발매 후 18년이 지나 드라마 주제가로 자이츠 카즈오가 솔로로 불러 리바이벌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지금도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곡으로, 노래방에서 부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로드쇼옛시계

전화로는 ‘바쁘다’고 말하던 그와 달리, 영화관에서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그를 보고 큰 충격을 받은 여성의 실연 송인데, 곡도 그렇고 가사도 그렇고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합니다.
같은 시기에는 튤립 등이 유명했지만, 숨겨진 명곡입니다.
전쟁을 모르는 아이들지로즈

1971년 2월 5일에 발매되었습니다.
경쾌한 리듬과 가벼운 느낌의 곡처럼 들리지만, 반전가입니다.
베트남 전쟁이 벌어지던 당시의 상황에서 전쟁 반대를 정면으로 외친 이 노래는 일본을 대표하는 반전가가 되었습니다.
지로즈는 이 곡으로 1971년 일본 레코드대상 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참 멀리까지 와 버렸구나해원대

미래를 꿈꾸며 다양한 자신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었던 14살 소년이, 30년의 세월이 흘러 현실적인 인생을 돌아보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내용을 담은 곡입니다.
가이엔타이의 곡으로는 ‘오쿠루 코토바’나 ‘어머니께 바치는 발라드’가 유명하지만, 노래방에서 부를 거라면 이 곡을 추천합니다.
정령흘리기포도
1974년 4월 25일에 발매되었습니다.
보컬 사다 마사시의 자전적인 곡입니다.
사다 마사시의 사촌이 수난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그때의 정령 유송을 주제로 쓰인 곡입니다.
사다 마사시는 이 곡으로 제16회 일본 레코드 대상 작사상을 수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