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군가·행진곡] 쇼와 시대와 전시 세대의 마음에 깊이 새겨진 일본의 명곡집
웅장한 세토구치 후지요시의 ‘군함 행진곡’, 벚꽃이 흩날리는 봄에 울려 퍼지는 쓰루타 고지의 ‘동기의 벚꽃’, 전우에 대한 그리움이 가슴을 울리는 시마즈 아야의 ‘전우’.
일본의 군가와 행진곡에는 조국에 대한 자부심, 전장으로 향하는 병사들의 결의, 그리고 돌아오지 못한 전우들을 향한 깊은 추도의 기도가 담겨 있습니다.
때로는 힘차고 때로는 애잔하게 울리는 선율은 전쟁의 기억을 전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우리에게 묻습니다.
일본의 역사와 함께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새겨져 있는 주옥같은 명곡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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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군가·행진곡] 쇼와와 전시 세대의 마음에 깊이 새겨진 일본의 명곡집(21〜30)
부인 종군가페기 하야마

일본적십자사의 종군 간호부의 노래입니다.
간호부의 입장에서 부른 노래로, 가사가 구체적이기 때문에 부상병들이 더욱더 애처롭게 느껴집니다.
페기 씨의 차분한 가창이 부상병들을 치유하는 듯하여, 포근하게 감싸며 잔잔하고도 설득력이 있습니다.
노영의 노래미소라 히바리

일장기, 진군, 승리… 온통 한 가지 색으로 물들었던 시대라 해도, 꿈속에서까지 죽어서 돌아오라며 격려받다니 참으로 슬픈 노래입니다.
노래 속의 젊은이들은 지금으로 치면 아직 고등학생입니다.
평화라 해도 힘이 빠져 축 늘어진 지금과는 정반대지요.
그럼에도 이것을 옳다 여겨야 했던, 그 시절의 슬픈 용기가 느껴집니다.
[일본의 군가·행진곡] 쇼와와 전시 중 세대의 마음에 깊이 새겨진 일본의 명곡집(31~40)
애마진군가기리시마 노보루·마쓰바라 미소

죽음까지 각오하고 나아간 전장에서 함께 전진하며 지낸 말에 대한 애정을 미소 지으며 느꼈습니다.
말을 챙기고 격려하며 기쁨도 나누는 가사를 보니, 전장에서는 당연히 동료가 있어도 외로운 법이구나 싶었습니다.
다른 유형과는 다른 군가입니다.
동기의 벚꽃츠루타 코우지

츠루타 씨의 대사가 들어가서 마음에 깊이 스며듭니다.
벚꽃=흩어진다…라는 전제가 있기 때문에 한층 더 애잔합니다.
군가만의 인상만 있었기에 전쟁을 찬미하는 사람처럼 느꼈지만, 전몰자를 계속 이야기함으로써 추도의 마음이 담겨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유신 마치 ~ 미야상 미야상 ~킹 남성 합창단

밝고 유머러스하지만, 일본 최초의 군가라고 하니, 확실히 가사를 잘 들여다보면 호전적인 면을 부정할 수는 없네요.
‘미야상’은 아리스가와노미야 전하를 가리킨다고 하는데, 당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가볍게 희화화해도 괜찮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조금 놀랐습니다.
군국 자장가소금 마사루

어머니가 남자아이에게 만주에 있는 군인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자장가로 불러 들려주고 있습니다.
철저히 씩씩하고 용맹한 아버지의 모습을 노래하며, 아버지의 강인함과 일본의 강함을 아이에게 가르치는 듯합니다.
이 아이도 언젠가 출정하게 될 것이라고 상상하면 조금 눈물이 날 만큼 안쓰럽게 느껴집니다.
산속의 삼나무 아기안자이 아이코・외

예전에 들은 적이 있었지만, 유머러스하게 해님이 삼나무의 새싹에게 말을 거는 내용이라 군가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전사한 아버지를 둔 아이를 격려하는 노래였다고 하네요.
키가 작아 다른 나무들에게 놀림을 받던 아이가 훌륭한 삼나무로 자란다는 이야기인데, 이것도 쓰임새를 생각하면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습니다.





